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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취업고민! 우선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놓아야 취업할 수 있을까요?

2016-06-10 12:30 26,292

비전공자의 취업고민! 우선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놓아야 취업할 수 있을까요?

- 취준생을 위한 잡코리아 컨설턴트 잡핏 멘토의 조언

 


구직자의 고민!  

 


 

저는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이고 1년 뒤면 졸업을 합니다. 저의 전공은 산업공학입니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산업공학은 복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나중에 취업도 잘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원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졸업을 앞 둔 상황이 되어보니 산업공학이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넓은 데 비해 기업에서는 전기, 전자, 프로그래밍 등 특정 전공자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하려면 1년의 준비기간이 있는데 저는 지금부터라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자격증 준비부터 빨리 시작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

자격증, 영어, 스터디...정말 할 게 많은 데 무엇부터 해야 할 지 고민 중입니다.

 

 


Job Fit 멘토의 어드바이스!  

 

 

비전공자의 취업고민? 먼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밖으로 한번 꺼내어 볼까요? 

 

▷ 유망하고 취업도 잘 될 것 같아 산업공학을 택했다.
▷ 군대를 다녀오니 그 동안 준비해 놓은 것이 정말 없다.
▷ 이제 졸업까지 남은 기간은 딱 1년.
▷ 산업공학. 막상 취업하려니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나. 
▷ 지금까지 따 놓은 자격증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난...

초조하다. 불안하다.

 

난 이제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저는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1년이란 기간은 긴 시간이 될 수도 짧은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지금 당장 졸업을 앞둔 혹은 이미 졸업을 했지만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구직자 입장에서 본다면 아직 시간이 많은 것이고요. 조바심내고 걱정만 하면서 학기를 보낸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남은 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취업이 어려운 현실이니 대학에서도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취업이 잘 되지 않는 학과를 구분하게 되었지만 전공 선택은 단지 그러한 기준으로 선택할 일은 아니죠. 물론 다른 고민들도 함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산업공학은 어떤 학문이고 무엇을 배우며 또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졸업 후에는 어떤 분야에 진출해서 일을 할 수 있을 지. 또 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는 잘 맞을지. 전공 선택과정은 참 여러 면에서 살펴보고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럼 지금 전공을 다시 선택하라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그런 뜻에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전공 선택이 그 만큼 많은 부분을 살펴보고 고민한 후에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것처럼 아직 남아있는 숙제 즉, '직업을 선택하는 일' 또한 그 이상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직무 선택', '직업 선택'에 있어서 과거 잘못된 '전공 선택'을 되풀이 하시고 싶진 않으실 것 같아요.
지금 가지고 있는 초조함과 불안함은 당연한 것이에요. 그렇지만 조바심은 잠시 내려두고 나의 첫 직장은 어떤 회사였으면 좋겠는지, 난 어떤 일을 첫 직업으로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 나이 서른에 나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마흔에는 무엇을 하면 좋겠는지.
졸업까지 남은 1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 보다 1~2년 늦게 시작한다고 크게 잘못되는 일은 없어요.


지금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일에 잘 맞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직무 탐색'과정을 갖는 일입니다.


현재 자격증이 없는 것도 고민되시죠?
산업공학 전공자라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품질경영기사, 품질관리기사, 정보처리기사, 물류관리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격증 따면 뭐가 좋을까요?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아서 취업을 할 수 있나요?
자격증이 있으면 월급을 더 많이 받나요?
자격증이 있으면 업무 수행능력이 더 뛰어나서 인정받을 수 있나요?

 

자격증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더 좋긴 하죠. 하지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어야만 그 때 의미가 있게 됩니다.
흔히들 '장롱면허'라고 하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장기간 운전은 하지 않으면 면허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나마 운전면허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종의 자격이기 때문에 연습만 한다면 친구와 여행도 갈 수 있고, 직장에서도 외근이나 출장 시 수행이 용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품질경영기사나 물류관리기사처럼 특정 산업분야에서만 통용되는 자격증을 어디에 쓰려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취득하려고 하나요?

자격증 취득이 고민이 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 것이냐를 정하는 일입니다. 내가 일 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 계열의 회사인지, 전기·전자 계열의 제조회사인지 아니면 유통물류 회사인지, 금융권인지.

 

희망 진출분야를 고민해 보세요.

산업이나 업종을 정했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직무 탐색'을 해 보세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입사를 생각해 본다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현대자동차의 조직도와 여러 부서들이 하는 일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부는 몇개가 있고 그 아래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해당 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는 지, 나는 그 안에서 무슨 일들을 하게 될 지 깊이있는 정보 수집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가 해야 할 일, 하고싶은 일을 찾았다면 그 일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자격증 정보를 수집하시기 바랍니다.
산업안전기사가 맞을 지, 품질경영기사 자격증이 도움이 될지, 품질관리기사를 취득 후 품질경영기사까지 도전해야 할 필요가 있을 지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자격증 소지자 우대.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이 잘 된다? 자격증이 하나 쯤은 있어야 된다!
이런 막연한 생각들이 불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시간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전공과 다른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무조건 자격증 취득만 목표로 하지 말고 아래와 같이 차근차근 준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 비전공자의 취업 준비 전략 

 

 

 

 

 


 

 

 

1. 마인드 컨트롤 해라.

수년 간 매진했던 전공을 '포기'한다는 생각을 놓아 버리세요. 단지 취업을 하기 위해 전공이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성에 맞고 내가 조금이나마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죠.

전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내가 하고 싶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전공 분야와 딱 일치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 뿐 내가 수학한 전공이 앞으로 직장생활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또 다른 강점으로 작용하는 순간이 올 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적극적으로 직무 탐색을 해라.

전공 선택 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자각을 한다면, 직무 선택 시에는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십시요.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그 분야로 지원을 하려면 어떤 요건들을 갖추고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염두에 두고 있는 특정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채용 홈페이지와 관련 보도자료, 재무자료 등을 수집하여 기업과 직무에 대한 분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정 기업 보다는 어떤 직무들이 있는 지 다양한 직군, 세부 직무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워크넷, 한국고용정보원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또한 잡코리아와 같은 종합 취업포털에는 기업정보, 직무정보, 실무 종사자 직무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검색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전공자도 의식할만한 차별화된 '직무경험'을 쌓아라.

전공지식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험'입니다. 직무 유관경험이란 내가 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말합니다.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것 외에도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것 외에도 아르바이트, 인턴 등의 경험도 근무경험이 되므로 원하는 기업이 속한 산업군 또는 동종업계에서 인턴,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의 근무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직무 유관경험은 전공자보다도 더 직무에 관한 관심이 높다는 인식을 줄 수가 있습니다.

유통물류 업체에서 품질경영 파트의 업무를 희망한다고 가정할 경우 꼭 품질경영 직무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동네에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플로우 매니저, 보안, 자재관리 등 어느 직무이던 관계없이 실제 현장에서 체험을 해 보았고 그로 인해 느낀 점, 배운 점이 있었다면 충분합니다.


 

4.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높여라.

직무와 유관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지원자의 유능함을 증명해 보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동화된 시설을 갖춘 현장에서 근무를 한다 할지라도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는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지원자가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이에 관한 전문교육을 수료하였다면 어떻게 즉각적인 대처를 해야 할 지 다른 사람보다 유능하게 행동할 수가 있습니다.

유관 분야와 밀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외부 교육을 자발적으로 이수하여 전문지식을 쌓았다면 채용 담당자들의 눈에 확 띄일 수가 있습니다.


 

5. 지원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여, 서류와 면접에 대비해라.

비전공자는 아무래도 전공자에 비해 기본지식이 부족하고 특히 그 분야에 관한 트렌드와 정보에 약하기 마련입니다.

수업시간을 통해 알게된 지식 뿐만 아니라 그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는 새로운 변화, 관심거리 등에 대해서 전공자는 평소 알고 있습니다.

한번에 그런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지만 산업이나 업계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학회나 협회 홈페이지, 인터넷 뉴스 등을 검색하여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에 포부를 적거나 면접 질문에 대비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전공자는 전공 포기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공자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생각과 마음을 바로 세우시길 바랍니다.

 

선택한 직무가 전공과 밀접한 분야가 아니라 하더라도 기업 선택 시 전공과 유관성이 높은 업종의 기업을 선택하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또 어떤 직무에서건 지원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인문소양' 역량을 갖춘 이공계 인재와 같이 '융합형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하루에 새롭게 올라온 채용공고 100개만 찾아보세요.

그 중 '전공무관'으로 인재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절반이 훨씬 넘습니다.

직무를 선택한 이상 오랜기간 전공에 연연하지는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여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것이 남은 1년을 아주 잘 보내시는 길입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 김은정 선임연구원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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