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을 원래 계획보다 늘려 채용합니다. 신규 채용뿐 아니라 체험형 인턴도 확대될 예정인데요. 현대·기아차는 10대그룹 중 처음으로 정기 채용을 ‘직무중심 상시공채’로 전환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항공사 신규인원 채용 확대, KT 서포터즈 모집 등 알찬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NEWS 1 올해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정규직 채용 확대
올해 공공기관 신입 및 체험형 인턴 채용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납니다. 13일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방안’이 확정됐는데요. 정부는 신규 채용 예정이었던 2만3천명에 추가로 더 2,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설 안전, 재난 예방 관련 안전 분야 필수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도 확대되는데요. 지난해 1만6천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채용 규모를 늘려 1만8천명을 선발합니다. 기관별로 직무 분야를 폭넓게 발굴하고 다양한 유형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눈에 보는 2019년 공공기관 채용일정

NEWS 2 현대·기아차 정기공채에서 ‘직무중심 상시공채’로 전환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부터 기존의 정기 채용 대신, ‘상시 공개채용’으로 방식을 전환합니다. 상하반기로 나눠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채용 방식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인데요. 신입사원을 이같이 선발하는 것은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처음입니다. 신입사원 일반직뿐 아니라 연구직, 인턴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직무 중심 선발로 전환함에 따라 지원자는 직무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필요한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더욱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산업환경에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된다"며 "부문별로 필요한 융합형 인재 형태는 다를 수밖에 없는 만큼 앞으로 부문별 채용공고를 통해 요구하는 역량을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NEWS 3 국내항공사 신규채용 인원 확대
올해 국내 9개 항공사들의 신규채용 인원이 확대됩니다. 13일 항공업계 발표에 따르면 최소 4,30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로 뽑을 예정입니다. 여기에 새롭게 항공사 운항증명을 취득하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채용규모를 더하면 전체 채용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며 1,18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83명보다 10% 증가한 수치인데요. 상하반기에 승무원을 공채로 뽑으며 일반·기술직은 하반기 공채, 조종사 등 운항직은 상시채용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2년 연속 500명 수준에 머물던 신규 채용 규모를 50% 가까이 늘려 75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객실 승무원, 항공운항, 정비직 등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NEWS 4  대기업 60%는 포괄임금제 도입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95개 기업 중, 57.9%인 113개 사가 포괄임금제를 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포괄임금제는 연장 및 야간근로 등 시간 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합니다.

포괄임금제 적용 직군은 일반 사무직이 94.7%(107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직(63.7%), 연구개발직(61.1%), 비서직(35.4%), 운전직(29.2%)이 뒤를 이었습니다. 포괄임금제에 포함되는 임금 항목은 연장근로 수당(95.6%), 휴일근로 수당(44.2%), 야간근로 수당(32.7%) 등이었는데요. 포괄임금제 도입 이유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도 ‘임금계산의 편의(43.4%), 기업 관행(25.7%) 순이었습니다.

NEWS 5  KT, 대학생 모바일 퓨처리스트 17기 모집
KT에서 내달 6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17기를 모집합니다. KT의 상품, 서비스 기획부터 출시 전 검증까지 실무를 미리 경험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KT뿐 아니라 KT그룹사와 아이디어 활동을 통해 이미지 제고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KT는 서류심사와 각 지역을 찾아가는 인터뷰를 통해 최대 15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학교 단위로 활동한 다음 우승팀을 뽑습니다. 우승팀에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전시 참가 등 해외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고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종료 후에도 2년차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년차 활동 우수자는 성과에 따라 KT 공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 등 채용 연계 혜택을 받게 됩니다.

모바일 퓨처리스트의 지원 가능 대상은 전국 대학 3~6학기 재·휴학생이며 3월 6일까지 모바일 퓨처리스트 모집 안내 사이트에서 지원하면 됩니다.

잡코리아 [금주의 취업뉴스]는 매주 취업시장의 이슈와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전달하는 콘텐츠입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