기말고사가 끝나고 즐거운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방학 동안 노는 것도 좋지만 긴 시간을 활용해 취업 준비를 하는 것도 핵이득이다. 미리 해두면 본격적인 취업 준비 기간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를 편하게 만드는 방학 활동 5가지를 정리했다. 한 번쯤 접한 내용일 수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 되짚어보고 알찬 방학을 보내는 건 어떨까?

 1. 나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대외활동
‘실전 대비’가 돼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취업 시장에서, 대외활동 경험은 무엇보다 강렬한 스펙이 되기도 한다. 특히 평소 경험이 부족했다 생각한 취업준비생이라면, 이번 방학에 대외활동에 도전해보자. 아르바이트, 인턴, 서포터즈 등의 대외활동은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진로를 찾아왔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해당 활동을 통해 어떠한 역량을 키우고, 무엇을 느꼈냐이다. 이 부분을 미리 잘 정리해두면 훗날 자소서를 작성할 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쓸 수 있다.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다수의 취업준비생이 어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명백한 진로를 찾지 못했다는 것.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전공과 관련 있든지, 없든지 간에 직접 부딪히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으니 방학동안 적극 참여해보자.

 2. 말주변을 미리 키워두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움츠러들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말주변’이다. 서류도 인적성도 다 무난하게 통과해도 매번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숱하다. 자소서는 내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이 과정이 없어 미리 말솜씨를 기르는 게 중요하다.

비용이 드는 스피킹 학원이 아니어도 혼자서 할 수 있다. 먼저 어떠한 주제든 마인드 맵 형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을 만들고 답해보자. 그러면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타인의 의견을 내 의견처럼 말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다. 마치 정해진 답변을 외운 것처럼 보여선 안된다. 자연스럽게 실제 자신의 의견을 섞어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된다.  

 3. 습습후후~ 정신력 관리
취준생이 되면 더욱더 유리멘탈이 되기 쉬어진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 준비에 정신력이 약해지는 탓이다. 이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만들고, 번아웃과 같은 여러 신경성 질환을 불러와 위험하다.

장기전이 될 수도 있는 취준 기간을 견뎌내려면 미리 정신력 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 다양한 힐링 방법을 만들어주자. 각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책이 있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의지처를 만들어두는 게 좋다. 하루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그날의 감정 등을 기록하다 보면, 하루하루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하게 느끼게 된다.

 4. 으라차차 체력관리
건강한 신체는 멘탈 뿐만 아니라, 일상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젊다고 몸 관리에 게을리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의 81%가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취준 기간에 건강이 악화되면 불운한 감정과 함께 스스로를 비하하게 돼 관리는 필수다.

꼭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계획은 오히려 몸 관리를 지속하지 못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취준생은 스트레스로 인한 병치레가 많아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5. 미리 따놓으면 편하다! 자격증
취업 준비와 함께 자격증 준비를 하는 것은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방학은 자격증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시기다. 최근 취준기를 졸업한 선배들 역시 자격증은 미리 따놓고, 졸업 이후에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몰두했다고 답했다.

특히 금융권 관련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은 난이도도 높고 어려우니 방학 시즌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공이 아닌 분야에 자격증을 공부한다면 방학 기간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해두자.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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