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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윌로펌프(주)

윌로펌프, 세상 돌아가는 데 밝고 성격도 밝다면 마케터로서 오케이!

소속
마케팅팀
등록일자
2015.05.18
조회수
18,670

윌로 펌프 마케팅팀 이현미 대리

 

이현미 대리는 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세부전공은 미국학) 2007년 윌로 펌프에 입사해 8년 넘게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이다.

 

 


 

윌로펌프(WILO Pumps Ltd, Korea)는 독일의 펌프 제조업체 WILO SE의 한국 법인이다. 현재 본사와 공장은 부산에 있으며, 서울사무소는 마케팅과 영업 부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윌로 펌프는 2013년 부산시와 산업통상부에 의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윌로 펌프가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좀 생소한 편인데, 어떻게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취업을 준비하며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거든요. 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한 것도 그 때문이죠. 윌로 펌프는, 취업사이트에 난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 들어보는 회사라서 조금 고민이 되긴 했어요. 한국에 진출했다가 실적이 안 좋다고 철수해버리는 회사들도 많이 봤으니까요. 약간 반신반의하며 지원했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이런 알짜배기 회사가 없더라고요.


채용 당시 어떤 면에서 점수를 따신 것 같으세요?.

똑 소리 날 것 같은 인상이었다고 해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현재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입사 후 계속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다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마켓 리서치 같은 마켓 인텔리전스도 담당하고 있어요. 또, 카탈로그도 제작하고, 제품이나 회사 관련 홍보물과 기사도 작성하고, 마케팅 툴도 개발하고, SNS 마케팅도 하고... 아주 다양하죠. 마켓 리서치나 툴 개발 같은 경우는 기획은 저희가 하고 실무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식으로 이루어지죠. SNS의 경우는, 저희가 B2B 기업이긴 하지만 B2C 매출도 있거든요. 소형 펌프 같은 제품은 일반 고객들이 직접 구매하기도 하니까, 그런 소비자들이나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참, 저희 대표이사님이 본사 아시아퍼시픽본부의 CEO를 겸하고 계시고, WILO Pumps Ltd, Korea가 아시아퍼시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시아퍼시픽본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도 함께 맡고 있어요.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8시 20분에 출근해서 간밤에 유럽 등 각지에서 온 이메일을 확인해요. 그리고 오전에 중요한 일들을 집중적으로 처리합니다. 요즘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 일 때문에 좀 바쁘네요. 회의는 가급적 오후에 진행합니다. 오전을 집중 업무 시간으로 정해두고 있기도 하고, 유럽과의 시차 때문이기도 하고요. 외근은 가끔 있고, 퇴근은 7시 정도에 합니다.


마케팅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마케팅은 기획력과 창의력을 요하는 일이에요. 아이디어도 많이 내야 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해야 하죠. 무엇보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밝아야 해요. 그런데 기획력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전, 책을 많이 읽어요.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도 많이 보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같은 경제전문지도 구독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 보면, 마케팅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애플리케이션 하나 개발하려 해도 R&D팀에서 자료를 받아야 하고 영업팀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니까요. 중간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도 해야 하고 사람을 많이 접해야 하기 때문에 성격이 밝다면 더 좋겠죠. 또, 이처럼 여러 팀과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하려면 회사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회사 인트라넷을 자주 봅니다. 본사와 세계 각국 법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사내 네트워크가 있거든요. 업무와 당장 연관이 없더라도 아이디어도 얻을 겸 참고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인물을 찾아내는 눈도 생기더군요.

 

마케터들에게 두드러지는 특성이 따로 있나요?

마케터들은 대부분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 같아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죠. 물론, 두려울 때도 있지만 기꺼이 시도한다고 할까요? 잘 모르는 사람과도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내는 면도 있고요.

 



외국계 기업의 마케터로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한국에서 기획, 진행한 프로젝트들이 본사나 다른 나라 지사들의 벤치마크가 될 때죠. 그리고 2014년에 본사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Marketing Award에서 WILO Pumps Ltd, Korea가 우승을 했어요. 준비할 땐 주말도 없이 일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인정도 받고 그룹 내에서 한국 법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내가 꿈꾸던 일을 하고 있구나!’ 하면서, 어릴 적 꿈을 이루어가는 내 자신을 모습을 볼 때에요.

 

자신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일단 스스로 개선해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해요. 마케팅은 새로운 기법이 계속 생겨나니까요. 최신 마케팅 기법들을 분석하고, 비교도 해보죠. 그러다 보면 스스로 답을 얻게 돼요. 제 경우에는 본사의 마케팅 기법들을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 그리고 영업팀과도 수시로 이야기하면서 정보를 얻어요. 영업팀이야말로 고객들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또,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도 필요해요. 저도,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존경하는 선배가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물론 그 이전에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있어야겠죠. 그래야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채찍질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참, 나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일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 것인가요?

사람이 항상 칭찬만 들을 수는 없잖아요?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다거나 하면, 힘이 빠지죠. 또, 업무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들보다는 다른 팀 또는 동료들과 협력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마감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데, 간단한 업무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든지 아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생기고 전체적인 업무 일정이 늦어질 때 아쉬운 것 같아요.

 

힘이 빠질 때는 어떻게 다시 충전하시나요?

매일 하는 운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는 수영을 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에요. 또, 일을 더 열심히, 더 잘하려면 기초체력이 있어야 해요. 운동을 하면 체력도 기르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일석이조죠. 때로는 동료, 선후배와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요.

 

이 업무에 적합한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외국계 기업의 마케터를 꿈꾼다면 일단 어학 실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해요. 물론, 유창할수록 좋겠죠? 마케팅 전반을 다뤄야 하니까 경영학을 전공했다면 좀 더 유리할 것 같고요. 입사 지원자들을 보면 스펙은 거의 비슷비슷하던데, 스펙은 남들 평균적으로 갖추는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자신의 내면을 잘 가꿔서 자신의 생각을 자기소개서로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에요. 그 사람이 말하는 모습이나 자세를 보면, 느낌이 와요. ‘일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해요. 면접 때 자기를 백퍼센트 보여줘야 되는데,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정말 ‘기본’을 간과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면접에서 열정과 열의를 보여주세요.

 

사회생활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두 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첫째, 환상을 갖지 말라는 거예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회생활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들이 있는데, 다들 현실과 괴리가 있어요. 정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아르바이트든 인턴이든 사회생활을 경험해보는 게 좋아요. 그 과정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눈이 생겨야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중에 정식으로 사회인이 되었을 때 중도에 포기하거나 이탈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둘째, 자신의 인생철학을 세우라는 거예요. 어느 분야, 어느 회사든, 중도 이탈하는 신입사원들이 꽤 있어요. 왜 그럴까요? 저는, 인생철학이 아직 정립이 안 된 탓이라고 봐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지 않은 거예요. 자신의 꿈이 뭔지 모르는 거죠. 그러다 보니 남과 비교하기에 급급해지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심도 부족해지죠. 어떤 회사든, 신입에게는 큰일을 주지 않아요. 최소한 3년 정도는 버티면서, 배우고 익혀야 해요. 그래야 새로운 기회가 생깁니다. 하다못해 다른 회사로 이직이라도 할 수 있고요. 그러니 먼저 자신의 인생철학부터 고민하고 점검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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