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27)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입사를 위한 직무능력과 면접 필살기는?

최천욱 기자 입력 : 2019.10.22 13:09 ㅣ 수정 : 2019.10.22 15:08

[하반기 채용분석](27)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대림산업 선배사원들이 직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는 31일까지 건축시공, 회계 등 11개 직무군 모집

 

추상적 표현, 과도한 외래어 사용 '나쁜 자소서' 전형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의 신입사원 원서접수가 한창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31일까지 BIM, 건축시공, 브랜드/마케팅, 브랜드/디자인, 회계, 세무, 자금, IT, 해외HSE 등 11개 직무군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 서류전형에 있어 자소서는 지원자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자신감 없거나 과대 포장된 단어 또는 문장은 탈락 요소 가운데 하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자소서와 관련해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간결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추상적 표현이나 과도한 외래어를 사용한 자소서는 나쁜 자소서로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류전형 결과는 다음달 중순께로 예정돼 있고, 2차 관문인 인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적성검사가 빠지고 인성검사만 실시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인성검사와 관련해 “적성검사가 빠져도 면접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채용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에 인성 후기를 올린 신입사원 A씨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그렇다, 아니다 상황을 주고 가까운 것을 고르는 인성문제가 출제됐다"면서 "문제는 어렵지 않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컴퓨터로 보기 때문에 문제 푸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3차 관문인 면접은 각 직무별로 면접 횟수·전형이 다르다. 2017년 하반기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B씨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솔직함과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무면접은 전공지식 질문이, 임원면접은 태도 등 인성 질문이 주로 예상된다. 4차 관문인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 합격하게 된다.

 

선배 직원들이 신입사원에게 원하는 능력은 직무별로 달라

 

건축 PM은 협업을 위한 책임감, 회계팀은 대화능력과 액셀활용 능력

 

'대림인'이 된 신입사원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선배들은 어떤 후배와 함께 하길 원할까? 건축시공 부문 입사자는 건축설계와 건축계획에 따라 건축물 등을 구축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오은주(주택설계팀)씨는 건축설계 일에 대해 "건축설계 PM업무는 설계인허가 관리나 아파트를 분양할 때 분양 지원 업무, 준공할때까지 전 과정에서 설계관리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을 들면서 건축PM은 설비, 전기, 구조, 토목, 조경 등 많은 유관 파트들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함께 하고 싶은 후배로는 "PM 업무가 자기 자체의 업무를 하기 때문에 상하관계보다는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책임감이 큰 친구들과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신입사원 모집 공고.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회계팀 업무는 회계문의 응대, 타부서 자료요청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와 월·분기·기말 결산, 실적자료 집계 등 결산 일정을 주로 맡는다. 경영학을 부전공한 강하영(회계팀)씨는 기초적인 회계지식만 갖고 입사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이론적인 회계지식을 쌓기 위해 사내외에 있는 회계관련 강의를 듣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실무를 익히는 과정에서 팀 선배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업무능력으로 꼼꼼함, 대화능력, 엑셀 활용 능력 등을 꼽았다. 그는 "원칙을 숙지하고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본사부서 직원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부드러운 대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접필승 전략, 대림산업 관련 기사 꼭 챙겨 예상 질문 대비

 

"정말로 일하고 싶은 열정의 마음을 전달"

오은주 씨와 강하영 씨는 대림산업 관련 기사를 꼭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은주씨는 "1년 간 대림산업 관련 기사의 모든 내용을 숙지했다. 전공면접 때 뉴스를 통해 접했던 대림산업에서 적용하는 공법들과 특허 이야기를 접목해 답변을 했더니 '그 정도까지 대림에 관심을 가진 모습에 더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하영 씨는 "대림산업 홈페이지, 신문기사 등을 섭렵하고 직무 관련 예상 질문들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왜 이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일에 임할 태도가 있는가를 어필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현장을 직접 찾기도 한 오은주 씨는 "현장 소장님 등을 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입사 후 입사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만나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열정적인 준비성을 강조했다.

 

그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정말로 회사에 들어오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하고 그 마음이 전달 된다면 추가로 인원을 뽑아서라도 함께 일하고자하는 회사가 바로 대림이다"라고 말했다.

 

강하영 씨는 "자신의 능력과 관심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지원자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정확한 정보와 이해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갖되, 늘 배움으로 임하겠다는 겸손의 자세가 필수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