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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크앤컴퍼니

헬로마켓, 물품거래와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공간

소속
헬로마켓 기획팀, 마케팅팀
등록일자
2016.03.30
조회수
15,577

내가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산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물건과 함께 배달된 손 편지가 아닐까? ‘잘 쓰셨으면 좋겠다’며 꾹꾹 눌러쓴 흔적이 보이는 따뜻한 메모지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것이다. 터크앤컴퍼니가 운영하는 헬로마켓은 개인간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협력적 소비문화 구현에 힘쓰고 있다. 개인간 거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터크앤컴퍼니 기획팀의 최지영 팀장과 마케팅팀 이아름 매니저를 만나 헬로마켓과 업무에 대한 애정 넘치는 이야기를 나눠봤다.

 



헬로마켓, 개인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소비 문화를 만들다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최지영 안녕하세요, 헬로마켓 기획팀 최지영 팀장입니다.
이아름 안녕하세요, 헬로마켓 마케팅팀 이아름 매니저입니다.


터크앤컴퍼니 기업과 헬로마켓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최지영
헬로마켓은 개인이라면 그 누구든 자신이 가진 자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C2C(Customer to Customer) 플랫폼입니다. 공유를 통해 개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가치 있게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 것이 헬로마켓의 비전이고요. 전문적인 비즈니스업자들이 아닌 순수 개인들이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고 있어요. 사고 판다는 개념 이상의 좀 더 의미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거죠. 이사 가려고 하는데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겠다 생각해 내놓는 나눔의 느낌, 물건을 보내면서 잘 쓰셨으면 좋겠다는 작은 손 편지를 함께 보내는 사람간의 정, 이런 것들이 헬로마켓 개인간 거래만이 가진 많은 매력 중에 하나에요.
특이한 거래상품도 많겠어요.
이아름 네, 많아요. 중고품뿐 아니라 부동산, 중고차,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정말 다양하거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상품은 ‘모닝콜’이었어요. 누군가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아이템이에요.  모닝콜은 정말 개인 대 개인이기 때문에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잖아요. 이 뿐 아니라 올라오는 아이템 하나하나 개인의 추억과 사연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은 마치 중고품이 아닌, 누군가의 추억거리를 이어받는 느낌도 들어요.


판매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개인간 거래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사기를 당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걱정인 것 같아요.
최지영
맞아요. 개인끼리 거래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도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돈을 보냈는데 물건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개인 간 거래를 망설이는 이유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헬로페이`라는 헬로마켓만의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구매자가 간편하게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이용해 결제를 하면 구매자에게 물건을 잘 받았다는 확인을 받은 후에 판매자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해요.  이런 흐름은 일반적인 에스크로와 같지만, 구매자도 판매자도 개인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은 달라요. 개인간 거래에 최적화 되어 있는 안전거래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아름 ‘헬마센터’라고 개인의 문의 사항을 메일이나 댓글, 전화로 안내해드리고 있어요. 거래를 하면서 발생한 문제해결에 최대한 피해 없이 도움드릴 수 있기 위해 노력하는데 바로 이 점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저희를 신뢰하고 더 친근하게 생각해주시는 듯 해요. 회사와 개인이 아니라 한 커뮤니티 안에 있는 회원과 운영진의 느낌으로요. 열심히 소통하고 빠르게 응대하고 있어요. 전화로 응대할 때도 ‘고객님’이라고 하지 않고 ‘회원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어요.


직원들끼리 이름이나 직함을 부르는 게 아니라 영어 닉네임을 부르는 게 특이해요.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최지영
네, 회사에서 제 이름은 Choi(쵸이)에요.(웃음) 헬로마켓은 호칭만 편하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수평적인 조직이고, 그런 환경 속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누구든 본인의 아이디어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죠. 부서 구분 없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제일 우선이에요.
그리고, 멤버들 생일에 헬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헬로포인트를 받아요. 평소 찜해놨던 아이템을 포인트로 살 수 있는 기회죠. 헬로마켓에는 득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거든요.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우리 스스로가 만족해하며 쓴다는 건 정말 좋은 거죠.(웃음)
이아름 제 이름은 Elva(엘바)입니다. 처음 면접 보러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이미 직원이 된 것처럼, 한 가족처럼 다 같이 일어나 저를 반겨주셨던 거에요. 누구든지 저희 회사를 방문한 사람에겐 직원들이 다 같이 반갑게 인사해요. 저희는 ‘헬로’마켓이니까요.(웃음) 이제는 멤버가 된 저 역시 누군가 방문하면 큰 소리로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 따뜻한 마켓이 정말로 존재합니다.  
또한 저희는 꽤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좋은 날 광합성 좀 하고 여유롭게 출근하거나, 강아지를 봐 줄 사람이 없어 같이 출근하는 멤버, 하루 종일 커피숍에서 업무를 하는 등 눈치보지 않고 최적의 근무환경을 스스로 찾아 적용하곤 해요.
물론 이런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모두가 자신이 맡은 바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는 거죠. 자유로운 분위기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고 저는 이런 헬로마켓의 철학과 가치를 너무 사랑합니다.


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최지영
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어요.  헬로마켓은 앱이 메인이지만, 웹사이트도 있고 모바일 웹도 있거든요. 각 채널 별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하고 운영을 하죠. 그리고, 서비스 그 이상의 문화, 그러니까 개인거래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를 고민합니다.
또한 유저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어떻게 해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예를 들어, 개인들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거래과정을 더욱 더 매끄럽게 하는 방법 등을 생각하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 기획하고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팀과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서비스의 어떤 부분에서라도 유저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임무예요.
이아름 마케팅 예산을 갖고 매체 별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게끔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실행, 플랜을 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DA(Display Ad)도 맡고 있으며, 회사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 운영도 담당하고 있어요. 매일 하는 일은 주간, 월간 별로 저희 서비스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성장시킬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민하는 업무죠.


회사의 비전과 직원의 가치관이 함께 갈 수 있는 것, 일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최지영 작년 가을 헬로마켓 앱 UI/UX가 전면 리뉴얼 됐는데 그 때 작업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오픈할 때까지 정신 없이 일정을 소화하느라 디자인, 개발팀과 함께 고생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픈 후에 유저들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살피던 조마조마 했던 제 마음이 기억에 남네요.(웃음)
이아름 입사해서 처음 맡았던 이벤트가 기억에 남아요. 천만 아이템 등록 돌파를 기념으로 기획한 댓글 이벤트였는데 단순한 아이템 숫자가 아니라 헬로마켓과 회원들의 추억들이 그 만큼 쌓인 것 같더라고요.  댓글을 읽어보며 저희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있는 사람들, 우리 서비스를 이토록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새삼 감사했어요.
또, 최근에 CF를 런칭 했는데 그 때 만났던 헬로마켓 모델 배우 조인성 씨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죠. 정말 멋지더라고요. 저희 서비스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CF촬영에 임하신 것도 감사했어요. 농담으로 본인이 직접 직거래를 나가겠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일을 하며 느끼는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최지영
제가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관과 회사의 비전이 잘 맞는 게 좋아요. 제가 생각하는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앞서 이야기한 회사의 비전과 같은 맥락을 갖거든요. 그리고 개인들의 마켓이다 보니까 각종 스토리들이 있어요. 연세가 좀 있으신 어머니가 딸 때문에 헬로마켓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아하시면서 사용하신다는 글, 구매자가 쌍둥이 엄마인데 판매자가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라고 작은 선물을 같이 보냈다는 글, 이런 후기를 보고 기분이 참 좋아졌던 기억이 나요. 이렇게 ‘우리 플랫폼을 통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재미를 느끼고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구나, 사람과 사람이 정말 연결되고 있구나’ 느낄 때 정말 좋습니다.
이아름 제가 기획한 것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시각화 되고 개발자의 손을 거쳐 구현되는 과정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무엇보다 헬로마켓에서 개성 넘치는 맴버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반대로 힘든 점이나 직업병은 무엇인가요?
최지영
직업병은 업무시간이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일을 생각하게 되는 거요.(웃음)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가도 뭐가 업데이트 됐다고 하면 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하는 게 눈에 보여요. 서비스의 이면이 보이는 게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이네요. 또, 편하게 쉬면서도 핸드폰 캡쳐 기능을 이용해 괜찮다 싶은 게 있으면 따로 폴더에 모아놓고 나중에 일 할 때 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어요.(웃음) 그리고, 저희 헬로마켓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유저들 이야기도 엿보고 댓글도 달고 그래요. 습관이 됐죠.
이아름 저 같은 경우는 수치에 민감한 업무라서 퇴근 후에도 일정 부분에 수치가 떨어져 있으면 내일 출근해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플랜을 짜게 돼요. 저도 비슷하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괜찮은 게 보인다 싶으면 ‘나중에 저걸로 프로모션을 해봐야겠다!’하고 생각해요. 일상생활과 업무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은 일


어떤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나요? 어떤 역량이 필요한 지 조언해주세요.
최지영
스펙을 보진 않아요. 회사의 가치관과 비전을 얼마나 공유할 수 있는 지가 1순위라고 생각해요. 또,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와 뭔가를 해보고자 하는 열정이 중요하죠. 거기에 시야를 넓게 볼 수 있는 경험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업무에 대한 경험보다 다양한 인생 경험 같은 거요. 방법론적인 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이아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회사의 가치관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죠. 맡은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나 열정도 중요하고요. 또, 눈치 보지 않는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는 후배였으면 좋겠어요.


입사 전에 했던 경험 중에 입사 후에 도움이 됐거나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최지영
헬로마켓에 입사하기 전 브랜드, 금융, 게임, 기업 등 다양한 산업 군의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 했던 모든 경험들이요. 금융권 프로젝트 같이 울며 겨자 먹기로 진행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하면 결국은 다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무적인 것 외에는 세계 곳곳을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삶을 볼 수 있었던 것이요. 기획이라는 게 결국 기능 하나만 만들어내면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쓰는 걸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제가 좋아서 한 일들이지만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아름 대학생 때 마케팅 업무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많은 대외활동을 경험했어요. 실제로 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마케팅 실무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특정 브랜드를 어떻게 브랜딩 할 지 회의에 참석해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기도 하고요. 그 때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입사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때 만났던 동기들은 이제 어엿하게 한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 하는 사람이 많아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됐고, 서로 도움이 될 일도 많아요.


좋은 일이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최지영
큰 변화 말고요,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것. 그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사는 사회니까, 그런 작은 변화로 인해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해요. 직업적으로는 내가 좋아할 수 있고 그걸 인정할 수 있을 만한 일이 좋은 일이겠죠.
이아름 이룰 수 없는 원대한 꿈이라 하더라도 그런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개인들간의 거래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만들자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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