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에너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국 각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며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나오는 냉/온열을 활용해 주변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LNG는 대부분 해외에서 구매하는 관계로 LNG 가격은 유가와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LNG 수입 현물 가격은 톤당 1,296.21달러로 전월 대비 3.26%(40.97달러) 상승했다. 1년 전 가격(1,138.14달러)과 비교하면 14% 가까이 올랐다.

Opportunity: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집단에너지의 높은 미래 가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집단에너지 사업은 미래에도 유효한 에너지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열병합발전을 포함하는 집단에너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하기 때문에 별도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효율이 매우 높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공사의 화성지사 열병합발전기 인수 성능 시험 결과 자료에 따르면 기존 화력발전 방식과 열병합발전 방식의 효율 비교 시 발전 전용 화력발전소는 에너지 이용 효율이 약 49.9%에 불과하나, 열병합발전 방식은 에너지 이용 효율이 최대 80.7%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료전지와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나오는 열에너지까지 유기적으로 연결/공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 선진국에서는 열병합발전의 효용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Analysis 2. 사업 발전 가능성
집단에너지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택지지구 중심의 사업 방식 외에 중/소규모 택지지구에 대한 지역 냉난방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전력 시장 참여와 구역전기사업을 통한 전기 직접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됐다. 한편 집단에너지 생산시설 중 하나인 열병합발전소는 지역 단위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분산형 전원에 해당한다. 분산에너지법 통과에 따라 열병합발전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약점

Analysis 1. 난방 요금 급등
지역 아파트에서 흔히 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택용 열(온수/난방) 요금이 2022년 4/7/10월 세 차례에 걸쳐 37.8%가 올랐다. 한 해에만 세 차례 인상됐다. 2022년 3월 말 Mcal(메가칼로리)당 65.23원이던 요금은 4월 66.89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37.8%(24.6원) 오른 탓에 2022년 동절기 난방비 폭탄 논란이 거셌다. 지역난방 열 요금은 가스 요금에 연동해 산정한다. 문제는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해소를 위해 가스 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역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trength: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강점

Analysis 1. 시장에서의 경쟁력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 판매 시장 점유율 1위다. 공기업으로서 국내 수도권 열수송관 네트워크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타 기관에 비해 효율적인 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으면서, 매출액 증가율도 2016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성장한다는 것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쟁력을 방증한다.

Analysis 2. 사회 공헌 사업으로 공공 기관 책임 다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왔다. 2022년에는 나눔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2006년부터 ‘사랑의 난방비’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4,300세대, 복지시설 1,500개소 등에 난방비 약 56억 원을 지원했다. 2014년부터는 ‘카카오 같이가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 참여 캠페인을 추진했으며, 2022년 약 94억 원 상당의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에도 에너지 효율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사회적 이슈를 적극 해결하는 다양한 사업 중심으로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