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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온도] 블라인드 채용 도입, 스펙 위주 채용 관행 없어질까?

2018-02-22 18:01 15,939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력, 어학성적, 기타 스펙 등의 자격요건을 블라인드 처리해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겠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 도입은 취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기업과 취준생의 온도차를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온도 - 영상
“선입견·편견 벗어난 공정한 평가의 기회”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1%가 ‘블라인드 채용이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공평한 평가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이 사라지고 인성과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요. 인사담당자 80.9%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사담당자들은 ‘스펙을 보고 뽑은 지원자들이 막상 현업에서는 별 다를 바가 없기 때문’, ‘불필요한 개인 신상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 ‘스펙 초월·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이 갖는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 ‘공정하게 실력과 사람으로만 평가할 수 있어서’ 등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스펙을 쌓아온 지원자들에 대한 일종의 역차별이라는 것이죠. 작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블라인드 채용, 아직은 여러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취준생의 온도 - 영하
“’자소설’ 등 다른 종류 스펙 생겨날 것”

그렇다면 취준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9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도입을 하는 데는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형성으로 이어지진 못할 것이라는 거죠.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더라도 ‘자소설’ 등 다른 종류의 스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스펙초월 채용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취준생이 66.5%를 차지했습니다. 또 다른 스펙을 보거나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인데요.


이래도 저래도 답답한 취준생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올해 취업시장의 키워드는 수시채용과 블라인드 채용에 있습니다. 스펙초월 채용을 신뢰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블라인드 채용을 잘 준비해 도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이 또 다른 기회임에는 틀림없으니 말이죠.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2018년에 공채에서 모두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 이슈를 모았습니다. NCS 홈페이지가 얼마 전 리뉴얼 되면서 블라인드 채용 카테고리가 신설되었는데요, 기존 NCS 이력서 작성과 블라인드 채용 이력서 작성법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기업과 취준생의 온도차를 알아봤는데요. 블라인드 채용이 스펙 위주 채용 관행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 기업-취준생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잡코리아 [취업의 온도]는 이슈에 대한 기업, 직장인, 취준생의 온도차를 담아낸 짧은 시리즈로 2주 1회 발행됩니다.
- 원해선 에디터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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