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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차] 금주의 인물&용어 - 1

2017-11-17 03:11 1,881


| 열돔현상 (heat dome)

열돔현상은 지상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오랜 기간 정체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머물게 하면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열이 쌓이고 쌓여 마치 돔(dome:반구형 지붕)에 갇힌 모양새라고 해 열돔으로 불린다. 열돔현상은 최근 세계적인 찜통더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쳤고,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등 지구촌 전체가 7~8월간 유례없는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이 기간에 우리나라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숨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8월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주일(7월 24~30일) 동안 6명이나 됐다. 더위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람 역시 급증해 폭염 11일간 온열질환 감시 체계에 집계된 온열질환자의 수는 411명이나 됐다.



| 화이트 워싱 (white washing)

화이트 워싱이란 백인이 아닌 캐릭터가 등장하는 원작을 영화나 TV드라마 등으로 만들 때 백인 배우를 캐스팅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화이트 워싱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례로 드림웍스 픽처스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실사판 영화를 제작 중인데 원작의 일본인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역을 백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요한슨의 얼굴을 조금 더 동양인처럼 보이도록 특수효과를 넣었다는 드림웍스의 주장은 오히려 논란만 불러일으켰다. 할리우드 제작사 측은 화이트 워싱 현상이 유색 인종 흥행 배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지닌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했고 온통 백인만 나오는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는 사례를 볼 때 화이트 워싱은 인종차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반덤핑 관세 (anti-dumping duties)

반덤핑 관세는 특정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의 자국 내 상품 가격과 수출 상품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날 때 수입국이 그 차액에 매기는 관세다. 즉 어떤 나라가 특정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하해 수출함으로써 수입국의 동종 상품 산업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수입국 정부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그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상계(相計)관세는 수출국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 지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크다. 미 상무부는 8월 5일(현지 시각) 한국을 포함한 7개국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는 역대 최고 수준인 57%, 현대제철도 13.3%의 관세를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철강뿐만이 아니다. 미 상무부는 앞서 7월 20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한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 고이케 유리코 (小池百合子, 1952~)

고이케 유리코는 7월 31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이다. 1947년 도쿄도지사를 선거로 뽑기 시작한 이후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69년 만에 처음이다. 고이케 당선자는 1976년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졸업한 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 등과의 단독 인터뷰를 성공시키는 등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1992년 일본신당 비례구에서 참의원 의원에 당선됐고 중의원 7선을 지내며 환경대신, 방위대신,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오키나와 및 북방 대책 담당)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자민당에 지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해 여권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누르고 도쿄도지사에 오르게 됐다. 고이케 당선인은 혐한 단체 관련 활동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극우 성향이다. 한편, 아베 정부는 8월 3일 개각에서 신임 방위대신에 잦은 망발로 ‘여자 아베’ 라고 불리는 이나다 도모미를 임명하는 등 극우파를 중용했다.



| 펫훌라흐 귈렌
(Muhammed fethullah gulen, 1941~)

펫훌라흐 귈렌은 터키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이슬람 사상가, 평화 운동가 및 저술가다. 60여 권의 연구서를 저술하였으며, 그의 책은 2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2008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세계 100대 지식인 중 최고 지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이슬람 설교자 시절 터키에서 주창한 교육 빈곤 퇴치 운동은 전 세계 140여 개국에 1000여 개의 학교 설립으로 이어졌다.

귈렌은 과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지만 2013년 정·관계 부패 수사로 관계가 악화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귈렌이 “터키 군부 쿠데타 배후”라고 주장했지만 귈렌은 부인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 진압 이후 귈렌을 추종하는 이른바 귈렌주의자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귈렌 동조자로 몰려 수만 명이 해고되거나 구금됐고 귈렌과 연계됐다는 이유로 수천 개 기관이 폐쇄됐다.



| 스마트팜 (smart farm)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이다. 스마트팜은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 양·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365일 작동하며 농지 부위별로 적절한 양의 비료와 살충제를 뿌리는 무인 농기계와 같은 신기술은 스마트팜의 대표적 사례다.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가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스마트팜 도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 제임스 패터슨 (James Patterson, 1947~)

제임스 패터슨은 미국의 유명한 대중 소설가다. 범죄 스릴러를 중심으로 판타지, 로맨스, 공상과학(SF)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했고 그중 대부분을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대표작으로는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와 『우먼스 마더 클럽』 시리즈가 있다. 패터슨의 작품은 3억 부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8월 3일 발표한 2016년 세계 작가 수입 순위에서 패터슨은 지난 1년간 세전 수입으로 9500만달러(약 1059억원)를 벌어들여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동문학 작가 제프 키니가 1950만달러(약 217억2000만원)로 2위에 올랐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1900만달러(약 211억7000만원)로 3위를 차지했다.



| 러스트 벨트 (rust belt)

러스트 벨트는 사전적 의미로 ‘녹슨 지대’라고 번역된다. 이는 일찍이 철강업 등 제조업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쇠락한 미국 북동부에서 오대호 부근을 거쳐 중서부에 이르는 지대를 가리킨다.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이 지역은 19C 후반부터 100년간 제조업의 호황기를 맞아 번성했지만 1980년대부터 미국 제조업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인구가 줄고 도심이 황폐해졌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한쪽을 뚜렷하게 지지하지 않는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경합주)의 판세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스윙스테이트의 절반 정도가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이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두 대선 후보는 러스트 벨트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 지역 유세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 김익달 (金益達, 1916∼1985)

김익달 선생은 출판 1세대이자 출판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출판인이다. 호는 학원(學園)이다. 1952년 청소년 대상 잡지 ‘학원’을 창간해 당시 일간지 발행부수의 갑절을 판매하는 신화를 쓰며, ‘학원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 이후에도 최초의 여성 종합지 ‘여원’, 농촌 잡지 ‘농원’, 한국 최초의 ‘세계대백과사전’(전 6권) 등 획기적인 출판물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러한 출판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3등급(동백장) 등을 받았다.

‘출판 거장’ 학원 김익달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서울특별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8월 22일부터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잡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선생의 대표 출판물 중 아동·학생·여성·농민·일반교양 등 분야로 구성되며, 그의 출판과 장학사업·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 홍명희 (洪命熹, 1888~1968)

홍명희는 대하소설 『임꺽정』을 남긴 월북 작가이며 북한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에 홍명희는 이광수 최남선과 함께 ‘조선의 3대 천재’로 불렸다. 1928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임꺽정』은 민중의 삶을 탁월하게 재현한 역사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우리 근대문학의 고전이라는 정평을 얻었지만 작가가 월북하여 고위직을 지내 남한에서 오랫동안 금서로 묶였다. 홍명희는 1948년 월북하여 북한에서 내각 부총리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초대, 제3대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최근 홍명희가 1911년 일본 문예지에 일본어로 투고한 단편소설이 발견됐다. 8월 3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학자인 하타노 세쓰코 명예교수가 1911년 일본 잡지 ‘문장세계’에 실린 홍명희의 단편 ‘유서’를 근대서지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근대서지’ 상반기호에 공개했다. 일본어로 1000자, 한글로는 200자 원고지 13매 정도 분량의 이 소설은 화자가 친구에게서 자살을 알리는 편지와 의사를 번복해 자살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잇따라 받고 장난으로 여겨 응수하는 답장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 세계잼버리 (World Jamborees)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야영대회다.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잼버리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의미다. 각국 청소년들은 야영생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고 견문을 넓히며, 건전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킨다. 1920년 런던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청소년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진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고성군 신평벌에서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는 8월 3~9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잼버리’를 계기로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8월 4일 밝혔다.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중동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한국 전라북도와 폴란드 그단스크 두 지역이 경합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서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내는 참가비를 제외하고 181억원이 소요되는 행사 비용 중 일부는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高位公職者非理搜査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공직자 및 대통령 친인척의 범죄행위를 상시적으로 수사·기소할 수 있는 독립기관으로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일명 공수처라고 부른다. 고위공직자 등의 부정부패와 권한남용을 방지하고, 국가운영의 투명성과 공직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검찰이나 대통령 직속기관이 아닌 국가인권위원회처럼 독립기관으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수처는 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판·검사를 비롯한 3급 이상 공무원과 그 가족을 수사할 수 있다. 군 검찰만 할 수 있었던 현직 군 장성도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다. 횡령과 배임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에 더해 김영란법 위반 혐의도 공수처가 수사할 범죄 행위에 포함됐다. 공수처가 수사에 나서면 원칙적으로 검찰은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중단해야 하지만, 공수처장이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면 계속 수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8월 8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 채무면제·유예상품
(DCDS, Debt Cancellation & Debt Suspension)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신용카드사가 고객이 사망하거나 장기 입원하는 등 사고를 당했을 때 고객이 갚아야 할 카드 결제 금액(채무)을 면제하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고객이 갑작스러운 사고·질병·자연재해에 따라 경제적으로 위기에 놓였을 때를 대비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으로, 가입하면 상품에 따라 매월 사용한 카드 금액의 0.2~0.6%를 수수료로 낸다. 미국의 경우 DCDS 업무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간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11월 3일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는 상품으로 입법예고했다.

최근 4년 동안 DCDS 관련 불완전판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면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주로 카드사 전화 상담원의 텔레마케팅으로 가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부 상담원들이 가입할 때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만 강조하고 매달 수수료를 뗀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DCDS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고, DCDS 가입자에게 수수료율과 수수료 액수를 알리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는 새로 가입자를 받을 경제적 유인이 떨어지고 관리 부담만 늘어 신규 가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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