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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주)안랩

안랩, HR담당자는 직원들의 롤모델이 되어야

소속
인사팀
등록일자
2015.04.27
조회수
26,685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랩’. 1988년 창립한 이래 ‘국내 대표 보안 회사’,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 연매출 천억원 돌파’ 등 수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 안에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개발시킨 인사팀의 노력이 일조했을 것이다. 이에 안랩 인사팀 박원철 과장을 만나 인사직무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사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도 채용규모가 워낙 작아 취업 자체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사 직무의 실무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맞는 말이다. 직원수가 아무리 많은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전체 채용규모 중 인사직무자를 뽑는 비중은 극히 적다. 때문에 타 직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찾아보면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 첫 입사는 ‘전략기획실’이었다. 그곳에서 약 2년 동안 글로벌 조직 전략 업무를 담당하다가 HR직무로 커리어 진로를 변경했다. 실제로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나처럼 다른 업무에서 시작해 향후 직무를 변경한 사례를 많이 본다. 대기업 공채로 입사해 인사팀에서 신입사원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나처럼 다른 업무에서 시작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춰 진로를 잡아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HR 실무자에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진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인사팀의 주요 업무들 중에는 개인의 신상정보를 접해야 하는 일이 많다. 가령, 채용을 할 때 지원자들의 이력서 상에 나와 있는 학력과 가족관계 등을 접하게 되고, 채용한 후에는 그들의 연봉이 얼마인지 상사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 등을 알게 된다. 이때 타인의 정보와 비밀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해당 정보를 흘려 직원들 간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남보다 많은 정보를 가졌다고 해서 으스대거나 이를 아무렇지 않게 퍼트리는 사람은 인사실무자로 절대 적합할 수 없다. 또한 나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인사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기업 전체 구조로 보자면 인사팀은 지원부서에 속한다. 임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직무에 몰입해 일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시행하는 역할이다. 그러다보니 남들한테는 사소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솔선수범해서 그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직 구직자들이 안랩 인사팀에 입사하고 싶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안랩의 인재상은 A자형 인재다. 사명(AhnLab)의 머릿글자인 A에서 고안한 것으로, 전문성+인성+팀웍의 세가지 덕목을 고루 갖춘 인재야말로 안랩에 필요한 인재다. 이와 더불어 안랩 인사팀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온정과 냉정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다. 안랩에는 9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야할 규칙과 규율이 필요하다. 이때 온정에 못 이겨 객관적 마인드를 잃어버린다면 회사 규율을 어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반대로 너무 규칙만 강조하다보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사라질 것이다. 때문에 이 둘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인사업무는 채용과 승진, 연봉 등 민감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 업무가 많은 만큼 신중함과 꼼꼼함은 필수다. 가령 ‘홍길동’이라는 사람의 월급이 100만원인데, 실수로 뒤에 ‘0’하나를 더 붙이면 큰일 아닌가.

 



안랩 신입 채용 방법이 독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사팀 외에도 안랩 타 직무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구직자들을 위해 채용제도를 소개해 달라.

안랩은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STAR 채용이란 이름으로 신입 선발을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별도로 받지 않고, S(Speciality)/T(Teamwork)/A(Ambition)/R(Reference) 4가지 각 과제 중 지원자가 가장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최소 한 가지 이상 수행하면 된다. 예를 들어 ‘T`는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는 ’친구와 동반 입사 제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실제, 최근 실시한 T과제의 경우, 대학시절 함께 Project를 많이 수행한 친구와 함께 총 43개 팀이 참여 했고, 그 중 한 팀이 최종 합격을 해서 현재 같은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처럼 안랩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잘 살린다면 누구라도 환영하고 있다.

 

인사팀에서 실제 하는 업무들을 들어보니 힘든 점이 많은 것 같다. 언제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나?

안랩에 필요한 사람을 찾고,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일의 가장 큰 보람이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입사한 사람들의 성장을 통해 회사가 발전하는 것을 볼 때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직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들을 고민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인사업무의 보람이다. 우리의 아이디어로 인해 직원들이 좀 더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회사에 더 큰 애사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최근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인사팀 직원들이 상담실을 운영해서 고민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소소한 재미난 이벤트도 자주 진행한다. 결국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볼 때 인사담당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 반면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은 인사업무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HR은 사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1+1=2라는 공식이 적용될 수 없다. 연봉을 많이 주면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추측이 보수적인 기업문화에 가로막혀 보기 좋게 엇나갈 수도 있다. 이처럼 사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일의 가장 어려운 점이다.

 

HR직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조언 부탁한다.

HR실무자는 임직원의 본보기가 돼야 하며, 회사의 규칙을 가장 솔선수범해 지켜야 하고 또한 항상 친절하고 예의바른 자세로 직원들과 소통해야 한다. 현재 HR직무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라면 먼저 본인 스스로 내가 그러한 성향의 사람인가를 잘 판단해 보기 바란다. 취업과 관련한 실질적인 조언을 하자면 자기소개서에 많은 공을 들이길 바란다. HR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 중에 직무와 관련된 전문 자격증 취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물론 전문 지식과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면 실무에 있어 도움이 되겠지만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앞서 말한 HR실무자로서의 바른 마음가짐과 성실성을 갖췄는지 스스로 체크하고 이를 서류와 면접에서 보여줘야 한다. 실례로 최근 안랩 인사팀에 연수생(중기 인턴) 한 명을 채용했는데, 이 친구는 서류에서부터 성실함이 묻어났다. 이력서가 스펙정보로 꽉 찼다는 의미가 아니다. 안랩에 지원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자기소개서에서 느껴졌다. 또한 나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다. 대학 때는 내가 좋아하고 편한 사람들과만 만나게 되지 않나. 하지만 인사업무를 하려면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야 한다. 때문에 대학 때부터 다와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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