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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업 가이드] 개발직 취업을 위한 3가지 준비

2020-09-01 15:30 8,408


 

세계 경제를 마비시킨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문이 날로 좁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로 인한 IT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채용시장에서 개발직은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개발자들이 더 좋은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도록, 채용공고 분석, 반복지원을 통한 역량 향상, 회사 선택 기준 마련이라는 세 가지 항목으로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채용공고 분석

채용사이트의 개발자 채용공고는 현재 IT 회사들의 개발 환경과 기술 스택을 파악하기 좋은 소스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 및 회사의 채용공고를 둘러보며 핫한 기술(언어, 도구, 저장소, 유틸리티, 운영체제)과 개발 지식/방법론(TDD, ES6, 동시성에 대한 이해, 협업 방법 등)은 무엇이 있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활용 가능한 언어와 도구만 명시된 공고보다는 기술 지식이나 개발 소양도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들을 위주로 보면 좋습니다. 특히 경력직은 대부분 상시 모집으로, 신입에 비해 참고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단순히 정보 취득에 끝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보며 ‘자가 피드백’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코드 리뷰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진 분’이라는 워딩이 있다면 스스로 코드 리뷰를 할 때 어떤 점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전달하는지 정리해봐야 합니다. 좋은 코드 리뷰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본인의 의견과 경험을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협업 상황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반복지원을 통한 역량 향상

대형 테크 회사 채용공고는 자격 요건만 충족된다면 신입/경력(1~2년) 구분 없이 무조건 제출하는 걸 추천합니다. 단, 경력직 채용공고의 경우에는 1~2년 경력을 상쇄할만한 포트폴리오나 개발 능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대형 IT 기업들의 경우는 체계적인 채용 절차를 갖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만큼 질 높은 채용 프로세스를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경력직의 경우 사전 과제(하루 이틀의 시간을 주고 개발을 시킴), 전화 면접 같은 추가 절차들이 있습니다.

기술면접에서 나오는 질문과 기술 주제의 질이 높아서 떨어진다 하더라도 배울 점이 많고, 다른 채용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접 역량은 경험에 비례해서 향상되기 때문에 이런 까다로운 채용과정을 반복해서 겪다 보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알고리즘 테스트, 사전 과제, 전공 이론 시험에서 나왔던 문제들을 기록하고 작성한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보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의 유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좋은 문제나 질문들은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하게 출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기술면접 질문도 잘 정리해 둬야 합니다. 1차 면접에서는 실무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해당 분야에 중요한 실무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오니 하나도 놓치지 말고 잘 기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쌓이면 해당 면접에서 답변을 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다음 면접에서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실수하지 않게 됩니다.

*깃허브(GitHub): 분산 버전 관리 툴인 깃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웹호스팅 서비스

 

3. 회사 선택 기준 마련

개발직은 다른 직무에 비해 확실히 일자리가 많으며 구직 기회가 항상 열려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꼭 아래 열거한 평가 기준이 아니더라도 선택의 기준이 확고하다면 더 좋은 회사를 두고 안 좋은 회사를 택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연봉 OO 만 원 이상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에 대해서 합리적인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해당 분야의 평균을 고려하여 본인이 생각하는 합당한 금액을 정해보세요.

2) 테스트 코드를 짜는 조직
코드 작성 단계(단위 테스트)에서 정확한 동작이 보장되지 않는 코드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수동으로 테스트하는 코드는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정에 의한 버그에 취약하기 마련입니다. 불안정하고, 비생산적인 코드 작성을 하는 개발 조직은 좋은 개발 문화를 갖기 어렵습니다.

3) 코드 리뷰를 하는 조직
협업을 통한 개발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코드 리뷰가 없다는 건 개발하는 과정에서 협업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개발하는 것은 더욱 나은 품질의 결과물을 끌어낼 수 있고, 그 와중에 동료들끼리 기술 지식이 공유되므로 함께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되기도 합니다.

4) 기술 면접을 진행하는 회사
필요에 따라서 생략이나 간소화하는 때도 있겠지만, 기술 테스트는 기본적인 검증의 과정입니다. 검증을 제대로 받고 뽑힌 개발자들이 이미 회사에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신뢰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곧 좋은 개발자를 뽑고자 하는 조직의 의지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입인데 경력직 채용공고에 지원해도 되는지 묻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자격요건에 ‘2년 이내’라는 말이 있으면 지원해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지원자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회사에서 떨어뜨리기 때문에 일단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2년 이내의 경력이라고 하면 실제로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숫자에 겁먹지 말고 연차가 의미하는 정도의 개발역량을 갖고 있다면 과감히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 ㅣ 강태인

  

필자 약력 
- 現 그레이컨설팅 대표
- 現 인천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수석 컨설턴트
- 現 공기업/공공기관 전문 면접위원
- 現 한국관광공사 ICT인력채용 자문 파트너
- 前 대우증권 IB사업부
- 前 종로학력평가연구소 인재개발팀
- 前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진로취업지원관
- 저서 <전공 진로 Road Map(2019, 디자인창)>

 

[IT 취업 가이드] 시리즈는 3주마자 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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