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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주)엔에스쇼핑

유통과 방송에 대한 기본지식 플러스 순발력이 필요한 일

소속
TV영상사업본부 이미용영상팀/TV상품사업본부 이미용
등록일자
2015.09.01
조회수
18,207

고교 시절부터 PD를 지망했다는 백종현 PD와 의류학과 재학 시절부터 유통에 관심이 높았다는 박민아 MD가 NS홈쇼핑(㈜NS쇼핑)의 일원이 된 것은 2011년이다. 2001년 출범 이후 다양한 유통 플랫폼 운영과 해외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NS홈쇼핑에서 상품 개발/운영과 영상 연출을 책임지고 있는 5년차 실무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막 한 줄, 멘트 한 마디에 달라지는 매출


먼저 소속 부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백종현 이미용 상품의 홈쇼핑 생방송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PD 6명, 쇼핑호스트 6명이 소속되어 있죠.
박민아 TV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이미용 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팀입니다. 방송될 상품의 개발, 마케팅전략 수립, 물량계획 수립, 방송 진행까지 전부 총괄하고 있습니다. 현재 MD 4명이 소속되어 있고 기초‧색조 화장품, 헤어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백종현 생방송 진행 절차를 말씀드리는 게 낫겠죠? 일단 TV상품사업본부 이미용팀(MD) 파트에서 상품 개발 및 방송 편성이 결정되면 MD, 쇼핑호스트, 협력사(제품 공급업체)와 함께 오픈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사전 미팅이라고 하는데 여러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상품의 특징을 파악하고 소구점을 도출해 방송 콘셉트를 잡아야 하고, 또 그에 따라 상품 판넬, 자막, 카피 등을 제작해야 하니까요. 자막을 작성해 사전심의에 통과되면 디자인팀에 넘기고, 아트 담당자와 무대 연출 미팅을 합니다. 또 음악을 선곡하고 모델과 성우 등 출연자를 선정합니다. 자막에 오타가 없는지도 체크하죠. 방송 시작 한 시간 전에 영상감독 등 스탭들과 미팅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짭니다. 최종 리허설은 방송 시작 30분 전에 진행되고요. 방송 시간은 카테고리별로 다른데 우리 팀의 경우는 보통 60-70분이에요. 일주일에 PD 한 명이 5개 내외의 프로그램을 담당합니다.
박민아 MD의 역할은 상품 개발과 상품 운영,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MD가 ‘뭐든지 다’의 준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그만큼 상품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역할이라는 뜻이죠. 일단 상품 개발은 협력사와 함께 상품의 제형, 성분, 용기 디자인, 효능, 콘셉트 등을 상의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입니다. 브랜드 메이킹을 하기 위해 가격대와 제품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잡지나 SNS에 어떻게 노출시킬 것인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기획하는 거죠. 그 후에 상품을 론칭합니다. 방송에서 선을 보이는 거죠. 상품이 론칭된 후부터 상품 운영 단계가 되는데, 추가 방송 여부와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일입니다. 즉, 상품 운영은 사후 관리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돼요.

 

출근 후부터 퇴근까지 어떤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시는지요?
박민아 9시가 출근시간이지만 보통 8시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일단 그날의 일정과 전날의 매출 실적을 확인하죠. 홈쇼핑 채널은 지상파 프로그램에 따라 매출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다른 팀의 실적도 확인합니다. 오후에는 협력사와의 미팅이 많은 편이에요. 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 해외 온라인쇼핑몰이나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도 둘러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의 방송이 있으면 모니터링을 하면서, 쇼핑호스트의 멘트에 고객들의 콜반응이 얼마나 오는지 확인하죠.
백종현 PD는 출퇴근 시간이나 업무가 방송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이는 근무규정에 정해져 있습니다. 방송이 있는 날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방송이 시작될 때까지 체크해야 할 것이 여러 가지입니다. 사전에 디자인팀에 가서 자막 오타 유무를 체크하고, 쇼핑호스트 만나서 멘트 체크하고, 팀장님에게 판매 전략과 예상 실적 등을 보고합니다. 물론 사이사이에 사전 미팅과 자막 작성 등 다음 방송을 위한 준비도 같이 진행되죠. 그 다음에는 그날의 지상파 편성표를 확인하고 쇼핑호스트와 판매 전략을 상의합니다. 방송 한 시간 전에 스탭 미팅 및 최종리허설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 후에는 실적을 보고하고 퇴근하죠. 때때로 자료화면 촬영차 외부 출장을 나가기도 합니다.

 

업무 힘들어도 일하며 느끼는 희열로 보상돼

 

이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백종현 우리 방송이 새벽 6시에 시작해서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쉬지 못하고 다음 방송을 해야 하는 식으로 스케줄이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체력과 방송 기획력이 기본 조건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 다양한 화면이나 영상을 접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그림, 드라마, 영화 등 다 좋습니다. 아무튼 많이 봐야 해요. 영상미나 화면구도, 기획과 연출력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으니까요. 또, 유통 트렌드에도 밝아야 하기에 업계 모니터링도 많이 해야 하고, 동종업계 자막이나 잡지 카피 같은 것도 봐 두는 게 좋습니다. 자막이나 멘트 한 마디에 매출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박민아 일단 동시에 진행되는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야 해요. 신속성과 정확성도 겸비해야 하고요. 또, 협력사들과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합니다.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협력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영업 감각도 필요하죠.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박민아 고객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상품이 매진된다거나 판매 기록을 세운다거나 하면 정말 희열이 느껴집니다. 업무가 많아 힘들긴 하지만 그 맛에 견딘다고 할까요? 실제로 다들 고객 반응이 어떨지 반신반의하던 신상품이 있었어요. 40-50대 주부들의 정수리 숱을 보완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었는데 방송 시작 36분 만에 매진되었죠. 지금도 여전히 잘 나가고 있고요. 그럴 때는 정말 일할 맛이 납니다.
백종현 방송은 전파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건데, 사실 전파라는 것이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내가 연출한 프로그램이 전파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는 것이 근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들여 준비한 방송을 끝내고 났을 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이 안 되죠. 물론 매진이 된다거나 매출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고요.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 것인가요?
박민아 방송이 라이브로 진행되다 보니까 급한 연락이 올 수 있어 휴일이나 휴가 때도 핸드폰을 항상 쥐고 있어야 해요. 갑작스런 상황 변동으로 급하게 일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백종현 방송 스케줄이 불규칙하고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힘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을 할 생각이라면 그런 부분은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일의 희열과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분히 보상될 수 있으니까요.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필수 이수 교육 등이 있나요?
박민아 저는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면서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땄어요. 그래서 입사 직후에는 패션MD로 일했죠.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유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도움이 될 거예요.
백종현 PD는 촬영과 편집을 직접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방송장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방송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관련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편집프로그램 자격증도 취득해놓으면 도움이 될 거에요. PD직 지원서류에 다룰 줄 아는 장비와 프로그램을 기록하는 난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기획력이라고 봅니다. 방송 연출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죠. 자격증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PD를 지망한다면 다양한 영상을 접하고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실무를 배우고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의 지름길


대학시절부터 이 직무로의 취업을 희망하셨나요? 그렇다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준비나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백종현 대학시절 방송국 공채를 준비하다 졸업 후 학과장님의 추천으로 KBS 보도국 2TV 뉴스팀에서 조연출로 일했습니다. 생방송 프로였는데 저는 뉴스 안의 코너를 사전녹화로 제작하는 일을 맡았고, 계약직이었어요. 그 후 다시 교양제작국에서 VJ 겸 프리랜서 PD로 활동하며 5년 정도 예능‧교양프로그램을 제작했어요. 일은 많이 배웠죠. 하지만 프리랜서는 늘 불안정할 수밖에 없어 그런 불안감에서 벗어나고자 공채를 준비하다가 우리 회사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해 경력직으로 입사했습니다.
박민아 학교 다닐 때부터 디자인보다 유통에 관심이 있었고, 백화점이나 홈쇼핑 등 대형유통채널에서 MD로 일하고 싶었어요. 학교 졸업 후 영국의 디자이너스튜디오와 루이비통코리아에서 인턴십을 했는데 백화점에서 직접 판매도 해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런 경험들이 입사할 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인사담당자들이 스펙보다 경험을 쌓으라고 강조하는 것이 식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맞는 말 같아요.

 

팀에 어떤 후배가 들어오면 좋을 것 같나요?
박민아 순발력 있고 빠릿빠릿한 사람?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통과 판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오프라인/온라인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본 경험이 있어도 좋죠. 그래서 유통과 판매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요. 그런 사람이라면 자연적으로 일을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백종현 기본 인성이 갖춰진 사람으로서 방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네요. 한 가지 더한다면 순발력을 추가하고 싶어요. 생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민첩한 판단력과 대응력이 필요하거든요.

 

 

 

면접 때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특별히 기억나는 면접 질문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박민아 면접이 세 번에 걸쳐 진행됐어요. 1차 PT 면접 때는 유통과 관련된 주제가 주어지고 MD로서의 기획력을 평가했던 것 같아요. 홈쇼핑 트렌드나 히트상품, MD 인터뷰가 실린 기사 등을 미리 읽어보고 오면 도움이 될 거예요.
백종현 어떤 일을 해봤는지, 어떤 장비를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어떤 상품이 있다고 할 때 그 상품을 어떻게 방송해서 어떻게 팔 것인지도 물어봅니다. 기획력을 보는 거죠.

 

이 일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박민아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를 보는데, 우리 회사가 어떤 상품을 파는지 모르는 지원자, 우리 채널에서 상품을 사본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도 꽤 있다고 해요. 유통채널에서 MD로 일하고 싶다면 그 채널에서 구매해보는 경험은 기본이라고 봅니다.
백종현 안 그래도 후배들이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무조건 공채만 준비하지 말고 차라리 실무를 배우라고 말합니다. 어느 정도의 소양이 준비가 되어있다면, 공중파 방송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든 외주 제작사에 들어가든 일단 경험을 쌓아서 경력직 공채에 도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는 거죠. 특히 PD 지망자라면 많이 노세요. 말하자면, 혼자서든 여럿이서든 카메라로 찍어보고 놀면서 보고, 느끼고, 소통하다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기준이 세워집니다. 그리고 끈기를 기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공중파 방송이든 홈쇼핑이든 PD 지망자들 중에 AD 하다가 힘들다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해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홈쇼핑 PD가 되고 싶다면 평소에 본인의 스토리를 만들어두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홈쇼핑 PD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어떤 경험들을 해봤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떤 홈쇼핑 PD가 되고 싶은지 등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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