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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공 평점관리 때문에 졸업유예를 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2016-06-02 15:14 9,730

직무적합성! 전공 평점관리 때문에 졸업유예 신청을 해야 할까요?  

- 취준생을 위한 잡코리아 컨설턴트 잡핏 멘토의 조언

 

 

 

 

 

 


구직자의 고민!

 

 

 

안녕하세요. 4학년 1학기 중이고 2017년 2월 졸업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때에는 자격이 되지 않아서 공채 지원은 못했는데요. 이번 달부터 대기업과 규모가 제법 있는 기업의 인턴 채용공고는 무조건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수 많은 기업에서 광탈하고 말았습니다.

 

영어점수는 보통에서 조금 넘는 수준이고 운전면허증 외 취득한 자격증이라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자격증이 없어도 취업한 선배들은 꽤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직 무슨 일을 할지 결정도 하지 못했고, 대학교 2학년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평점도 낮은 편입니다.

 

졸업 때까지 죽어라 평점관리를 신경쓴다 해도 전공 필수과목 만회하려면 내년 2월 전까지는 무리일 것 같은데 졸업유예가 방법일까요? 졸업유예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도 좋지 않고 의견들이 다양해서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네요.

 

 


Job Fit 멘토의 어드바이스!  

 

 

졸업유예제란, 사실상 졸업 요건을 충족한 재학생이 해당 학기에 졸업하지 않고 일정 기간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졸업연기ㆍ졸업유보ㆍ계속수학 등으로도 얘기하곤 합니다.

 

NG(nograduation)족, 취준생(취업준비생), 노대딩(노땅 대학생)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졸업학점을 다 이수하고도 자발적으로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을 일컬는 말들입니다.

 

사실상 졸업 요건을 충족한 재학생이 해당 학기에 졸업하지 않고 일정 기간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졸업연기ㆍ졸업유보ㆍ계속수학 등으로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 예정자들이 계속 대학 학적을 유지하기 위해 이 졸업유예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졸업유예'와 관련하여 당사자인 취업준비생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찬성과 반대!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부분이죠.'졸업유예'와 관련한 찬성과 반대의견을 참고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 졸업유예, 전 찬성합니다!

 

 

1. 커리어 상의 공백, 인사담당자가 좋아하지 않는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구직활동한 기간은 이력서 상에 공백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공백기간을 인사담당자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면접을 보러 가면 "00년도에 졸업했는데 그럼 지금까지 뭐 하면서 보냈나요?"라는 질문 받기가 일쑤고 그렇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진땀이 삐질삐질. 아무리 적절한 답변을 준비해 갔어도 본인 스스로 민망함을 감추기 어렵다. 

 

 

2. 계절학기 한번 더 듣는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도 아니다.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 1과목만 신청하지 않으면 유예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필수 한 과목의 과목비만 내면 된다. 졸업하고 백수로 지내기 보다는 학생의 신분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편이 더 낫다. 계절학기를 통해 과목 이수도 하고 학점도 관리하는 판국에 과목비를 좀 더 내는 것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3. 요즘 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절에 아무 회사나 들어갈 수는 없다.

대학에서 이수할 과목은 다 배웠고 졸업요건도 갖췄지만, 막상 어떤 회사와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전공을 살리려면 대학원까지 나와야 하고 그렇지 않고 다른 분야를 생각해 본 다면 졸업 전에 배워야 할 것이 아직 많다. 군대 2년, 어학연수 1년까지 포함하면 대학에서 지낸 기간이 8년이나 되는데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지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지원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스킬을 쌓은 후에 졸업을 하는 편이 낫다. 

 

| 졸업유예, 전 반대합니다!

 

 

1. 졸업유예 기간 동안 스펙을 올리겠다는 건 불확실하다.

졸업유예하는 친구들의 다수는 어학점수를 높이거나 기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그 시간동안 정말 어학점수가 많이 오르거나 자격증을 딴 친구들은 별로 없다. 어학점수는 마음만 먹으면 구직활동을 하면서도 아침,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이고 자격증은 꼭 필요한 분야에서만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따기 위해 일부러 졸업유예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차라리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로 시작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추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 취업하려면 직무관련 활동 경험은 꼭 필요하다. 

 

 

2. 무의미한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논문이나 영어시험 등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유예가 될 경우 등록금의 일부를 내야 한다.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금액이 클 수 있다.
대학 등록금 때문에 대출받은 학자금도 갚아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아르바이트까지 더 뛰어서 졸업유예를 위한 추가 등록금까지 마련해야 하는가. 재테크의 기본은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이라 했다. 로또 한방도 아니고 언제 취업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추가 빚까지 내서 무의미한 등록금을 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

 

 

3. 졸업유예 기간 동안 입사지원 기회는 날아가 버린다.

최근 모회사의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는 이렇게 얘기했다.  "요즘은 졸업생이라고 해서 크게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신입사원 연령대도 이전 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이며 '현역이냐 재수냐, 졸업자냐 유예자냐'도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다만, 졸업유예 상태에서 채용할 경우 주중에 학교를 가야 하거나 주5일 근무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채용하지 않습니다."  영어점수 향상, 자격증 취득, 전공점수 관리,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 즉, 명확한 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뒷받침 될 수만 있다면야 유예 1번 정도는 괜찮을 수 있지만, 실제로 유예기간 동안에는 구직활동을 병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입사기회가 오더라도 잡을 수가 없게 된다. 회사에서는 아직 학교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사람은 채용시 꺼리는 경향이 있다.

 

여러분은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시나요?

이렇게 찬성, 반대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각자 개인마다 사정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커리어는 내가 쌓는 것이지, 학교가 커리어를 만들어 주는 세상은 이미 지났습니다.

도전하세요! 성공이든 실패이든 그 모든 것이 나의 경험이 된다.
회사에서는 많은 경험을 통해 속이 단단해 진 사람이 조직 내에서 어려움이 닥쳐와도 현명하게 잘 이겨내리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할까? 하지 말까?

걱정하는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일단 부딪쳐 보고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방향을 잡으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 김은정 선임연구원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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