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이 간절한 만큼 직장을 선택할 때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직무, 연봉 등 외에도 이직률과 근속연수 등 살펴봐야 할 것들이 많다. 나에게 더 잘 맞는 기업을 고르기 위해 살펴봐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01 매출액과 영업이익

매출액은 회사 규모와 성장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이를 통해 발전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도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매출액이 동일하거나 큰 성장이 없다면 안정적일 수 있지만 정체되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반대로 규모가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면 사업이 확장되거나 그동안 투자한 제품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을 경우, 또 마케팅 활동에서 잭팟이 터진 것일 수도 있다. 급성장한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보이긴 하지만 갑자기 규모가 커져서 내부적으로 정리가 안된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너무 많은 성장으로 이후 성장이 좀 더딜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할 것. 아무래도 꾸준하고 완만하게 성장곡선을 보이는 기업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하는 기업의 재무분석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지난 3개년 동안 얼만큼의 성장을 이뤄냈는지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02 이직률과 근속연수

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이직률은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이직률이 높고 근속연수가 낮다는 건 구성원이 자주 바뀐다는 것을 나타내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회사 일수록 근속연수가 높은 편. 스타트업의 경우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아 근속연수는 체킹하기 어려우니, 이럴 땐 이직률을 확인하는 게 좋다. 취업포털 등에 같은 직무의 공고를 자주 낸다면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평균적으로 근속연수가 5년 이상 된 기업이 안정적인 편이다.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근속연수를 알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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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워라밸 & 복지제도

잡코리아가 20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좋은 일자리’의 기준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연봉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처럼 워라밸은 그 무엇보다 회사를 고르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지에 대해선 입사 전까지 알 수 없다. 각 직무별 현직자들이 말하는 잡코리아 직무인터뷰를 통해 기업문화, 회사 분위기 등을 알아보자. 또 잡코리아에서 복리후생별 채용공고 상세검색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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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출퇴근 거리

직장인들은 모두 입을 모아 얘기한다. ‘회사는 가까운 곳이 최고!’라고. 사실이다. 특히나 사회초년생들은 연봉, 기업의 규모 등을 중요시하지만, 출퇴근 거리는 간과하기 십상. 오랫동안 회사를 다니고 싶다면 출퇴근 거리는 무시할 수 없다. 몸이 편해야 일의 능률도 오르기 때문.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거리가 너무 멀다면 업무 전부터 체력이 금방 떨어질 것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지하철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환승은 얼만큼 해야 하는지 등 교통편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자. 평소 본인도 인정하는 지각쟁이라면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회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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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ㅣ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