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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호텔리츠칼튼, 호텔인사담당자 외유내강형이 잘 어울려

소속
인사총무팀
등록일자
2015.06.05
조회수
20,369

좁은 취업문을 뚫고 원하는 직종, 원하는 직무에 입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원하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인터뷰를 주의 깊게 보길 바란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준 오늘의 인터뷰이는 호텔경영학도에서 특급호텔 인사담당자가 되기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 인터뷰를 통해 귀감이 될만한 인터뷰이의 자세를 배워보자.

 

 

 

서비스 마인드, 그리고 호텔에 적합한 인재인지가 관건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호텔 리츠칼튼 서울 인사총무팀에 근무하는 유주상 주임입니다. 리츠칼튼에서 근무한지는 7년 차이며, 인사직무를 시작한 지는 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사팀에서 리츠칼튼의 전반적인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무를 거쳐서 인사팀에 입사하셨군요. 그럼 언제부터 인사직무를 꿈꾸셨나요?

대학시절 호텔경영을 전공하면서부터 인사직무에 대한 꿈을 키웠어요. 당시에는 막연하게 인사직무가 저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대학시절부터 꿈꿨지만, 졸업하고 바로 인사직무에 입사한 것은 아니에요. 인사직무의 특성상 신입보다는 조직내부에서 채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인사직무에 맞게 다양한 호텔 직무를 경험하고 입성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죠. 그래서 호텔 객실예약팀, 재무팀을 거쳐 현재는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호텔 특성인가요, 주임님의 능력인가요?

제 능력이 전혀 아니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웃음) 농담이고요. 타 호텔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리츠칼튼의 경우에는 직무이동의 기회가 열려있는 편이에요. 만약 공석이 생기면, 외부채용과 동시에 내부공고를 통해 내부직원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지원자의 부서 내에서도 타 부서에 지원한다는 눈총이나, 불이익은 전혀 없어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어요.

 

그럼 재무팀에서 인사팀으로 이동하기 위해 신입직과 같은 채용절차를 거치셨겠어요. 인사팀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재무팀의 특성상 숫자에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하지만 인사직무의 경우, 본사나 아시아 헤드쿼터와 소통하는 일이 많고, 외국인 지원자도 종종 있기 때문에 영어가 필수예요. 그래서 부족한 영어실력을 쌓는 것을 1순위로 두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리츠칼튼의 경우, 내부 어학 교육 프로그램이 잘 돼 있어요. 인터넷으로 영어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번 달부터는 내부에 강의실을 차려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중국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더불어 인사팀 직원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기 위해 노력했죠. (웃음) 인사직무의 기본은 사교적이고 활달한 성격이거든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서 리츠칼튼 같은 특급호텔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호텔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이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만약 호텔관련학과 학생이라면, 방학 때 이루어지는 실습은 꼭 이수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방학 때 이루어지는 실습/교육 프로그램은 호텔에서의 직무경험이 됨은 물론, 학생 본인 스스로도 호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경험해 볼 수 있거든요. 딱 학생 때만 해 볼 수 있는 것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경험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요즘 압박면접, 토론면접 등 이색면접이 많아요. 리츠칼튼의 면접 분위기나 면접 질문은 어떤가요?

호텔이라는 업종 자체가 매우 신사적이에요. 그래서 면접 역시,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돼요. 물론, 질문 내용은 날카로울 수 있지만, 비인간적인 질문을 하거나 지원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아요. 제 경우 리츠칼튼에 처음 입사할 당시, 호텔 경험은 있었지만, 재무 관련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는 인성 및 적성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호텔과 재무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회사생활을 할 때, 인간관계가 중요한가? 아니면 업무가 중요한가?’였어요. 당시 신입이었기 때문에 일이 우선이고, 업무를 익힌 후,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부장님께서 만족해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는 재무팀이기에 해당됐던 답변이었고요, 만약, 인사직무의 면접이라면, 다른 답변을 원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직무의 기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돼

 


주임님의 담당 업무는 무엇인가요? 인사직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저는 채용과 내부 인원관리 전반을 관리하고 있어요. 이 질문을 빌어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제가 채용과 평가 등을 관리한다고 하지만, 책상머리에 앉아서만 근무하는 정적인 일은 아니에요. 인사직무는 생각보다 더 활달한 일이에요. 기본적인 업무는 채용과 직원들 발령사항, 부서이동, 병가, 퇴사 등 인사 전반도 관리하지만, 더불어 내부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신문고의 역할도 하거든요.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느라 바쁘실 것 같아요. 주임님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리츠칼튼의 사무직 직원들은 모두 8시 반까지 출근해서 라인업을 시작해요. 라인업은 리츠칼튼 각 부서마다 해당 직원들이 모여 업무시작 전에 하는 간단한 미팅이에요. 라인업을 통해 리츠칼튼의 새로운 소식이나 서비스,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어요. 그리고 함께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해서 업무 전 워밍업을 하죠. 그러면 9시가 돼 있어요. 이때부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요. 전날 들어온 채용 관련 이력서를 확인하고, 오늘의 인원변동사항을 체크하죠. 그 다음부턴 채용에 대한 사항들을 처리하는 식이에요. 틈틈이 상담이 필요한 직원들과 이야기도 나눕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같아요. 인사직무의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인사직무의 기본 역량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에요. 이를 바탕으로 맡은 업무를 끝내는 책임감과 이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해나가는 세심함이 필요해요. 더불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갖추었다면 금상첨화겠네요.

 

준비된 자세로 기회가 올 때까지… 그 기다림을 즐겨라!

 


주임님과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인사직무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요. 그런데 인사직무는 신입을 잘 뽑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사직무는 내부 직원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부 업무에 대해 익숙한 경험자를 1순위로 두기 때문에 신입에게까지 기회가 닿기 힘들어요. 두 번째 이유는 인사팀 구성원들의 근속연수가 길기 때문이에요. 공석이 없으니, 자연히 신입을 뽑을 일이 별로 없죠. 리츠칼튼의 경우, 한국에 상륙한 지 20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인사팀에 20주년을 맞이하신 원년멤버가 2명이나 계세요. 그래서 처음부터 인사팀 신입으로 입사하기 위해 기운을 빼지 마시길 권하고 싶어요. 호텔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 그것이 인사팀에 입사할 수 있는 팁이에요.

 

호텔에서 일한다는 것은 참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리츠칼튼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멋진 호텔로비를 거닐면, 그날의 안 좋은 감정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져요. (웃음) 업무 중 잠깐이나마 벗어나는 기분을 만끽하는 거죠. 그리고 리츠칼튼 레스토랑을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더불어, 전 세계 리츠칼튼과 계열 호텔들을 직원가로 이용할 수 있죠. 그래서 휴가철에는 꼭 리츠칼튼을 이용하고 있어요.

 

인사담당자의 맘에 드는 이력서 작성 비법 좀 알려주세요.

우선 자유형식이라고 표기하지 않는 이상, 기업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양식에 기술하는 거예요. 지정된 양식이 있음에도 본인의 이력서로 지원하는 사람을 보면, 업무에 있어서도 부주의할 것 같다는 인식이 들어요. 다음 비법은 이력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고 깔끔하게 작성하는 거예요. 꼼꼼하고 깔끔하게 작성한 이력서는 지원자가 업무에 있어서도 꼼꼼할뿐더러 문서작성능력도 좋을 거라는 기대를 주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비법은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다면, 성실하게 제출하는 거예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 성실한 지원자를 만들어주니,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호텔에 입사하기 위해 스펙과 경험, 어떤 게 더 중요한가요?

현실적으로 솔직하게 말씀 드릴게요. 스펙, 중요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몇 점이냐 보다 어떤 경험을 했느냐예요. 특히, 호텔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구축한 서비스 마인드를 무엇보다도 높이 사는 업종이에요. 그래서 기준 점수를 달성했다면, 점수를 올리기 위해 열을 올리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경험을 쌓으라고 하고 싶어요. 결국, 호텔리어가 되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점수가 아닌 호텔에 적합한 인재냐는 것이거든요.

 

호텔리어를 꿈꾸는 20대에게 조언 부탁 드려요.

좁은 호텔 문을 통과하기 위한 기다림을 즐기세요. 호텔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진 않아요. 원하는 호텔이 있다면, 미리 인재풀에 등록해 놓고 수시채용을 노리는 기다림을 가지세요. 만약, 원하는 직무의 채용이 뜨지 않는다면, 다른 직무를 경험하며 때를 노리세요. 이런 기다림이 곧 호텔리어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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