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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그린카

기획자는 서비스의 청사진을 그리는 설계자

소속
플랫폼기획팀
등록일자
2017.05.22
조회수
12,873

협력하는 소비, ‘공유경제’의 시대다. 공유경제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카셰어링 기업인 그린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을 도입했다. 그린카는 고객들이 차량을 모바일 앱과 PC 웹을 통해 손쉽게 대여할 수 있게 하며, 자동차라는 자원을 ‘소유’에서 ‘공유’의 자원으로 인식의 변화를 시키고 있다. 카셰어링을 대중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그린카에서 근무 중인 플랫폼기획팀의 김경필 사원을 만나보았다.

GREEN CAR

플랫폼기획팀 김경필 사원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플랫폼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필입니다. 현재 그린카에서 상품기획과 서비스 운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린카는 어떤 기업인가요?

그린카는 차량을 앱으로 대여하고 반납하는 O2O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대한민국에 최초로 소개한 기업입니다. 2011년도에 벤처로 시작을 했고, 현재는 렌털 업계 대한민국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의 자회사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소형, 경형, SUV, 수입차 등 가릴 것 없이 업계 최다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카는 특히 아이오닉 EV, 볼트, BMW i3 등 약 300여대의 국내 최대 친환경차 인프라를 보유하여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약 2,500개의 차고지에서 5,000대의 그린카를 이용할 수 있고, 서울 기준으로는 저희 차고지 그린존이 도보로 3분 이내로 어느 곳에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린카의 플랫폼기획팀은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플랫폼기획팀은 웹과 앱에서 제공하는 그린카 서비스의 청사진을 그리는 곳이에요. 건축을 예로 들어볼게요. 집을 한 채 짓기 위해서는 기본 설계부터 시작하여 설계를 토대로 기둥을 세우고 전력 및 수도를 확보하는 외부 공사를 진행한 후 인테리어의 단계까지가 필요하겠죠. 플랫폼기획팀은 이 그린카라는 이름의 건물의 기초 설계를 담당하는 담당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면구성이라든지 메뉴 배치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설계하는 거죠.

 

플랫폼기획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팀은 팀장님께서 나이가 30대 중반이실 정도로 상당히 젊은 팀입니다. 팀 막내와 팀장님이 10살도 채 차이가 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 회의나 기획 리뷰 등의 회의 자리에서도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매우 수평적인 분위기라 좋습니다. (웃음)

Interview 01

’차량’의 ‘공유’를
유도하는 기업 그린카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하시고 계신 일이 어떤 업무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린카 홈페이지와 앱에서 보이는 화면을 설계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앱은 지점에서 담당 직원분께 서비스를 받는 단기렌터카와는 달리, 무인으로 운영되는 – 즉 고객이 직접 예약을 하고 차량을 픽업, 상태점검, 반납해야 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이다 보니 차량 검색에서 대여까지의 과정이 심플해야 해요. 신분확인, 차량 확인, 계약까지의 과정이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 간단하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이를 심플하게 구현하기 위해서 앱을 구성하는 업무가 저의 일입니다. 정리하자면, 고객들의 니즈와 내부 직원들의 고객 분석을 통해서 나온 형이상학적인 니즈를 앱으로 형상화하는 중간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사 기획 업무와 달리 그린카 기획 업무만의 특징이 있나요?

먼저 그린카 플랫폼기획은 ‘차량’을 ‘공유’한다는 것이 다른 기획업무와의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온라인에선 가장 익숙하지 않은 카테고리인 차량을 상품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공유’를 유도하고 있죠. 쉽게 설명하자면 렌터카를 온라인화 시켰다고 보시면 됩니다. 렌터카는 오프라인에서도 차량 확인부터 대여자 신분 확인, 그리고 계약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것을 온라인으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아요. 따라서 타사에서 작성하는 기획서보다 더 양도 많고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2년 차 주니어 입장에서는 기획적으로 더 배울 것도 많고 얻어 갈 내용도 많죠.

 

플랫폼기획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전공하다 보니 당시엔 뚜렷한 진로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학생 때 여러 대외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통신사에서 인턴을 하게 됐어요. IT 상품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실제로 관련 내용을 블로그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업로드하고, 유저들과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IT라는 분야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때 이후로 IT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가 됐고 운이 좋게 그린카에서 일 할 수 있게 됐네요.

Interview 02

책임감은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플랫폼기획 업무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기획팀은 타 부서와의 협업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부서거든요. 마케팅 부서에서는 이런 배너가 필요하다, 영업 부서에서는 차량을 이렇게 돋보였으면 좋겠다, 차고지를 좀 더 쉽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요청들이 많이 들어와요. 이렇게 요청받은 내용을 운영에 결과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일정 안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플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기획자로서의 신뢰감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우선은 기본적으로 뉴스랑 신문을 많이 봐요. 어느 업무에나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기획이라는 부분은 특히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신문과 뉴스를 보면서 노력을 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는 현재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앱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른 앱들이 선생님 역할을 해주기도 하거든요. 기본적인 메뉴 구성부터 상품 배치, 구매 화면까지 어떤 UI/UX로 기획과 디자인을 했는지 시간이 될 때마다 스터디 중입니다. 그래서 현재 제 핸드폰에 깔려 있는 앱들만 수 백 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웃음)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주세요.

기획업무를 하면서 얻는 가장 큰 보람은 제가 설계한 내용들이 실제 플랫폼에 반영되고, 반영된 내용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때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보람이 수반되기 위해서는 제가 기획한 내용이 운영 단계에 반영될 때까지 수시로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대표적인 예로 작년 여름에 저희 회사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던 전기차 사업의 담당 PM을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시일이 한 달도 채 주어지지 않았는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하니까 정말 힘들었어요. 특히 전기차 같은 경우는 일반 화석연료 자동차와 달리 충전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예약과 반납 과정에서 기존 차종과 다른 프로세스가 필요했어요. 예약/반납 과정부터 차량과 충전기의 배차, 실제 충전 테스트까지의 모든 작업을 기획하여 타 부서의 협조를 구하고 체크를 하느라 계속 밤을 새웠던 것 같아요. 결국 정해진 기간 내에 전기차 카셰어링을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큰 CS 이슈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는 걸 보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업무적 고충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말씀드렸다시피 플랫폼기획 업무는 타 부서와의 협업이 많고 타 부서의 요청을 기반으로 산출물을 내야 하는 업무입니다. 하지만 요청 건과 협업 건이 하루에 수 건씩 이루어지고, 내용들을 다 챙겨가기 위해서는 플랜 관리가 필수에요. 대부분의 건들은 제시간 안에 이행하려고 노력하지만 플랜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리소스의 한계로 또는 제 계획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해서 일부 건들의 계획이 딜레이 될 때가 있어요. 책임감이 자책감으로 돌변하는 순간이 되죠. 그래도 이 또한 기획자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카셰어링에 관한 이해와
그린카에 대한 애정이 필요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많은 기업 중 그린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경험’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린카에 입사하기 전부터 그린카의 충성고객이었어요. 처음 이용 당시에 차량을 무인으로 대여 반납하고, 차량의 컨트롤을 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보고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린카를 평소에도 1~2주일에 한 번씩 이용하는 액티브 유저였기 때문에 고객으로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고요. 경험을 통한 그린카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입사해서 십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입사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저는 인턴으로 지원을 해서 정직원 전환이 된 케이스에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유관 전공이 아니다 보니 업무에 관한 지식이 부족했어요. 모르는 게 많다 보니 선배님들께 많이 여쭤봤어요. 입사 후 교육받은 내용 외에도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단순한 용어부터 전문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집요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그런 부분들이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적인 이미지로 비친 것 같아요. 또한 교육받은 내용은 업무든 기본 에티켓이든 상관없이 그대로 흡수하고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그때는 수업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수험생 마냥 상사와 선배들의 가르침을 공부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업무에 관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정직원으로 전환이 될 수 있게 만든 자양분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린카에 자랑하고 싶은 복지 제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카셰어링 업체이다 보니 월 단위로 그린카 무료 쿠폰이 직원들에게 지급이 됩니다. 단순 몇 시간 할인권이 아닌 하루, 이틀 단위의 쿠폰이 지급되고 그린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차종을 원 없이 타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당분간은 차를 살 계획이 없네요.(웃음) 그리고 저희가 롯데그룹의 계열사이다 보니까 주기별로 제공하는 상품권, 주류 같은 다양한 선물 및 롯데그룹 계열의 백화점, 마트, 호텔 등에서 직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이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향후 그린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의미의 목표는 대중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께서 대중교통의 범위로 자전거, 버스, 지하철, 택시 정도까지를 생각하시는데요. 그 개념에 카셰어링이 추가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이 대중교통 시장 또한 O2O 서비스에 기반을 두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우버와 카카오택시 등이 될 수 있겠죠. 저희 그린카 또한 미래에 기존 교통수단들을 대체하고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카셰어링을 제시하여 더욱 생활밀착형으로 차량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일’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확실한 목표 지향점이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회사와 일은 그 목표가 있겠지만, 모든 직원들이 확실한 목표 지향점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한 협업을 하고 치열하게 토론해 가면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분위기가 조성되죠. 그런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린카에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린카라는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카셰어링이라는 키워드를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고 친밀하게 알리자는 목표 속에서 저 자신 또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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