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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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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소비자와 기업의 소통을 돕는 직업

소속
소셜커뮤니케이션팀
등록일자
2015.05.18
조회수
9,922



소셜마케팅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이에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는 시대예요. 소셜 마케터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 말해주세요.

넓게 말하면, 소비자와 기업의 소통을 돕는 역할이라 할 수 있어요.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소비자의 성향과 관심사를 파악해 그들의 니즈를 대변하는 존재예요. 일반 마케터와 업무 성격은 같지만, 활용하는 매체가 ‘소셜미디어’라는 특성 때문에 소셜 마케터로 불리는 거죠. 요즘에는 소비자들도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있어요. 과거 기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던 시대와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달라진 거죠. 최근에는 마케팅 소재(제품)에 관계없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때, `소셜 마케팅`이 반드시 포함돼요. 때문에 소셜 마케터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트위터 등의 SNS를 운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캠페인 기획과 실행에도 종종 참여하죠.

 

소셜마케터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과 역량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음. 개인적으로 일을 할 때 ‘조건’이란 건 필수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역량은 키워나가면 된다는 주의예요. 단,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되거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요소를 꼽자면, ‘사람에 대한 관심’인 것 같아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셜 마케터는 소비자와 소통을 해야 해요. 즉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이다 보니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죠.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파생되는 일련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사회적 트렌드에 대해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나름의 해석을 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면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오전부터 밤사이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그날 발행될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하죠. 또 각 소셜 미디어 채널별로 소비자의 반응을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다음에 발행될 콘텐츠를 기획해요. 오후에는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거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촬영과 디자인도 직접 하죠. 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계획적인 하루를 보내는 것 같죠?(웃음). 직장인이라면 다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매일 일과가 짜여져 있진 않아요. 급하게 들어오는 업무도 많거든요. 외부 미팅이 많아서 외근을 자주 나가기도 해요.

 

근도 자주 하나요?

아무래도 에이전시이고, 마케팅이라는 업무 특성상 야근이 잦은 편이죠. 일이 몰릴 때는 잘 시간도 부족해요. (웃음).

 

업무를 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야근?

야근이 잦은 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지, 업무적으로 힘든 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BTL, 즉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가장 힘들어요. 소셜 마케터는 대중에게 브랜드나 기업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매체를 운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담당 브랜드가 진행하는 행사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반드시 현장에 참석해야 하고, 현장에서 이 행사를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해요. 또 현장에서는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그에 대한 대처도 해야 하죠. 이처럼 현장에서 모든 걸 분석하고 기획해야 하니까 어려움이 많아요. 힘든 만큼 재미도 있지만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터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하루 2건 정도의 포스팅만 올리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산이에요. *BTL(Below the Line)은 미디어를 매개하지 않는 프로모션(Non-Media Promotion)으로 판매지원 · 유통 지원 · 샘플링 등과 같은 대면 커뮤니케이션(Face-to-Face Communication)을 활용하는 것이다

 



애드쿠아가 첫 회사인가요?

아니요. ‘애드쿠아’에 오기 전에는 다른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AE와 웹기획, 소셜마케팅’을 했었어요. ‘애드쿠아’와는 2012년 겨울에 인연을 맺게 되었죠. ‘애드쿠아 소셜커뮤니케이션팀’을 처음 꾸릴 때, 제가 초기 멤버였어요. 팀과 함께 성장해서 그런지 각별한 느낌이에요.

 

AE라는 직무에서 소셜 마케터로 직무를 변경했어요. 계기가 있었나요?

음. 당시 디지털 업계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화두였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안서마다 소셜 마케팅이 필수로 들어가는데 반해, 당시에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실무자가 많은 편이 아니었거든요. `내가 한번 파고들어 보자`라는 심정으로 과감하게 시작했어요. 이후, 사회적으로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현업으로 더 파고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코카-콜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주로 맡고 계시잖아요. 관련 업무로 상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코카-콜라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진행한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코카-콜라와 함께 저희 팀에서 캠페인의 상당 부분을 리드해 제작했거든요. 당시 ‘모두의 월드컵’이라는 주제로 소셜 마케팅을 진행했어요. 한국의 첫 월드컵 매치였던 러시아 전(全) 경기에 맞춰, 러시아와 한국 팬들이 함께 만나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했죠. 이 영상은 우리나라 페이스북 이용자 약 20%가 봤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작업을 하면서 저희도 배운 게 많아요. 먼저, 남자들의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을 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여자들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좋았다는 점이에요. 두 번째는 페이스북 팬의 수와 바이럴 효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 여성 커뮤니티가 형성된 한 페이지에서는 24시간 만에 5만 여개의 ‘좋아요’ 수가 나는데, 해당 페이지의 팬 수는 당시 3만 명도 안되었거든요. 여기에서 페이스북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알 수 있는 거죠. 팬 수가 많으면 당연히 바이럴이 잘 되고, ‘좋아요’가 많이 나올 거라는 논리는 항상 옳지 않다는 거. 즉, 소셜에서는 매체적인 계산이 들어맞지 않더라고요. 팬 수가 적더라도 콘텐츠가 정말 좋다면, 결국에는 효과가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됐죠. 결국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언제, 어떻게 배포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허예지 학생 질문) 예비 소셜 마케터가 참고할 만한 사이트를 추천해 주신다면요?

사이트를 추천해주기 보다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권유하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타임라인에 상태를 업데이트 하지 말고, 가까운 친구에게 혹은 지인에게 내 상태를 업데이트를 하세요. 소셜 마케팅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이고, 아이디어나 시장 파악을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타깃이 내 옆에 있는 친구와 동기들이 될 수 있거든요.

 

페이스북 외에 주목하고 있는 채널이 있나요?

현재는 페이스북을 대체할 채널은 없을 것 같아요. 페이스북 자체가 너무 강력한 기능이 많은 데다,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면서 리치미디어까지 흡수한 상태거든요. 대체할 채널이라기 보다는 트렌디한 신규 채널을 말한다면, 바인(Vine)을 보고 있어요. 바인은 트위터가 흡수한 채널로 6초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6초 안에 도대체 뭘 담을 수 있나 생각했는데, 실시간으로 사용하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또 트위터와 찰싹 붙고, 동영상을 올리면, 재생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타임라인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기능이 있죠. 채널 자체가 강력하다고 해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건 옛말이에요.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고 있으니, 이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는 설득도 옛날 방식이죠. 새로운 매체가 생겼다고 해서 기존에 일궈놓은 걸 버릴 수 없는 데다, 다시 팬을 확보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일이거든요. 각기 다른 매체여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봐야 하는 거죠. 대중에 의해 항상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누구도 `정답`을 내리지는 못해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해요. 미개척지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보세요!

 

일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어요?

저와의 궁합보다는 업무 적임자를 주로 찾는 편이에요. 굳이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을 말하자면, 차갑게 일하는 사람보다 뜨겁게 일하는 사람.

 

소셜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최근에는 소비자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더 중요해졌어요. 시대에 따라 툴은 변하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 건 변하지 않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문학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크리에이티브는 유통 기한이 짧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어느 매체에서도 배울 것은 많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매체를 접해보세요. 다양한 곳에서 접한 경험은 ‘크리에이티브적’인 발상을 하는 데 최고의 양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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