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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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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촬영

선택과 결정, 홈쇼핑 PD의 숙명

소속
SHOPPINGNT 방송제작팀
등록일자
2018.03.26
조회수
5,005

홈쇼핑에 하나의 상품이 방송되려면 수많은 선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PD는 그 중심에 있다. MD와의 미팅을 통해 소싱한 상품의 수많은 장점을 공유한다. 광고가 15초 안에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듯, 홈쇼핑 역시 제한된 방송 시간 안에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해야 한다. 따라서 PD는 공유한 강점 중 차별화된 요소만을 선택해 강조 한다. 리허설에서도 선택은 이어진다. 짧은 시간 안에 PD는 컷 전환, 멘트 분위기, 세트 디자인 등을 최종 결정한다. 이처럼 선택과 결정은 홈쇼핑 PD의 숙명이다.

SHOPPINGNT

방송제작팀
박미정 PD

(사진 = 월간홈쇼핑)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쇼핑엔티 방송제작팀에서 PD로 근무하고 있는 박미정이라고 합니다.

 

T-커머스 PD는 어떤 직무인가요?

영상 편집, 데이터 영역 콘텐츠 구상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녹화 현장을 총괄하는 업무고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의 특장점을 표현하는 것이 T-커머스 PD의 주된 업무라는 점에서 라이브홈쇼핑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생방송이 아니어서 업무적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T-커머스는 쌍방향 소통을 기본으로 해요. 쇼호스트가 상품의 정보를 전달하면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일방적인 구조가 아니죠.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로 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서비스에 기반하는 것인데요! 스쳐 지나가는 라이브와 달리 T-커머스는 영상이 남기 때문에 심의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요.

 

녹화한 영상을 수정해야 할 때도 있나요?

중요한 이슈가 생기면 녹화한 영상을 수정해야 하기도 하죠. 그래서 기술감독, 조명감독, 음향감독 등 여러 스태프와 스튜디오 녹화를 마쳤다고 끝이 아니에요. 녹화한 영상을 편집하고 심의 수정을 반영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에요.

Interview 01

데이터 영역의
콘텐츠 구상

(사진 = 월간홈쇼핑)

 

라이브와 방송 포맷이 다르기에 추가되는 업무가 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T-커머스는 쇼호스트가 등장하는 영상 영역과 상품의 정보와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타 상품 정보가 담긴 데이터 영역으로 구분돼요. 아무래도 녹화다 보니 방송 당일의 트렌드와 이슈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는 어려워서, 대신 데이터 영역에 테마관을 만들어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해요. 지난해 영업팀과 협업해 스타일링 팁을 제공하는 테마관을 꾸몄어요. ‘PD’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업무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상품 군 별로 쇼호스트의 멘트 분위기를 잡는 업무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일반적으로 패션 상품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쇼호스트 멘트도 그에 맞게 차분한 느낌으로 가져가요. 반면 식품은 트로트나 빠른 음악을 배경으로 쇼호스트의 목소리도 한층 높여 5~60대 주요 고객층의 구매를 유도해야 해요.

 

홈쇼핑 PD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다방면에 걸쳐 두루 배경지식을 갖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어야 해요. 홈쇼핑 PD는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꿰고 있어야 해요. 유행에 가장 민감하면서도 그 주기가 짧은 곳이 홈쇼핑이기 때문이죠. 또 고객의 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해요. 새로운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녹여내야 하죠. 홈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를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Interview 02

업무적 고충을
상쇄하는 ‘대박’의
짜릿함

(사진 = 월간홈쇼핑)

 

원래 꿈이 홈쇼핑 PD였나요?

아니에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기에 지면 광고나 포스터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 홈쇼핑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홈쇼핑 사전제작영상을 만드는 프로덕션에 PD로 입사하게 됐죠. 사전제작을 하면서 홈쇼핑 PD들과 미팅을 가졌고 점점 그들의 업무에 매력을 느꼈어요.

 

어떤 매력에 끌렸나요?

‘매출’이라는 객관적인 평가예요. 매력이자 고충이기도 하죠. 하나의 상품이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홈쇼핑에 어렵게 진출한 상품일 때는 더욱 그렇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의 특장점을 어떻게 표현할지 구상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대박’의 짜릿함은 이를 상쇄해요.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PD라는 직무의 특성 상 선택과 결정이 매우 중요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처음엔 상대에게 확실한 답을 줘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제 선택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고, ‘이렇게 해도 될까’라는 불안감이 컸죠. 제가 결정을 머뭇거릴수록 모든 스태프들의 업무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걸 느끼고는 제 생각을 또렷이 전하고 있어요.

Interview 03

함께! 재밌게!
호흡하다

(사진 = 월간홈쇼핑)

 

PD는 권위적일 것만 같았는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그 선입관이 깨졌어요.

홈쇼핑 방송은 여러 스태프가 함께 만드는 작품이에요. 서로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밤을 새도 좋을 만큼 재밌게 호흡하고 싶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즐거운 P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PD님의 2018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T-커머스’라는 방송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어요. 데이터 영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야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현장 스태프, 소비자와 소통하며 T-커머스 PD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2018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마지막으로, 홈쇼핑 PD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트렌드, 홈쇼핑 직무, 고객 니즈 등에 호기심을 갖고 자신에게 또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질문했으면 해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길 기원합니다.





 


 



해당 인터뷰는 <월간 홈쇼핑(www.hstoday.co.kr )>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 자료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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