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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졸예정자 31.6% “졸업식 불참할 것”

2020-02-01 09:00 1,946

  

2월 대졸예정자 31.6%

“졸업식 불참할 것”

 

올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졸업식에 불참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참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였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올 2월 졸업을 앞둔 4년제 대졸예정자 1,137명을 대상으로 ‘졸업식 참여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인가’를 질문한 결과 31.6%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졸업식에 참석한다는 응답자는 68.4%로 나타났다. 대졸예정자들이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졸업식에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탓으로 조사됐다. 

 

졸업식에 불참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참석할 필요를 못 느낀다’가 65.5%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압도적인 1위에 꼽혔다. 이어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다(30.6%)’, ‘취업이 되지 않아 가고 싶지 않다(15.3%)’ 등 취업에 대한 부담감도 졸업식에 불참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 ‘같은 시기에 졸업하는 지인이 없어서(12.0%)’, ‘취업활동이나 알바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11.4%)’, ‘졸업식 사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10.0%)’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가족, 친구, 후배들과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50.0%, 복수응답 결과, 응답률)’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기념하고 싶은 의미 있는 날이라서(31.2%)’가, 3위는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26.6%)’가 각각 차지했다. ‘부모님께서 참석하고 싶어 하셔서(20.8%)’, ‘졸업식에 가지 않으면 허전할 것 같아서(19.9%)’ 등의 이유로 졸업식에 참석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심경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컸다. 설문에 참여한 대졸예정자들에게 졸업식을 앞둔 현재의 심경을 묻자 절반을 훌쩍 넘는 54.2%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불안하고 답답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미래, 진로가 기대된다’는 응답은 21.5%로 불안하다는 응답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이어 ‘그동안 무얼했나 허무하다(9.7%)’, ‘별다른 느낌이 없다(8.3%)’, ‘그동안의 시간들에 보람을 느낀다(6.4%)’는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졸업식을 앞둔 심경이 복잡한 응답자들에게서 졸업식 불참의사가 높았다고 밝혔다. 대졸예정자들이 직접 밝힌 심경과 참석의사를 교차하여 분석한 결과 ‘허무하다’고 밝힌 응답군에서 졸업식 불참의사가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안하고 답답하다’고 밝힌 응답군에서도 불참의사가 38.1%로 높았으며,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응답자들도 30.9%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응답자들은 18.0%,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자들은 11.0%로 졸업식 불참의사가 크게 낮았다.

 

한편 지난 해 이미 졸업했다고 밝힌 기졸업자 690명에게 졸업식에 참석했었는지를 물은 결과 79.3%가 ‘참석했었다’고 답했다. ‘참석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0.7%로 낮았다. 이들에게 당시 졸업식에 참석한 것 또는 불참했던 것에 대해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 89.7%의 응답자가 ‘당시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다만, ‘당시 선택을 후회한다’는 응답의 경우 졸업식 불참자는 17.5%, 참석자는 8.4%로 나타나 불참자의 후회 비중이 두 배 가량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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