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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용어] 노플라이 제도

2018-09-07 13:45 3,711

 



| 노플라이 제도 (No-fly system)

노플라이 제도는 기내에서 폭력·폭언 등으로 항공기 운항 안전을 방해하거나 승무원·승객을 대상으로 난동을 부린 행위 등을 한 승객에게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6월 28일 대한항공이 ‘KE 노플라이 제도’라는 명칭으로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노플라이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제재 기간은 항공사 내부 심사를 거쳐 행위의 심각성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눈 후 각각 3년, 5년, 영구 탑승거절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노플라이 제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편이다. 기내 안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다수고객의 권익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구적으로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 효과로 기내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노플라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항공사의 권한 남용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 데모 크라이시스 (demo crisis)

데모 크라이시스는 데모그래피(demography·인구변동)와 크라이시스(crisis·위기)의 합성어로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인구가 감소하여 나타날 수 있는 내수위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경제적 위기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지역소멸’이라고 불린다. 데모 크라이시스의 원인은 저출산 외에도 고령화 등이 있다.

데모 크라이시스의 단적인 전조 증상은 지방 대학이 폐교하는 현상이다. 이는 출산율 감소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자 숫자가 대학 정원보다 미달돼 발생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학교 323곳(일반대 187개, 전문대 136개) 가운데 86곳(일반대 40개, 전문대 46)이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지방 소도시의 산부인과나 예식장 등이 폐업하는 현상을 데모 크라이시스의 전조 현상으로 들 수 있다.



| 포미족 (FORME族)

포미(FOR ME)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의 고가제품 소비가 주로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보여주기 경향이었던 것과 다르게 포미족의 소비 트렌드는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짙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미족의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소비업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미족의 소비 심리를 성공적으로 자극한 사례는 홈쇼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쇼핑몰이 선보인 30만원대 고가 화장품 ‘르페르’는 단 하루 동안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100만원을 넘어서는 헝가리산 ‘거위 털 침구 풀세트’도 1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호텔 업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를 즐기려는 포미족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 노 민스 노 룰 (no means no rule)

노 민스 노 룰은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는 규칙이다. ‘명시적 동의가 없으면 강간으로 규정’하는 규칙인 예스 민스 예스 룰(yes means yes rule)과도 비슷한 의미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노 민스 노 룰이나 예스 민스 예스 룰을 채택한 나라가 많다. 벨기에는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성관계는 수단·관계의 정도에 관계없이 강간죄를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독일도 2016년 법 개정 이후 ‘피해자의 표현된 의사’를 중점에 두고 있다.

이와 달리 폭행·협박의 여부로 강간을 규정하는 국내법은 국제사회 권고 기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법원은 현행법의 한계를 언급하면서 “노 민스 노 룰(비동의 간음죄)이나 예스 민스 예스 룰이 없는 한국에선 피해자 진술이 사실이어도 안 전 지사를 처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를 현행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고 보는 측에서는 법원의 해석이 지나치게 협소하고 시대착오적이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 플라스마 (plasma)

플라스마는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다.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를 올려주면 플라스마 상태가 된다. 물질의 세 가지 형태인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라고도 불린다. 주변의 관찰 가능한 플라스마 상태는 형광등, 네온사인 등이 있다. 또한 북극지방 밤하늘에 발생하는 오로라(aurora)는 플라스마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연현상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은 지난 4월 이효창 반도체측정장비팀 선임연구원이 플라스마 이력현상(히스테리시스·hysteresis)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력현상이란 어떤 물질의 과거 상태가 현재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플라스마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쓰이는 유용한 물질이다. 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력현상 때문에 다루기가 까다로웠던 것이 문제였다. 이효창 연구원은 이 원인이 플라스마 내 전자에너지 분포에 따른 차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이로써 반도체산업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표준연 측은 덧붙였다.



| 데이터 마이닝 (data mining)

데이터 마이닝은 많은 데이터 가운데 숨겨져 있는 패턴과 관계를 발견해,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해 내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서 정보를 발견하는 것은 데이터에 고급 통계 분석과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여 유용한 패턴과 관계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을 지하에 묻힌 광물을 찾아낸다는 뜻을 가진 ‘마이닝 (mining)’에 비유한 신조어다. 데이터 마이닝의 필수 요소는 신뢰도가 높은 충분한 자료이다. 정확한 예견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자료는 오히려 예견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최적의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의 확보가 중요하다.

한국에서 데이터 마이닝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지만,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무박 2일 일정의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hackathon: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국토교통 해커톤 대상을 수상한 ‘Knock Knock’ 팀은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합리적 주거지 선정 방안을 제시했다.



| 어닝쇼크 (earning shock)

어닝쇼크란 기업들이 분기별 또는 반기별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earning season) 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말한다. 실적 충격이라고도 한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저조하면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발표해도 주가는 떨어지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좋으면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어닝시즌에 발표된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우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은 생각보다 나빴다.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쳐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들이 많았다. 8월 16일 한국거래소 및 흥국증권에 따르면8월 14일까지 2분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기업 1180개사 중 실제 영업이익이 당초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하는 기업들은 전체의 61%에 달했다.



| 앤트웨키 (antwacky)

앤트웨키란 ‘시대에 뒤떨어진(old-fashioned, out-of-date)’을 뜻하는 영어로 구식, 구세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을 지칭하는 영국 리버풀 방언이다. 최근에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등재됐다.

한국인들은 어느 사회 못지않게 앤트웨키를 의식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집단주의 문화가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어 남의 눈치를 많이 의식하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특정 주변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면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자신을 억지로라도 맞추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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