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독일에서 설립된 콘티넨탈은 전 세계 5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지난해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콘티넨탈 코리아는 직원들이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콘티넨탈 코리아의 국내 법인 중 하나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에서 정현정 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CONTINENTAL
AUTOMOTIVE KOREA
K.A.M 서포트팀
정현정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 K.A.M 서포트팀 정현정 사원입니다. 2017년 7월부터 인턴으로 일하다가, 2018년 1월부터 입사해 근무하고 있어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가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콘티넨탈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술기업이에요. 여객 및 상품 수송을 위한 지능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콘티넨탈 코리아는 국내 약 2,5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며, 타이어 시장도 확대하고 있어요. 판교에 위치한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는 국내 법인 중 하나로, 영업, 엔지니어링, IT 부문을 담당하고 있어요.
소속 팀은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K.A.M은 Key Account Management의 약자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 부서예요. 고객에 따른 중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인데요! 이 안에서 서포트팀은 영업 지원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영업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주 업무예요.
팀 내에서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도 부탁 드립니다.
커머셜 매니저로서 K.A.M 부서의 KPI(핵심성과지표)를 담당하고 있어요. 영업 활동을 직접 진행하지는 않고, 영업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관리한다고 보시면 돼요. 각 수치에 오류가 없는지 체크하고, 만약 오류가 발생했다면 어디서 잘못됐는지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영업관리, 큰 그림을
요약할 줄 알아야
(사진=잡코리아)
자동차 부품 B2B 영업의 관리는 일반적인 영업관리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인 소비재와는 달리, 자동차 부품의 판매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계약이 성사된 후 판매가 이루어지고, 또 다음 계약을 성사하는 주기가 긴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거래 현황을 파악하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해요. 이 보고서가 영업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기반이 되거든요.
업무를 하실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에 두시나요?
B2B 영업은 전사적 규모의 큰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업관리 부서는 다양한 제품 정보는 물론 방대한 데이터까지 관리해야 해요. 그래서 꼼꼼히, 정확히 숫자를 체크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꼭 짚고 넘어가고 왜 부정확함이 발생했는지까지 파악하려 해요.
꼼꼼하고 정확한 업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겨요. 끊임없이 확인하고, 해당 영업 활동이나 수치에 관련된 담당자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려 해요. 이때 중요한 건 ‘부드러움’이에요. 자칫 강압적이거나 추궁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도록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해요.
꼼꼼한 성격이 꼭 필요한 업무인 것 같아요.
그리고 큰 그림을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각 담당자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보통은 중점이 되는 숫자를 콕 짚어주시는 게 아니라 본인의 업무적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려 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즉, 쓰려는 주제에 부합한 포인트를 이끌어내는 기술이 필요한 거죠. 이런 능력은 일단 실무에 부딪혀 보고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어요.
Interview 02
“다양한 시도가
경쟁력이 됐어요”
(사진=잡코리아)
인턴으로 먼저 입사하셨다고 들었어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이고 B2B 사업을 주로 진행하는 회사이다 보니, 사실 학교에 다닐 때는 회사명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인들에게 여러 이야기도 듣고, 뉴스를 통해 좋은 회사임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어요.
영업관리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과 출신이어서 기계나 전기 분야를 알기 어려워 직무 선택 폭이 좁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B2B 영업 전반에 대해 익히고 싶어 지원했어요. 인턴 시절부터 지금까지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담당해오며 많이 배우고 있어요!
입사에 있어 어떤 점이 경쟁력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정량적 스펙은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각종 문서 작성 프로그램, 코딩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기 위한 시도를 많이 했던 게 경쟁력이 된 것 같아요. 건너 건너 듣기로는, 이러한 시도가 면접위원분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고, 직무 수행에 있어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셨다고 해요.(웃음) 제가 익혔던 것들이 마침 회사에서도 필요한 것들이었고요. 물론 최종 합격에는 콘티넨탈 코리아의 인턴 프로그램 `콘티스타`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네요!
실무를 위해 입사 전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실무에서 엑셀을 정말 많이 사용해요. 엑셀 등을 활용한 문서 작성 능력은 필수예요.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전문성 있게 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쪽에는 조금 약한 것 같아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될 상황이 생기면 뒤로 빠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아쉽더라고요.(웃음)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업무적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선배님들은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들 하세요.
실무에서 영어나 제2외국어도 많이 사용되는지 궁금해요!
영어를 쓸 일은 생각보다 많아요! 기본적으로 문서 작성을 할 때 거의 영어를 사용하고, 외국인 직원과 함께하는 회의도 자주 진행하거든요. 해외 본사와 전화 회의를 진행할 때도 많고요. 자주 할 때는 하루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 같아요. 반면 제2외국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Interview 03
다양성을 인정하는
기업 문화
(사진=잡코리아)
실제로 입사해보니,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처음에는 ‘아무리 외국계 기업이어도 제조업 특성상 많이 보수적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수평적인 근무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더라고요. 임원분들과 대면하여 진솔한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러닝위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고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의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회사 차원에서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을 장려하는 편이에요. 업계 특성상 남성 위주의 문화가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느낄 수 있고요. 콘티넨탈은 글로벌 기업이고, 전 세계에 걸쳐 인종, 종교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 일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을 중시하고 서로를 수용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 같아요. 이러한 문화는 K.W.E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져요.
K.W.E란 무엇인가요?
Korea Women Excellence의 준말로, 여성 직원들을 위한 네트워크에요. 한국 문화 특성상 약자의 위치에 서기 쉬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거죠. 함께 모여 활발하게 토론하고 주제별 강연이나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취업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저도 취업을 위해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면서 ‘이 모든 걸 보여줄 기회가 과연 올까?’라고 걱정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결국 이러한 활동들이 취업에 있어 피와 살이 되더라고요. 항상 도전하는 정신을 잃지 마시고, 다양한 경험을 하시길 바라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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