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새 주인은 ?

매일경제신문 | 2009.05.07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선 소프트웨어업체인 한글과컴퓨터(한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8일 공개된다.

한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로는 국내 포털과 게임 선두업체인 NHN과 엔씨소프트,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과 소프트포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프라임그룹과 개별 협상을 진행했던 누리텔레콤도 한컴 인수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NHN은 한컴과 2007년 웹오피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한컴이 개발 중인모바일 운영체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통에는 큰 관심이 없어 매각 가격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윤송이 부사장을 중심으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있어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거론된다.

특히 김택진 사장이 한글과컴퓨터 개발의 초기 주역이라는 인연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NHN이나 엔씨소프트보다는 소프트포럼이나 잉카인터넷 등 보안업체를 꼽고 있다.
한컴이 공공시장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보안업체가 인수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더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컴은 백종진 전 사장의 개인 지분 1.44%를 포함해 프라임그룹이 29.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컴 매각 가격이 500억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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