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워도 외워도 또 우주처럼 팽창하는 상식 파트가 두려운 취준생이라면 집중하라. 이번 상반기 인적성 시험에 반드시 나올 시사상식 키워드를 족집게처럼 콕콕 찍어주겠다.

1. 빅스비(Bixby)

2017년 3월29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이다. 텍스트와 터치는 물론 음성까지 인식한다. 사용자의 명령을 문맥으로 파악해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빅스비는 음성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사물, 이미지, 텍스트, QR 코드 등을 인식해 유용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2. 스몸비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다.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마치 좀비와 같은 모습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3.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복제약(generic)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바이오신약과는 대조적으로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동일하게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일컫는다. 

4. 공유경제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 쉽게 말해 ‘나눠쓰기’란 뜻이다. 에어비앤비, 쏘카, 우버택시 등이 그 예다. 

5. 1코노미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1인 가구가 늘면서 생긴 새로운 경제 유형을 말한다. 혼밥, 혼술, 혼놀, 혼행, 혼클(혼자 클럽 가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등 '혼'으로 시작되는 말이 1코노미에 해당한다.  

6. 제노포비아

'낯선’ 또는 ‘낯선 사람'이라는 제노스(xenos)와 '공포'를 의미하는 포보스(phobos)라는 그리스 어를 합친 말이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민자는 범죄자”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7. 커넥티드 카

자동차와 IT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커넥티드카’ 또는 ‘스마트카’라고 부른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다른 기반 시설 등과 무선으로 연결돼, 차량 원격 제어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8. 휘게(hygge)

'아늑함', '편안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로,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게 보내는 시간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단어다.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음,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단순하게 사는 기쁨, 이런 것들이 다 휘게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휘게 열풍으로 꽃병, 향초, 코코아분말차 등 자기 만족형 물품이 작년에 비해 월등히 많이 판매되었다. 

9. FISH

프랑스(France), 이탈리아(Italy), 스페인(Spain), 네덜란드(Holland) 등 유럽 4개국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글로벌 경제를 뒤흔든 유로존 부채 위기의 진원지였던 유로존 주변부 4개국 ‘PIGS(포르투갈 · 아일랜드 · 그리스 · 스페인)’에 이어 유로존 중심부 국가인 FISH가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10. 베이퍼웨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에서 아직 미개발 상태의 가상 제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개발사가 출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계속 출시가 연기되거나, 끝내 출시되지 못한 제품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실현 가능성이 없었거나 홍보를 위해 과장된 발표를 한 경우도 베이퍼웨어에 속한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신민경 기자 mks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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