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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

SK건설(주)

숲을 볼 줄 아는, Globality를 갖춰라

소속
플랜트 부문 화공토건설계팀
등록일자
2015.09.03
조회수
12,302

 

 

숲을 볼 줄 아는, Globality를 갖춰라

 


 

SK건설 플랜트 부문 화공토건설계팀 이주한 대리

과거에는 소규모 공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공장을 짓는 데 적게는 백 억부터 크게는 몇십 조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이처럼 공장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공장을 설계하고 지어주는 부문이 생기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플랜트다. 플랜트 부문에 관한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SK건설의 이주한 대리를 만나 인터뷰했다.

 

SK건설 화공토건설계팀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플랜트는 발전소, 제철소 등 필요한 물질이나 에너지를 얻는 공장 등의 시설을 지어주는 것을 말한다. SK건설내 플랜트 부문은 크게 화공과 발전으로 나뉘어 있다. 화공은 원유 정제시설부터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발전은 석탄, 복합화력, 열병합, 원자력 및 신재생 발전소 등을 설계, 조달시공(EPC) 운영과 유지·보수하는 일을한다.

나는 화공 플랜트 사업부문 아래 화공토건설계팀에 속해있는데, 크게 플랜트 입찰, 설계, 조달지원, 시공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모든 플랜트 업무의 시작은 입찰이다. 입찰 시에는 사업주(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기술적, 계약적, 경제적으로 만족시켜야 한다. 입찰 후 SK건설이 수주를 하게 되었다면, 먼저 공장 부지의 지반을 조사 및 보강하는 일을 한다. 이후 플랜트(공장)의 배관설비 및 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기계 장비를 지지하는 철골과 철근 콘크리트 등의 구조물을 설계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설계상 문제를 해결한다. 철골, 우수배관, 앵커 볼트 등의 필요한 물품을 조달·지원하는 것도 플랜트 토건설계팀의 몫이다.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꼽자면 무엇인가?
해외 사업주,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해외 감리회사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이들과 함께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글로벌리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를 하다 보면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함께하는 경우도 많아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관련 전공 지식과 전문성도 요구된다.


SK건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기사 자격증, 영어 등 평소 차근차근 준비했던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 공학 쪽에서는 기사 자격증이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데, 이 자격증들은 대학교 3학년까지 마쳐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나는 3학년까지 마치고 남들보다 조금 늦게 입대를 했다. 대부분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가지만, 이럴 경우 응시자격이 되지않고 제대 후 3, 4학년이 되면 전공 공부와 함께 취업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이처럼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요건을 만든 후 틈틈이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평소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둔 것도 도움이 되었다.


기사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해야 하나?
취업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함께 일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자격증이 없는 이들도 많다. 필수는 아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업에 있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입사 팁을 준다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필수다. 회사의 비전, 미션을 비롯해 현재 하고 있는 일 등을 파악한 후 지원했으면 한다. 회사 홈페이지나 관련 기사를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해당 회사에 다니는 선배를 직접 만나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회사 정보는 물론 하는 일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면접에 대한 준비도 단단히 해두는 게 좋다. 아무래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이다 보니 면접 시 관련 지식을 주로 묻는다. 토목 쪽만 해도 토질역학이나 재료역학에 관한 질문이 많다. 이때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는 내용이라도 단번에 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 또 ‘입사 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반드시 생각해봤으면 한다. 면접 단골 질문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봄으로써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과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모든 직장인이 그러하듯 정해진 일과는 없다. 보통은 출근하면 어떻게 하루를 보낼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같은팀이나 타 부서, 협력업체 등과 회의를 한다. 이후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를 마치면 성과품을 발주처로 제출한다. 설계를 하고 난 다음에는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 보완하는 업무를 처리한다.


야근은 자주 하는 편인가?
맡은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것 같다. 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면 야근을 하지만, 일과를 다 마쳤으면 소위 말하는 ‘칼퇴’도 가능하다. SK건설은 조직문화 자체가 수평적이기 때문에 본인의 업무만 잘 마친다면 아무도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다.


신입사원이 가장 처음 하는 일이 궁금하다.
관련 전공을 공부했다고 해도 업무에 바로 투입되기란 쉽지 않다. SK건설의 경우 입사를 하게 되면 우선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업무의 흐름을 익히게 된다. 이후 본인의 능력에 따라 프로젝트에서 맡을 수 있는 일이 주어진다. 프로젝트는 짧으면 6개월, 길게는 2~3년 단위로 진행되는데, 1~3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선배들과 함께 시기별로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파악하고 나면 토질, 기초, 배수설계, 철골 등 자신이 담당해야 하는 분야와 업무가 생긴다. 그때부터 담당 엔지니어가 되어 감리회사나 발주처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 직업의 매력을 꼽자면 무엇인가.
업무 중 발생한 문제를 기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해결했을 때의 희열이 있다. 내가 준비한 설계 성과품이 회사와 사업주 모두를 만족시켰을 때의 보람도 크다. 또 설계 시에는 본사에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현장 지원 시에는 해외를 돌아다니며 다이내믹한 생활을 하는 등 업무에 정적인 부분과 동적인 부분이 모두 있는 것도 큰 매력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출장 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나 음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좋다.

 

팀의 신입사원을 직접 선발한다면 어떤 후배를 뽑고 싶나?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현실에 안주해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취업에 성공하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지닌 이들이 많은데, 이는 대학에 합격하면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말과 같다. 또 ‘회사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지 않고 일에 대한주인의식이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따끔한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돌이켜보면 취업 준비를 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막막함 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 사회에 나올 준비를 하는 후배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막막함을 없앨 수 있는 해결책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했으면 한다.여행도 추천하고 싶다. 직장에 다니게 되면 학생 때보다 경제적인 여유는 생기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지금, 되도록 많은 것을 즐기고 경험했으면 좋겠다.

 

 

더 자세한 인터뷰를 보고 싶으면 잡타임즈 이공계(공대)편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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