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이 하반기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알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소식도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가 큽니다. 채용 소식과 함께 이번 주 주목할만한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NEWS 1  하반기 대기업 채용문 활짝 열린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정부의 고용확대 정책에 부응하여 4만명 채용 소식을 전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4차 산업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입니다.

LG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만명을 채용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4,00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6,00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투자계획 19조원 중 절반 이상은 전기자동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카메라 모듈, LG화학 바이오 등의 분야에 집중됩니다.

SK그룹의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은 4,000명이었으며, 하반기에는 4,500명을 뽑을 계획이라 SK역시 지난해보다 300명을 더 많이 채용합니다. SK그룹의 하반기 공채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메모리반도체에 EUV공정을 도입하기 위해 이천 공장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4차산업과 관련해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5G등 R&D 인력이 충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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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  대학생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은?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2,202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을 물은 결과입니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에 달하는 81.5%(복수응답)가 삼성을 꼽았습니다. LG를 선택한 응답자는 49.0%로 절반 수준이었고 현대자동차(24.9%), 롯데(21.6%), CJ(20.2%), SK(16.3%), 신세계(10.4%) 등의 순이었습니다.

선정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60.2%), 매출이 가장 높을 것 같아서(42.7%)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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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3  취준생 10명 중 3명,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
지난 13일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38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3%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견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이 21.7%였고 공기업(16.1%), 대기업(14.7%)을 원한다는 응답자 순이었습니다.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은 각각 12.3%와 5.8%였습니다.

취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9.6%(복수응답)에 달해 가장 많았습니다. 영어 등 어학 점수(38.7%)와 자기소개서 도입문장(36.7%) 등도 취업의 어려움으로 꼽히는 만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취준생 29.3%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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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4   미리 알아두면 도움되는 세법개정안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한 연장 등 내년부터 시행될 세법개정안에 대해 소개합니다.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자의 소득과 재산 요건이 완화되고 년간 최대 지급액도 3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연령요건이 폐지되면서 연 2,000만 원 미만을 버는 1인 가구 청년들도 지원금을 받고 소득요건도 단독가구는 1,300만원 미만일 경우 받을 수 있던 것이 2,000만원 미만으로,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 미만에서 3,0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각각 상향됩니다.

자녀장려금은 최대지급액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라가며 그 동안 제외됐던 생계급여 수급자도 자녀장려금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자녀장려금 수급대상은 소득이 있고 만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는 가구로, 연간총소득 4,000만원 미만이며 가구원 재산합계가 2억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올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제도는 내년 말까지 연장됩니다. 또 내년부터 도서, 공연 사용분 소득공제에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도 포함시켜 공제율 30%로 소득공제 됩니다. 단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해당되며 2019년 7월 1일 사용 분부터 적용됩니다.

NEWS 5   알짜배기 공공기관 채용 소식
대기업 채용 확대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알짜배기 공공기관에서도 채용을 실시합니다. 도로교통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중으로 각각 50명, 386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8월, 11월 두 차례에 걸쳐 523명을 채용하고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8월과 9월에 걸쳐 각각 61명, 219명 규모로 신규 인력을 뽑습니다.

올해 정부에서 확정한 공공기관 일자리 규모는 28,000개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 중 55%인 15,300개가 상반기 채용으로 달성됐고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도 12,700명 규모로 신규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문 전체 채용 인원인 21,000명에 비하면 60% 증가한 규모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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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주 에디터 lkkun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