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VR면접으로 실전감각 익히고 AI가 자소서 평가…"취업 자신감 얻었죠"

[제1회 中企 스마트일자리 대전]

☞취준생 사로잡은 신기술

14일 서울경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 대전에 참여한 청년구직자들이 VR을 이용한 면접체험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마치 진짜 면접장에 들어선 것 같은 모의 면접을 치르고 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14일 ‘중소기업 스마트 일자리대전’이 열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내 그랜드홀 로비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이용해 높은 구직의 벽을 뚫으려는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민트팟의 모의 면접 서비스 ‘면접의 신’이었다. 구직자가 모니터 앞에서 VR 안경을 착용하자 희망기업과 직군, 학점, 자격증, 외국어 실력 등을 선택하라는 항목이 등장했고, 이후 마치 진짜 면접장에 들어선 듯 무뚝뚝한 표정의 면접관 2명이 눈앞에 나타났다. 면접관은 자기소개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문제를 해결한 경험 등의 질문을 이어나갔고, 도중에 ‘긴장하지 말라’ 등의 조언도 건네는 등 실제 면접과 같은 형태로 진행됐다. 김건렬 민트팟 영업팀장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실제 면접 기출문제 등을 통해 면접의 질문을 구성했다”며 “직무별로 마련된 질문이 200~300개에 달하기 때문에 약 10번의 모의 면접을 치러야 동일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의 면접을 경험한 김수진씨는 “실제 면접을 치르기 전에 긴장을 풀어주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에도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멘토의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도 인기를 끌었다. 코멘토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 희망하는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담았는지를 평가한다. 인사담당자가 해당 자기소개서를 읽을 때 어떤 감정을 느낄지, 우수 지원자와 비교할 때 어떤 점이 부족한지 등을 알 수 있다. 분석에 걸리는 시간은 몇 초면 충분하다. 사이트에서 희망하는 직무를 선택한 뒤 자기소개서를 입력하자 나의 강점과 약점은 어떤지, 우수 지원자는 어떤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려주는 그래프가 나타났다. AI 컨설팅을 체험한 취업준비생 이현우씨는 “몇 가지 항목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받은 만큼 앞으로 작성할 자기소개서에는 지적받은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