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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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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개발

‘시작’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소속
XBRAIN 제품개발팀
등록일자
2018.03.13
조회수
3,277

미국 유명 경제 매체 포브스는 올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업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2018년 주목해야 할 한국 스타트업’ 열 곳을 선정했다. 그중 2014년 설립된 작은 기업, 엑스브레인이 눈에 띈다. 엑스브레인은 머신러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 ‘다리아(Daria)’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 3년 차이지만 국제 머신러닝 대회 3위 수상, 캡스톤파트너스 5억 원 시드 투자 유치 등으로 착실한 성장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엑스브레인의 공동창업자, 차규원 제품개발 매니저를 만났다.

XBRAIN

제품개발팀
차규원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엑스브레인의 제품개발팀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차규원이라고 합니다.

 

엑스브레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엑스브레인은 머신러닝 툴 ‘다리아’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머신러닝을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무간의 협업과 높은 전문성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다리아’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머신러닝 자동화 기술(Automated Machine Learning)을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더 편리하고 단순하게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올해 말 정식 론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머신러닝을 우리말로 ‘기계학습’이라 번역하며,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서 컴퓨터에 일일이 규칙을 설계해줬다면, 머신러닝은 기계가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경험의 결과를 분석하고 학습하여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정해진 지침을 통해 작업 수행이 이루어졌던 것에서 벗어나 과거 데이터만으로 규칙 없이 자동으로 작업 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이네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을 거쳐 많은 전문적인 작업이 선행 및 병행되어야 하는데, 머신러닝 자동화 기술(Automated Machine Learning)을 통해서 그 작업 과정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어요. 엑스브레인이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국제 대회에서 수상까지 했던 분야가 바로 머신러닝 자동화 기술이에요.

 

‘다리아’가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술은 어디에 사용될 수 있나요?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기술이기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다리아’의 베타 버전을 사용 중인 고객사는 금융권, 모바일 서비스, 보안 업체 등 여러 분야에 분포되어 있으며, 각각 금융 상품의 수익률 예측, 서비스 사용자 패턴 분석, 오탐 예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제품개발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제품개발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세요?

제품개발 매니저로서 ‘다리아’의 개발과 관련한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 짚어야 할 중요한 질문을 팀원들에게 던지고,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인사이트를 취합하며,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제품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고객사의 목소리와 시장 현황 등을 종합해서 팀원들과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것, 팀 내 다양한 전문성을 하나의 결과물로 취합하는 것,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제품개발 업무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논리적인 사고력만큼이나 필요한 것이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가되, 다른 관점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결론을 찾아 나가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탐구심이 중요한데요! 저는 ‘안 궁금해하면 알 수 없다’라는 말을 좋아해요. 무엇이 됐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스스로 답을 찾아 알아내려는 탐구심이 있어야 개발 업무를 잘 수행해낼 수 있습니다.

 

‘다리아’ 개발 중 만나게 되는 업무적 보람과 고충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고객이 저희 제품을 써보고 좋은 평가를 주실 때 가장 보람찹니다. 한편 머신러닝이라는 분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은 데 비해 실제 활용 사례가 부족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이 기술이 어떤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전달하는 데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 이 점을 고충이자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2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곧 경쟁력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머신러닝 관련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에는 아무래도 전공지식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유관 전공은 필수일까요?

컴퓨터과학, 수학, 통계 등 유관 전공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필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기초적인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태도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비전공자인 실무자를 만나신 적이 있나요?

만난 적 있죠. 점점 그런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업계 콘퍼런스 등에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출발하였지만, 탄탄히 경험을 쌓아 커리어 전환을 하신 분들도 뵀습니다. 실제로 저희 팀의 디자이너님도 꾸준한 학습을 통해 프런트엔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머신러닝 관련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자신의 호기심과 꾸준한 노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관 전공을 하였든,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였든, 탄탄한 기초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해본 경험이 필요하고요. 이론 강의를 듣는 것만큼,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3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가장 자랑스러워요”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엑스브레인의 공동창업자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창업 히스토리를 알고 싶습니다.

머신러닝 플랫폼을 고안해낸 것은 공동창업한 최진영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휴학 기간 동안 보안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복학 후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보안에 머신러닝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학문적 연구와 실제 적용 사이에 큰 괴리가 있음을 발견하여, 이 틈을 좁혀줄 수 있는 플랫폼을 생각하게 됐다고 해요. 그 생각에 크게 공감하여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창립 멤버는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공동창업한 팀원 분의 학교 동기, 후배 등 주변을 수소문해 팀을 꾸렸습니다. 저는 그분의 학창시절 룸메이트의 전 직장동료였던 연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합이 맞은 다섯 명이 2016년부터 엑스브레인을 꾸려왔어요.

 

엑스브레인 창립 이후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꼽아주신다면?

초기 팀이 구성되어 함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이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창립멤버가 ‘다리아‘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던 창립 초기를 지나, 정식 버전을 개발 중인 지금은 각 분야 직무 담당자 그룹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조직의 형태를 오롯이 갖추어 일하게 된 경험은 엑스브레인으로선 처음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어렵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Interview 04

엑스브레인,
개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엑스브레인의 기업문화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 개개인이 가진 특별한 성향을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엑스브레인은 아직 작은 그룹이기에, ‘기업문화’라 부를 어떤 것의 골조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조직의 색깔을 일관성 있게 잡아가기 위한 고민을 심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엑스브레인에서는 어떤 유형의 신입사원을 선호하나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엑스브레인의 방향성과 맞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엑스브레인에 입사하고 싶은 취준생들을 위해 입사 팁을 살짝 알려주세요!

모든 면접을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왜 하필 엑스브레인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첫인상을 포함한 많은 것을 결정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색깔과 관점을 담아 어필해주세요. 지원자 자신의 판단 아래 엑스브레인을 ‘선택했다’는 것을 어필해주셨으면 합니다. ‘뽑히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여길 선택한 것’이라는 마인드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취업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취준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인사담당자도 사람인지라, 제한된 시간 속에서 빠르게 판단하여 지원자를 추려내다 보면 각 인물을 속속들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의 정체성이나 능력에 회의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직장에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절대 주눅 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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