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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등록일자
2015.05.04
조회수
13,175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어요. 축구, 사진, 게임이 취미 생활인데 ”게임 기획자라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겠다. 게임 기획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 게임 디자인 과정에 지원을 했어요. 그곳에서 게임 기획에 대해 배우고 게임을 만들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내 아이디어가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경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어요. 그리고 ‘그래 이 일이라면 내 인생을 걸고 도전해 볼만 하다!’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죠.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부분을 알려 주세요.

우선 ‘나는 게임 기획자다.’ 라고 마음을 먹었어요. 게임 기획의 원론적인 개념을 써놓은 책들을 읽고 게임들을 하면서 분석서를 썼죠. 게임 컨셉을 제안서로도 쓰고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를 거의 못 다루다시피 했는데, 마음먹은 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했어요. 보드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나는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라는 열정을 갖고 노력하며, 저 자신을 대상으로 기획자로 1차 가공을 했어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 게임 디자인 과정에 지원해서 합격을 했어요.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교수님들에게 게임 기획 강의를 듣고, 동기들과 게임을 개발하며 게임 기획자로서 2차 가공을 했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아카데미에서 마지막 도움을 주었던 거죠.

 

면접이나 취업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경험담이 있나요?

꽤 유명한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때였어요. 2차 임원면접만을 남겨두었는데, 면접 경험이 겨우 두 번째였거든요. 긴장된 마음으로 면접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기사나 뉴스에서만 보던 대표님과 각 파트 팀장님들, 인사팀장님 등 다섯 분이 들어오시는 거예요. 완전 떨었죠. 안 그래도 떨리는데 대표님이 시스템 기획에 대해 개발 용어를 쓰지 말고 인사팀장님을 이해 시켜보라는 거예요.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엄청 버벅 댔어요.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요.

 


 

 

 

취업을 위해 갖추면 좋을 스펙이 있을까요?

저도 스펙이 딱히 없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게임 업계는 스펙보단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나는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고, 되기 위해 이러이러한 걸 준비했다.’라는 열정을 확인시켜 줄 수 있어야 해요. 그 중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는 ‘게임을 만들어 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게임을 기획서만 쓰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개발해보는 것은 경험 면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거든요. 게임을 개발해보기가 쉽지 않다면. 혼자서 툴을 사용하거나 제공된 MOD로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거에요. 게임 분석서, 기획서 등은 너무도 당연하구요.

 

 이 직업은 어떤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게임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 재미가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는 사람, 그 재미를 설계하고 팀원들에게 논리정연하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 정도면 충분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주요 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주요 업무는 기획서를 작성하고, 작성한 기획서를 리뷰를 통해 각 파트의 해당 담당자들에게 공유해요. 이 과정은 "우리가 어떤 기획안을 왜, 그리고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자리에요. 기획안을 조금 더 다듬기도 하고, 필요한 테이블과 리소스를 가늠하기도 하죠. 기획안의 수정이나 팀원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게임의 방향성이 엇나가지 않는 한도에서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리뷰가 끝나고, 기획안의 구현이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기획안이나 각 파트간의 문제들을 조율하고 의사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구현이 끝나면 기획안대로 제대로 구현되었나 검토를 해보며 버그를 찾고,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를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다른 사람들은 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제일 부러워해요. 일반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픈 마인드의 사람들이 많은 점도 좋아요.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이 게임 출시라는 정확한 목표가 보이는 일이고,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반대로 힘든 점도 있겠지요?

힘들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희망사항인데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게임 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간혹 어르신들께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실 때도 있어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뀌도록 게임 개발사와 개발자, 유저들까지도 다 함께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내 직업 최고의 순간, 지금까지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업에서 일하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아직 없어요. 부정적인 의미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제가 신입으로 입사해서 열심히 개발에 참여하던 PC 플랫폼의 액션 MORPG 프로젝트가 개발 중단된 걸 꼽을 수 있겠네요.

 

20대에 꼭 경험하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도 20대라 딱히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 대신 제가 꼭 경험해보고 싶은 건 해외여행을 한 번 다녀와 보고 싶어요. 흔히들 그러잖아요, 외국 한 번 나갔다 오는 게 큰 경험이 된다고. 저도 한국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다른 나라에 가서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뭐 좋아하는지 보고 오고 싶어요.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들려주세요.

저는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면 말로만 하지 말고 뭔가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해요. 뭔가를 꾸준히 하는 거에요. 그렇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가는 거죠. ‘나는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어서 이러이러한 걸 해왔다.’라고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해요. 그러면 분명히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저도 그랬 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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