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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주)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한 기업의 재직자들을 만나보자

소속
CDS본부, 해외영업본부
등록일자
2016.02.01
조회수
22,985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되어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주도하는 토종 기업이다. 미국, 유럽 등 전세계 60여국에 분포된 넓은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했으며,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에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슈피겐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정수하, 조경민 매니저를 만나 슈피겐인으로서의 생활과 직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 세계 6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정수하 안녕하세요. 슈피겐코리아 CDS본부에서 제품 디자인 연구 개발과 설계 관리 등의 업무를맡고 있는 정수하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했고, 슈피겐코리아에는 경력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입사한지 이제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조경민 안녕하세요.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유럽 시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입사한 지는 아직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입니다.

 

슈피겐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조경민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패션 산업 군에 속한 기업입니다. 액정보호필름은 물론 스마트폰케이스, 거치대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슈피겐코리아는 한국과 미국에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있고 전 세계 60개국에 제품이 수출되고 있으며, 실제 해외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글로벌 기업의 한국 법인’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전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는 기업입니다.

 

슈피겐코리아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수하 개인적으로 모바일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슈피겐코리아는 원래 잘 알고 관심이 가는 기업이었죠. 이곳에 오기 전에는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근무했었는데요. 디자인 위주의 업무만 수행하다 보니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디자인과 제조를 함께 할 수 있는 슈피겐코리아에 지원하게 됐죠.
조경민 해외 영업 파트에서 일하고 싶어 여러 기업을 분석하던 차에 슈피겐코리아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현재 아주 만족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정수하 주로 오전에는 제품 디자인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 후에는 디자인한 제품들을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직접 테스트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직접 사용해봐야 개선해야 하는 점들을 보다 더 잘 짚어낼 수 있거든요. 때문에, 직접 핸드폰을 껴서 던져보기도 하면서 최대한 사용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타부서나 업체들에게 공유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 짓습니다.
조경민 10시에 출근하면 전날 밤에 온 해외파트너사의 메일을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의 판매 데이터 및 동향을 파악 합니다. 유럽의 업무 개시 전까지 고객사의 요청사항에 대해 실행안을 기획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방향성을 결정하죠. 오후에는 컨퍼런스 콜 등을 이용하여 유럽 파트너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처음에는 폴란드와 뉴질랜드 시장을 전담했었는데, 현재는 유럽 온라인 채널 파트너사들과의 소통을 주로 하고 있어요.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정수하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창의력과 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내려면 남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죠. 또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역량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조경민 해외 영업직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해외영업자는 생산부터 재고 관리, 출고, 사후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역할을 하거든요. 때문에,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게 필요합니다.

 

지나간 경험들, 현재의 자양분이 되다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활동이 있나요?
정수하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할 때, 가끔이지만 설계와 관련된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계속 여쭤보고 업체에 가보려고도 노력했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지금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라고 해서, 디자인에만 국한되기 보다 생각의 범위를 넓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경민 슈피겐코리아는 신입, 경력에 관계 없이 3개월의 수습 기간을 지내고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해야 정규사원이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3개월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해야 했는데,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그 때 해외영업본부 모두가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그러한 과정 또한 제가 이 회사에 큰 애정이 생길 수 있었던 경험이었고요.

 

해외영업 직무에서 외국어 능력은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조경민 세계 각 국가의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 실력이 좋다면 당연히 이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회사가 진출해있는 국가의 언어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저는 현재 주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기 계발 측면에서 앞으로 다양한 외국어를 습득해나가고 싶습니다.

 

해외 영업 직무는 해외 출장이 잦을 것 같아요. 
조경민 보통 해외 영업이라고 하면, 입사 후 바로 해외로 출장을 가서 바이어와 계약을 진행하거나 대규모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업무 등을 상상하실 거예요. 이러한 경우뿐만 아니라 제품 출시와 관련한 영업 미팅 혹은 런칭 행사를 진행하거나, 시장과 거래처의 상황에 따라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 또한 출장을 가게 됩니다. 저도 곧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다른 회사들보다 출장빈도가 더 높은 편이거든요. 실제로 업무가 숙련된 분들은 한 달에 몇 번씩 해외로 출장을 가십니다.

 

 

 

혹시 드라마 <미생> 보셨나요? 직무가 직무인 만큼, 공감이 많이 됐을 것 같은데요.
조경민 인상 깊게 본 드라마 중 하나에요. (웃음) 그 드라마를 보면 등장인물들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통화하잖아요. 실제 저희 팀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이런 점이 입사 후에 많은 공감 되더라고요. 차이점을 꼽는다면, 미생에 나오는 기업 분위기는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편이었잖아요. 그런데 슈피겐코리아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들 수 있겠네요. 

 

제품을 개발할 때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나요?
정수하 이미지 사이트나 책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 특히 슈피겐코리아의 제품은 아마존과 같은 해외 사이트에도 판매되고 있어, 해당 사이트들도 살피고 있어요.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개발해야 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느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은지를 파악하고, 순위가 변동되는 부분도 유심히 살피고 있어요. 이러한 점은 슈피겐코리아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슈피겐코리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정수하 가장 최근에 홋카이도에서 진행된 워크샵이 기억에 남아요. 그 당시에, 각 팀 별로 주어진 미션이 있었는데요. ‘채용 공고 미션’이라고 해서 ‘우리 팀에 들어올 사람은 우리가 뽑는다’는 주제로 워크샵이 이뤄졌어요. 팀원들과 같이 인재상을 생각해보니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도 생기더라고요. 특히 저희 팀이 2등을 해서 상금도 받고,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경민 저희 팀은 유럽 국가 외에 인도 시장 또한 담당하고 있는데요. 사실 작년 초까지 인도 시장의 매출은 높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팀에서 인도 매출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과감하게 현지에 맞는 저가 모바일 디바이스 제품의 기획을 제안하고 판매 전략을 짰죠. 그 결과, 전년 대비 200% 매출 증대를 가져오는 성과를 거뒀어요. 회사 측에서도 저희의 제안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었는데, 이 점 또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드라마 <미생>의 보수적인 분위기, 이곳에선 없는 문화

 

슈피겐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수하 슈피겐코리아는 개인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그만큼의 성취감도 뒤따라오는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제품이다’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업 문화에 대해서 만족하는 편입니다.
조경민 기업문화가 굉장히 수평적이에요. 직급은 팀장 외에는 모두 매니저로 구성되어있고요. 누구나 연차에 관계 없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슈피겐코리아는 설립된 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근무해보니 성장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정수하 처음 입사해서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빠르게 돌아가는 시스템이었어요. 목표의식을 갖춘 개개인들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요. 이러한 스피드가 회사의 성장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슈피겐코리아 입사를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려요.
정수하 면접을 볼 때, 본인이 디자이너라는 생각은 강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영업, 마케팅,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어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생활 중에 배낭여행을 한 번도 안 갔다 온 점이 제일 후회되더라고요.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게 정말 많아요. 특히 이 쪽 업무는 다양한 영감을 얻어야 하니까, 많이 보고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조경민 판매 전략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가져보세요. 그저 남들이 하는 걸 따라 하거나 교과서적인 지식은 당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거든요. 또한 신입이라면 자신의 열정을 어필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 입사 전 슈피겐코리아의 과거와 현재,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 회사의 조직 분위기 등 관련 정보를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찾았었습니다.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나요?
정수하 ‘본인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열정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의 저를 돌이켜보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웃음)
조경민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 보니까, 많은 구직자들이 이곳 저곳 다양한 직군에 서류를 넣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만 하면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할 수가 없거든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서 경쟁력을 갖췄으면 합니다.  

 

 

 

 

정지연 인턴기자 jiye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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