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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SPC그룹, TOWS 분석

2020.10.07 조회수 16,83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SPC그룹,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
· 시장에서의 경쟁 확대
· 계란파동 등 외부 리스크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
· 해외 시장 진출
· 제빵시장의 성장성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
· 일감 몰아주기 논란
· 하인츠(Heinz)와의 제휴 제동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
·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확보
· 양산빵 시장 점유율 1위


Threat: SPC그룹의 위협요인 


1. 시장에서의 경쟁 확대
전통적으로 제빵산업은 내수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으나 대체재의 확대로 제과, 스낵 등 유사 업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 제빵 브랜드들이 성장 절벽에 직면해 있는 동안에 외국 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명 '작은 사치' 형태의 소비가 확산되면서 해외 브랜드 빵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백화점들은 앞다퉈 해외 제빵 브랜드들을 매장에 입점시키고 있다. 국내의 제빵업체들은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성장세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어 제빵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 계란파동 등 외부 리스크
2016년 12월 제과업계는 AI로 인한 계란파동 때문에 일부 품목을 생산 중단하는 등 사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19개 품목을 당분간 생산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AI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과업계의 우려가 짙어졌다. 특히 도살 처분된 산란종계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38.6%인 32만7천 마리에 달하면서 계란 수급에 더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던 것이다.


Opportunity: SPC그룹의 기회요인 


1. 해외 시장 진출
SPC그룹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글로벌 4대 거점으로 삼아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 비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세계 1만2000개 매장,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은 2019년 4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Jewel Changi)’에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로 해외시장에 진출해왔으나,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 외식까지 여러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는 동남아의 핵심시장이다. 주얼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2. 제빵시장의 성장성
제빵시장은 국민식생활의 국민소득의 증가, 산업화, 서구화에 따라 급성장하였다. 식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편의지향, 맛지향, 건강지향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비 패턴이 변화되면서 식사대용식, 디저트제품, 냉장, 냉동식품에 대한 소비 및 외식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양산빵 시장은 디저트빵 인기에 힘입어 매년 100억원 가량씩 성장하고 있다. 소매점 기준 연간 매출로는 2015년 3293억원, 2016년 3632억원, 2017년 3659억원을 기록, 2018년에는 37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편의점 채널을 통한 소비자들의 디저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SPC삼립의 냉장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는 매출이 연평균 약 11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은 2017년 대비 130% 성장했다.


Weakness: SPC그룹의 약점 


1. 일감 몰아주기 논란
SPC그룹은 총수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허영인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샤니와 호남샤니 등은 내부거래 비중이 100%에 가깝다. 샤니는 SPC 계열사 파리크라상, 호남샤니, 샌드팜, 비알코리아, SPC삼립, SPC네트워크, SPC GFS 등과 주로 거래를 하였다. 샤니가 빵을 제조해 SPC 계열사에 팔면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샤니와 내부거래를 한 SPC 계열사는 파리크라상, 샤니, SPC삼립, 비알코리아, SPC GFS, 에스피엘 등이다.


2. 하인츠(Heinz)와의 제휴 제동
SPC그룹이 추진하던 미국 최대 식품기업 하인츠(Heinz)와의 제휴가 오너일가의 ‘마약 사건’으로 곤란을 겪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꾀했던 SPC그룹에게 제동이 걸린 것은 물론, 향후 그룹 승계 구도에도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SPC그룹은 미국 최대 식품사인 하인츠와 협력하는 방안을 두고 2017년부터 논의해왔다. 양 사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한국 내 유통 채널 확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결국 SPC그룹은 즉각 허 부사장이 모든 직책에서 손을 떼기로 발표하였다.


Strength: SPC그룹의 강점 


1.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확보
SPC그룹은 양산빵 및 베이커리 시장에서 2위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는 그룹 내에서 밀가루, 계란, 우유, 육가공 등의 공급을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하였다. 밀가루는 세종센터, 육가공품은 서천센터를 중심으로 생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꾀하였다. SPC GFS의 원재료 구매업무 확대로 고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또한 그룹 물류통합을 기반으로 하여 3PL 등의 확대를 통한 사업의 확장성이 높아졌다.


2. 양산빵 시장 점유율 1위
SPC그룹은 양산빵 시장 1위로서의 확고한 위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샌드위치와 디저트 등의 수요를 이끌어 내는 품목들을 다양화하고 있다. SPC그룹은 인기 제품의 카테고리 확장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이 보유한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채널별 특화 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채널별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편의점 소비자를 겨냥한 가심비 및 간편식 제품, 대형마트, 슈퍼마켓 소비자를 겨냥한 대용량 제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필진 ㅣ조성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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