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실패 혹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 때문에 위축되어 있는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자존감.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가장 순수한 사회에서 그 답을 찾아가는 tvN 최연소 인생러의 살아보고서 <나의 첫 사회생활>이 '외부의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자존감’을 높이는 기술'을 알려준다.

1. 콤플렉스 때문에 숨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콤플렉스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 콤플렉스는 다른 자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으니까.

(출처 : tvN <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 화면)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
“콤플렉스는 그 사람에게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준다. 누군가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정면승부 하기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모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매력을 만들어 낸다.

콤플렉스가 많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남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을 의식하여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노력한다.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내가 잘났는데 왜 남을 의식해?”라며 자기 고집이 세지거나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갖게 된다. 옛날에는 자존감이 높으면 다 좋다고 했는데,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2. 칭찬이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누군가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폭풍 칭찬을 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내 자존감을 위해 남의 칭찬이 고팠던 적이 있는가? 하지만 무조건적인 칭찬은 절대 득이 되지 않는다.

(출처 : tvN <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 화면)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
“예전에 이런 교육이 유행한 적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잘하는 애든 못하는 애든 무조건 칭찬을 하는 것. 하지만 기대한 효과와는 다르게 잘 하는 애는 자만심이 생기고, 못하는 애는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았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잘하고 못하는 것과 상관없이 ‘네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3. 어른의 자존감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자존감은 만 5세까지 부모가 아이를 바라본 눈빛의 합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자존감을 높일 수 없는 것일까? 이미 어른이 된 우리의 자존감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출처 : tvN <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 화면)

인지심리학 전문가 김경일 교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와 계획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목표는 ‘성공하기’, ‘언제까지 일 마치기’와 같은 것들이라면 계획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잘게 썰어 놓은 과정을 말한다. ‘일주일 내로 무언가를 마치겠다’는 것이 목표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오후까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오후부터 기초자료를 분석하겠다’와 같은 과정이 계획인 것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계획한 것을 마치겠다’는 목표만 세운다면 결과는 딱 두 가지밖에 나올 수 없다. 성공과 실패. 대부분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신감은 자꾸 떨어진다. 하지만 계획을 20개쯤 만들어 놓고 20개 중 16개를 해낸다면 80점은 달성하게 된다. ‘다음 주에는 90점 맞아야지’ 혹은 ‘70점이니까 80점으로 만들어야지’와 같은 과정에서 우리는 자존감을 얻는다. 목표가 있다면 최대한 잘게 계획을 세우고, 작은 성취감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것이 좋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양예슬 에디터 yyesuel@

<나의 첫 사회생활> 매주 (화) 밤 11시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