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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리의 다쓰자] 당신이 아는 스펙이 전부가 아니다

2020-10-21 14:00 6,495

취업난이다. 부인할 것 없이 취업난이다. 현 정권은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 것을 제1공약으로 삼고, 관련 추경 예산까지 편성할 정도로 이 문제 해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기세가 당장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나 전문대, 대학을 졸업한 우리 모두는 월급을 받고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하는 사회인이 되어야 하기에 이 좁은 관문을 뚫어야 한다.

 

 

앞으로 연재할 칼럼의 주제는 ‘자기소개서’이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란 영역은 취업을 위한 여러 요소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취준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잘 쓰면 취업에 좀 더 가까워지리란 희망을 품는 것 같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주지시켜 줘야 자기소개서를 쓰더라도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쓸 거라 판단되는바, 오늘 칼럼을 시작으로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먼저 자가 검증해야 할 요소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그 첫 시작으로 내가 다루고 싶은 것은 스펙이다. 스펙이란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아는가? 취준생들에게 내가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는데, 그대들이 흔히 아는 단어의 정의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의미에 근거해 글을 서술해 가는 것이 훨씬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요소가 될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스펙의 정의를 찾아보겠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 학점 토익점수 따위를 합한 것’이라고 스펙의 정의가 인터넷 국어사전에 친절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정의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이 정의에 나와 있는 스펙은 우리가 말하는 정량적 스펙이란 것이다. 즉, 수치화 혹은 점수화가 가능한 스펙이란 의미이다. 그런데 블라인드 채용이란 것은 여기서 말하는 이 정량적 스펙을 최대한 배제한 채 지원자의 성향, 특성, 가치관 등만 보고 뽑겠다는 것이다. 수치화가 어려운 정성 스펙이 결국 서류 당락의 키워드가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정량 스펙과 정성 스펙의 비중을 되짚어 보면서 정성 스펙의 상대적 중요도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정량 스펙이란 무엇인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들어가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리스트는 저의 생각과는 무관합니다.) 성별, 학교, 학과, 학점, 영어, 제2외국어, 공모전, 인턴 등이 대표적 정량 스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성 스펙이란 무엇인가? 개인마다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보는 정성 스펙은 결국 ‘경험’이다. 경험을 인사 담당자들이 볼 수 있는 창(窓)은 사실상 자기소개서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는 자기소개서 안에 몇 개 되지 않는 항목 안에 나의 경험, 나의 정성적 스펙을 매력적으로 녹여내야 한다. 그리고 기업마다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량 스펙과 정성 스펙은 대개 50:50의 비율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이 어우러진 정량 스펙보단 내가 해 온 경험을 깔끔하게 정리해 자소서를 잘 쓰는 50%의 정성 스펙에 집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나를 더 잘 어필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얘기하고 싶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정량 스펙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간혹 일부 취업 강사 중에 ‘기적을 부르는 자소서’, ‘합격의 자소서’ 등 자기소개서 한 방이 서류 합격을 이끈다는 자극적 제목의 책으로 취준생들에게 잘못된 착각을 심어준다.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어느 하나 잘한다고 해서 그것이 합격에 직결되지는 않다. 취업이란 건 당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리 회사의 직원으로 쓸지 말지를 정하는 과정이다. 그 점을 유념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아마도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다.
상대적 비중으로 봐서나 현재 사회 트렌드로 봐서나 자기소개서의 무게감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커질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려면 그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경험이다. 다음엔 그 경험에 대해 심도있게 다뤄 보고자 한다.

 

 

필자 ㅣ 하리하리

필자 약력
- 서울시 스터디 그룹 지원사업을 통한 강의 진행
- 유튜브 ‘하리하리TV’ 운영
- 종로 일자리 카페 <피앤티 스퀘어> 대표 컨설턴트
- 서대문구 일자리 카페 <미플> 대표 컨설턴트
- 서울시 일자리 카페 <퍼블릭포인트(홍대)> 대표 컨설턴트
- 대전시 일자리 카페 소속 강사
- 고려대학교 경력개발센터 자소서 컨설턴트 활동 중
- 캠퍼스 잡앤조이 ‘하리하리의 다쓰자’ 칼럼 연재
- 네이버 카페 <취업깡패> 공식 멘토
- 브런치에서 취업 관련 칼럼 연재 (brunch.co.kr/@kindoublej)

 

[하리하리의 다쓰자] 시리즈는 3주마다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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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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