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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풍문 파헤치기] 금융권 편 - 금융권, 정말 연봉 높고, 워라밸 챙길 수 있나요?

2019-01-21 09:00 11,004

 

금융권은 취준생들에게 매년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인 만큼, 들리는 풍문도 많다.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고, 요즘엔 공대생을 선호한다 등의 이야기 말이다. 금융권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궁금증에 대해 현직자들에게 직접 물었다.

 

Q. 은행은 4시에 모든 업무가 마감이 되니, 퇴근도 빠르겠어요!


경남은행 김현주 - 은행원
저도 은행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은행은 늦게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꿈의 직장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은행은 보통 4시에 문을 닫고 나면 본격적인 일이 시작돼요. 은행 문을 닫고 나면 시재통을 열어, 돈을 세고 그 날 시재가 맞는지 확인하죠. 시재가 맞아야 전체 마감을 할 수 있거든요.
시재를 맞추는 일 외에 하루 종일 있었던 거래 서류를 정리하고, 부족하거나 놓친 점 등을 되새기며 정리도 해요. 또 각종 세금 관련 영수증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시간보다 더 바쁠 때가 있고요. 그렇게 업무를 마무리하고 나면 6시 반쯤 퇴근해요.

김현주 님이 전하는 은행원 취업 TIP
다른 동기들에 비해 좋은 스펙을 갖고 있진 않아요. 자격증은 컴퓨터 활용능력과 은행텔러 자격증이 전부고요. 하지만 대학시절 대외활동을 많이 했었어요. 현대제철에서 만든 대학봉사단에서 6개월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고 해외에 나가 상품세일즈 활동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활동들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카페나 공연장 같은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일을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은행에 입행하는 데 있어 스펙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 적극적인 성격 등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은행에 입사하고 ‘이런’점을 깨달았어요!

 

Q. 금융권은 모두 연봉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HMC투자증권 김용민 - 상품전략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증권회사의 경우 연봉이 일반 대기업에 비해 아주 높지 않다는 것을 취준생분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시장상황에 따라 성과급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예전과 같은 호황기가 아니기 때문에 영업을 잘하는 몇 명을 제외하고는 일반 대기업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Q. 금융권에 취업하기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투자하는 경험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다양한 투자경험을 해보는 게 좋아요. 큰 돈은 필요 없어요. 증권사에 가서 다양한 상품에 가입해 소액으로 여러 개 투자해놓는 거죠. 일단 자기 돈이 들어가면 관심이 가게 되어 있거든요. 돈을 잃어보는 경험도 중요해요. 일종의 수업료거든요. 고객의 재산을 취급하는 입장에서는 ‘올라갈’ 가능성과 ‘떨어질’ 가능성이 모두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하는데요. 보통은 올라갈 가능성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수업료를 그렇게 내고 나면 시야가 그만큼 넓어지죠.

김용민 님이 전하는 상품전략팀 직무 취업 TIP
저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절 증권사에 많이 지원을 했었는데요. 면접에서 증권 지식을 묻는 곳도 있었고,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을 질문한 곳도 있었죠. 면접시험의 질문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지식 및 트렌드를 파악해 두는 게 좋아요. 평소에 꼼꼼히 경제신문과 뉴스를 살펴보는 것 잊지마세요!

그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은?

 

 

Q. 요즘 금융권에서는 공대생 출신을 선호한다고 들었어요. 사실인가요?


신한금융투자 이정수 - 투자분석부
요즘 추세는 공대생들도 많이 들어오고, 어문계열 출신들도 꽤 있답니다. 그리고 흔히 금융권에서 상경계열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에요. 직무와 관련된 전공을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어느 전공이든 상관없어요.

Q. 흔히들 ‘증권맨’은 예민하다는 편견이 있어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상황들에 민감해지고 돈이 걸린 일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연차가 오래되고 익숙해지면 다시 유해진답니다. 특히 투자분석부의 업무는 끊임없이 페달을 굴려야만 돌아가는 자전거처럼 제 업무 역시 자전거와 똑같은데요. 상장회사들, 매크로 상황, 글로벌 경제 등을 끊임없이 체크하며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업무는 나이가 들어서 노하우가 쌓이는 업무가 아니에요. 변하는 상황들을 부지런히 캐치해야 하는 일이죠. 그러나 이러한 점이 투자분석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정수 님이 알려준 금융투자분석사 취업TIP
무엇보다 학점관리가 중요해요. 우리가 지원자의 지나온 인생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는 바로 학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학점은 성실성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이기도 하고요. 업무 특성상 영어문서와 외신을 많이 봐야 하므로 영어실력 또한 중요하죠. 높은 토익점수를 요구한다는 말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넘기되, 기본적으로 영어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금융투자분석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Q. 금융권은 대부분 영업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영업은 얼만큼 이뤄지나요?


대구은행 김혜민 - 은행원
은행의 경우 창구 영업이 기본이에요. 입금, 출금, 공과금 수납 등 창구에서 일어나는 간단한 업무를 비롯해서 영업을 하죠. 카드, 예적금, 방카슈랑스, 펀드 등 모든 상품을 세일즈해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많이 잘 팔 수 있을지 고민도 항상 하고요. 이처럼 은행의 주 업무는 은행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이라고 할 수 있죠. 창구 영업은 영업시간 중, 누구나 하는 일이고 제가 맡고 있는 신용카드와 출납 외에 외환, 대출, 당좌, 공과금, 성과관리 등 매우 다양한 업무가 있어요.

김혜민 님이 알려준 은행원 취업 TIP
요즘 은행 상품도 전문화가 되고 어려워지다 보니, 소비자에 대한 권리 보호 차원에서 경력을 쌓아야 딸 수 있게끔 자격증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데요. 개인정보 같은 민감한 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지만 너무 금융권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인턴을 해보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나 활동을 해왔어도 그게 은행의 업무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영업 및 마케팅 등의 역량 형성에 도움이 되면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또 금융상품은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고 세세한 내용도 자주 바뀌잖아요. 스스로 알아서 금융상품에 대해 공부하는 게 필요해요.

은행에 합격하기 위한 취업 노하우는?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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