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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존기] 채용에 대한 진실

2018-07-27 14:09 4,661

 

업무현장에서 채용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①채용공고 등록 - ②서류접수 - ③1차 실무면접 - ④2차 임원면접 - ⑤최종합격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한다면 합리적인 채용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채용은 논리적, 합리적이지만은 않다. 스펙 중심에서 직무전문성 검증으로 선발 방식을 바꾼다고 하여, 정작 서류 양식이나 새로운 면접기법 등의 변화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채용에 대한 진실”

 

#1. 불합격자를 가리기 위한 게임


채용업무는 본래 불합격자를 뽑기 위해서 하는 업무이다.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서류 속에서 1차 면접자를 가려내는 일,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비슷해보이는 서류 속에서 옥석을 골라내는 작업으로, 1명 채용하는 데 100명의 지원자가 있다면 나름 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바쁘다. 결국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합격시키면 안 될 이유를 찾는 것이 더욱 빠르며, 그것이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2. 직무중심의 선발이 가능할까?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직무 중심’의 선발을 하겠다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 많다. 지금의 채용시스템은 20-30년 전의 프로세스와 큰 차이가 없다. 수년간 이어져 온 이력서 양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토익점수의 영향력이 약간 줄어들었다는 점 외에, 지원자의 실력을 볼 수 있는 항목이 여전히 ‘학벌’ 또는 ‘이전 직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변하지 않는 현실이다. 이런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인성, 개성, 전문성 등을 검증한다는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3.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로 직무전문성을 검토한다?!


이력서는 어렵지 않다. 적는 내용의 대부분은 그냥 data일 뿐이다. 물론 이전 직장 또는 사회경력에 대해 적는 항목이 있지만, 과연 이 정도로 나의 직무전문성이 검증될 수 있을까?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성장배경/성격의 장단점/지원동기/입사 후 포부 등의 질문 어디에서 기업의 개성 및 특징을 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인성, 개성, 전문성 등을 검증한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4. 누구도 합격자 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재상이랑 우리 조직에 적합한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다. 최소한 직무별 Knowledge, Attitude, Skill 기본적인 수준 정도는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재상을 채용 기준으로 활용할 정도로 발전시킨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조직에 어느 누구도 현재 속한 조직에 왜 뽑혔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도 설명해주지도 않는다. 그냥 합격했으니까 다니고 있고, 열심히 하라고 하니까 한다. 우리는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살고 있다.

내가 조직에 들어갈 상인가? <영화 관상 스틸컷>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만 말하면 있다. 대신 조직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개인’들의 변화로부터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1. [경력직] 자신의 전문성에 적합한 채용 지원


우선 나를 정말 원하는 곳 또는 단번에 채용할만한 곳에 지원하면 된다. 물론 대학처럼 합격을 위해서 점수에 맞춰 하향지원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전문성을 인정해줄 수 있는 곳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곳으로 지원해야 한다. 말 그대로 ‘내가 잘하는 것’에 투자를 해줄 수 있는 조직에 지원하는 것이다.

 

#2. [신입] 자신의 관심 또는 열정에 적합한 채용 지원


스스로가 가진 호기심, 열정, 기호 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조직 안에서 펼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그것이 곧 자기소개서가 되겠지만, 단순히 합격만을 위해서 유려하게 글짓기를 하기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에 대해서 스스로의 관심 또는 열정을 표출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쓴다면 일종의 계획서 또는 제안서와 유사하게 구성해보는 것이다.

합격을 결정하는 프로세스 상에서는 운 또한 크게 작용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다만, 그 운을 얼마나 높이는가는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고, 보다 많은 정보를 찾는 등 그들에게 맞추기 위한 내 노력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명확한 이유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동기와 실력이면, 충분하다.

 

 

 

ㅣ 출처 이직스쿨
ㅣ 필자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3년차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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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박지영 에디터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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