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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주)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자, 세계 최고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연구한다

소속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팀
등록일자
2015.09.03
조회수
16,202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팀 안문정 선임

삼성은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상위를 놓치지 않는 기업이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의 안문정 선임을 만나 연구개발자로서 일하는 것에 대해 들어보았다.

 

연구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해 원가를 절감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주 업무다. 특히 TV의 경우 원가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초고화질의 TV를 소비자들이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패널의 부품과 설계를 혁신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직급별로 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 직급은 사원, 선임, 책임, 수석의 4가지로 나뉜다. 처음 입사하면 업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많은 교육을 받고 여러 가지 분석업무 및 공정업무를 진행해나가면서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한다. 선임은 사원 때 했던 일을 토대로 업무를 계획해 사원과 함께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책임은 사원, 선임과 함께 과제를 진행하고 다른 부서와 소통해 협업을 주도한다. 수석은 여러 과제를 총괄 진행하며 팀원 개개인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진행을 돕는다.


대학생 때부터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았나? 입사 계기가 궁금하다.
그렇다. 평소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아서 따로 교수님께 디스플레이 구동에 대해 여쭤볼 만큼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전공이 물리학으로, 대부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로 취업하는 탓에 디스플레이와 그 업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선배도 많았다.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삼성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삼성에 다니는 선배들에게 회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많이 물었다. 또한 추후 삼성에서 어떠한 제품이 나오면 좋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해봤다. 이런 노력들이 면접시험에서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거침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 같다.

 

학점, 어학점수, 공모전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나?

흔히 말하는 스펙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최소 스펙만 통과하면 그 후엔 역량 평가를 주로 하기 때문이다. 입사 당시를 돌이켜보면 학점보다는 그 사람의 역량과 발전가능성이 더 중요한 항목으로 작용했다. 회사에서 하는 연구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신개념을 배울 적극적인 자세가 갖춰져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다. 학사보다 석·박사가 입사하는 데 더 유리한 편도 아니다. 학사와 석사는 같이 지원서를 받지만 면접 때 질문과 면접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또한 박사는 입사시험이 따로 있기 때문에 입사를 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를 따지는 일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자기소개서 쓰기가 가장 힘들다는 공대생이 많다. 자소서는 어떻게 썼나?
경험과 활동 위주로 작성했다. 대학교 3학년 때 교내 프로그램으로 해외 연구소에서 한 달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직무와 관련시켜 구체적으로 맡았던 업무와 연구 내용, 느낀 점 등을 적었다. 개인적으로도 자기소개서 작성은 어려워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게 많은 도움이 됐다.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없으면 첨삭 서비스나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보면 좋겠다. 단, 면접 때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거짓으로 작성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삼성 같은 대기업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을 것 다. 실제 분위기는 어떠한가?

삼성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막상 지내보면 가족 같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어 사적인 스케줄 조정이 가능해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즐기는 직원들이 많다. 또한 회의도 간단히 차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개방적인 회의문화가 형성돼 있다.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

출근해서 업무 메일을 읽은 후, 미팅 시간을 가진다. 간단한 다과와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할 일을 정하고 업무 분장을 한다. 서로의 안부도 묻고 휴가 다녀온 얘기도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가 끝난 후 각자 업무를 진행하고 일과를 마무리한다.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하다.
연구소라고 해도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부서와 협업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일이 많다. 막 입사한 새내기일 때에는 낯선 부서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에 동호회 활동이 잘 발달해 있어 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대학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한 탓에 사내의 각종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했고, 탁구, 다트, 볼링 등 회사에서 주최하는 각종 운동 경기에 참가하면서 여러 부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공학계열인 만큼 여직원이 적다 보니 여성 동호회가 따로 있다. 직원들과 친해지고 많은 정보를 주고받다 보니 업무가 절로 수월해졌다.


현재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우리 회사가 세계 1등이고, 내가 이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벅차다. 최고의 기업을 목표로 삼고 해당 기업과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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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hklee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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