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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주차] 금주의 인물&용어 - 2

2017-11-20 03:58 1,861

 




| 페타바이트 (PB, Peta Byte)

페타바이트(PB)는 디지털 신호의 처리 속도 또는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다. 1PB는 약 100만 기가바이트(GB)로 DVD영화(약 6GB) 17만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인터넷은 정보량이 해마다 늘어 GB와 테라바이트(TB:1TB는 1024GB)의 시대를 넘어 PB의 시대로 들어섰다. PB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데이터가 급증하는 시대에 맞추어 이름을 붙인 단위다.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소니는 181PB까지 저장할 수 있는 광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 ‘에버스팬(Everspan)’을 공개했다. 에버스팬은 300GB 용량 광디스크를 최대 60만4928장 사용하는 대형스토리지 시스템이다. 카트리지당 12장의 디스크를 넣을 수 있다. 300GB 용량 광디스크가 대형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 선비(先費)족

선비족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할 때 구매하지 않고 미리 모바일서 주문과 결제를 해둔 후 원하는 시기에 오프라인에서 소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선비족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1인 가구와 20∼30대가 대부분이다.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 서비스가 상품 구매를 넘어 미용, 세탁, 구두 수선, 주유 등 생활 편의 서비스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선비족들은 이러한 소비행태에서 다양화된 패턴을 보이며 O2O 서비스 진화를 부추기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이렌 오더’는 선비족 등장의 발단이 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음료를 매장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리 주문·결제하고 매장에 도착해 찾아가면 되는 1세대 방식이다. GS25의 ‘나만의 냉장고’와 SPC ‘해피오더’는 선비족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세분화된 옵션을 추가·업그레이드한 방식이다. 나만의 냉장고는 스마트폰으로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공장으로 전송돼 선비족이 원하는 시간에 맞게 원하는 매장으로 배송해준다. 해피오더는 수령 날짜, 수령 매장은 물론 축하 촛불이나 스푼 개수까지 세세하게 미리 주문할 수 있다.




| 바톄 (巴鐵)

바톄는 버스와 지하철의 합성어로, 터널버스의 중국식 명칭이다.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위로 다니는 터널버스가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에서 첫 시운전을 했다. 터널버스는 도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양쪽에 2.1m 길이의 다리를 달아 버스 아래로 승용차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바톄는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았으나 사실은 퇴직 노인의 은퇴자금을 노린 희대의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버스 개발업체인 바톄과기발전유한공사(TEB)는 8월 2일 300m 길이의 전용 선로에서 터널버스 시험주행을 하고 제동 장치, 레일의 마찰력, 전력 소비 등을 실험했다. 회사 쪽은 터널버스는 지하철처럼 버스 4대를 연결해 운행하면 한 번에 1200명까지 수송할 수 있으므로 베이징의 교통체증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범주행에서 교차로나 커브처럼 복잡한 코스는 빠졌다. 시범주행에 참여한 언론인들은 바톄가 놀이공원 모형 차 수준이며 실용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 기가팩토리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인근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2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기가팩토리를 모델S, 모델X, 모델3와 같은 테슬라의 제품군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이 공장 자체가 컴퓨터의 CPU와 같다. ‘공장’ 역사를 바꿔놓을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할 2차전지를 통해 배터리 산업을 바꿔놓겠다고 선언했다.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 기가팩토리는 2020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14%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약 5조6800억원을 투자해 55만7418m2 용지에 단일 공장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10만 명의 신규 인원이 고용돼 세계에서 가장 넓은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막 한가운데 짓는 만큼 네바다주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네바다주립대와 제휴해 2차전지 생산에 관한 인재 육성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머스크 CEO는 “기가팩토리에서 2차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배터리 가격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차전지의 세계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는 삼성SDI와 LG화학도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R&CD

R&CD는 대기업 중심의 단지형 연구개발(R&D) 육성 방식을 넘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장벽을 허물고 교류하는 창의적 기술개발 생태계다. 기존 R&D 개념에 기술연계와 기술개발생태계, 기업과 인재 교류, 창의적 환경과 문화 장소성을 더한 개념이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 양재와 우면동 일대 300만m2 부지 전체를 내년 상반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시설을 확충하거나 공공 앵커시설을 도입할 때 용적률과 건폐율이 최대 150% 완화되는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부지는 R&CD 코어권역과 지역특화혁신권역, 지식기반상생권역, 도시지원복합권역 등의 4개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결합시켜 중소기업 1000개소, 일자리 1만5000개를 새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한국을 떠나는 인재를 잡고 외국 인재를 끌어모을 핵심 연구단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필레 (Philae)

필레는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혜성 탐사 로봇이다. 지난 2014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로제타 탐사선과 함께 착륙했다. 착륙 당시 필레는 기체를 고정하는 작살 발사에 실패하면서 예정되지 않은 영역에 착륙했다. 그러한 탓에 태양 발전을 충분히 할 수 없었고 착륙 이틀 만에 휴면 모드에 들어가 버렸다. 현재 필레의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주위를 돌면서 필레와 통신을 맡고 있던 로제타는 필레와의 교신용 시스템인 ESS(Electrical Support System)를 해제했다.

지상에서 필레를 통제한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 관계자는 7월 27일(현지시간) “오늘 필레와의 통신망을 단절했다”며 ”인류와 과학을 위한 멋지고도 성공적인 임무가 끝났다“고 말했다. 필레와 연결하는 통신망을 끊은 것은 필레가 속했던 모선인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는 태양으로부터 3억2000만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로제타의 발전 능력도 저하된 상태다. 로제타는 올해 9월 임무를 마칠 예정이다. 남은 시간 동안 로제타가 어떤 발견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 주앙 아벨란제 (Joao Havelange, 1916~2016)

주앙 아벨란제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8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브라질 출신의 전직 수영선수이자 변호사, 기업가였던 아벨란제는 1974년부터 1998년까지 24년간 FIFA 제7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역대 FIFA 회장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인물이다. 그는 월드컵을 올림픽 이상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발전시킨 공로를 세웠다. 월드컵 본선 출전팀을 16개에서 32개로 늘리며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팀들의 활발한 참가를 이끌었다. 또한 거액의 TV 중계권료 수입으로 FIFA 재정을 키웠다.

이외에도 컨페더레이션스컵, 여자월드컵,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도 도입했다. 그러나 훗날 재임 시절의 부정부패 행위가 드러나면서 명성이 많이 퇴색했다. 2013년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아 FIFA 명예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 일로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FIFA 윤리위원회는 “아벨란제의 행위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비난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1963년부터 2011년까지 올림픽 위원회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 은산분리법 (銀産分離法)

은산분리법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상호 간의 지분 소유를 제한하기 위한 법률이다. 금산분리법이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실질적으로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를 허가하되, 은행자본에 대해서는 소유를 금하고 있으므로 은산분리법이라고 한다. 은산분리법은 하나의 법률로 이루어지지 않고 크게 공정거래법,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에 분산되어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상호간의 지분 소유를 금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재벌이 은행을 문어발식 계열사 소유나 지배에 이용하거나 기업 경영상 위험을 국민에게 전가할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올해 하반기에 출범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적극 지원할 의사를 밝혔지만 은산분리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은산분리에 대한 여야 간의 의견차이로 은행법 개정이 무산됐고, 현재 20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개정안의 내용은 일반 은행에 대한 산업자본의 지분 소유 상한(4%)을 그대로 두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는 50%까지 허용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IT기업들도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기존 4%에서 50%까지 보유할 수 있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부르키니 (burqini)

부르키니는 무슬림 여성 전통의상인 ‘부르카(burka)’와 ‘비키니(bikini)’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무슬림 여성이 신체를 가리면서 수영할 수 있도록 만든 수영복이다.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로 이슬람교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프랑스에서 부르키니가 퇴출당하고 있다. 프랑스령 섬 코르시카, 남부 휴양도시 칸, 남부 빌뇌브-루베시에 이어 프랑스의 휴양마을 뢰카트와 오에-플라즈, 르투케에서도 공공 해수욕장에서의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한다고 8월 1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지역은 ‘위생상’의 이유로 부르키니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부르키니 착용 금지가 종교를 차별하는 행위이며, 오히려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에 리오넬 루카 빌뇌브-루베 시장은 “지역이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어떤 소란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라며 반박했다. 다비드 리스나르 칸 시장도 “프랑스와 종교시설이 현재 테러 목표가 되는 상황에서 종교를 드러내는 수영복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어서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금지 배경을 밝혔다. 니스 법원도 ‘이슬람혐오주의 반대단체(CCIF)’가 칸의 부르키니 금지 규칙이 위법이라고 낸 소송에서 “한 달 전 니스에서 발생한 이슬람 공격과 국가비상사태 상황을 고려할 때 독특한 수영복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블루카본 (blue carbon)

블루카본은 갯벌과 연안의 퇴적물 및 식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은 국제협약에서 아직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국제 연구기관과 단체들이 블루카본에 대한 사업화 방안을 제시해 조만간 탄소흡수원으로 국제사회에서 합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 환경분과위원회에서 공식의제로 채택해 한·중·일·러 4개국 16개 광역지방정부가 내년부터 지역별 블루카본에 대한 공동연구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한 한국은 비교적 풍부한 블루카본 자원 보유국으로서 높은 잠재력이 있다.




|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 생물학, 물리학 등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 혁명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기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공학, 스마트 의료 등 생물학 기술, 3D 프린팅, 로봇공학, 신소재 등 물리학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기술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8월 15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기술융합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과 유통 비용을 낮춰 소득 증가와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고기술·고임금과 저기술·저임금으로 노동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 향후 노동시장 격차가 커지고 중산층 지위도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노동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이지만 한국의 준비 수준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다. 스위스계 UBS 은행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기술 수준, 교육수준, 인프라 수준, 법적 보호 등 5개 요소로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국가들을 평가했는데,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준비 수준이 세계 25위에 불과하다고 분석됐다. 스위스는 1위, 미국은 4위, 일본은 12위로 우리보다 앞섰고, 중국은 28위였다.




| 푸시아 (Fuschia)

푸시아는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운영체계(OS)다. 구글은 개발자 커뮤니티에 ‘핑크+퍼플=푸시아(새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이 OS는 리눅스 커널 기반이 아니며 지금까지 구글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 없던 프로젝트다. 푸시아는 ‘마젠타 커널’로 구동된다. 마젠타 커널은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임베디드 OS인 프리RTOS나 트레드X와 비슷하다. 마젠타 커널의 차이점은 임베디드 하드웨어뿐 아니라 컴퓨터와 스마트폰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푸시아는 구글의 웹프로그래밍 언어 다트(Dart)를 기반으로 비쥬얼 효과도 지원한다.

구글이 마젠타 커널을 사용해 ‘푸시아’를 개발 중이지만 이 OS가 IoT 기기를 위한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구글은 이미 ‘구글 홈’ 같은 IoT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의 하드웨어 제품에는 더 가벼운 OS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구글이 새로운 OS를 개발하는 이유가 삼성의 OS인 타이젠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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