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 AI를 도입해 자기소개서를 심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지원자의 정직성 및 적합성을 가려냄으로써 나아가 채용 비리를 근절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여기, 표절검사 서비스에서 출발해 기업, 공공기관, 대학, 고등학교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솔루션이 있다. 바로 ‘카피킬러’. 대한민국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고 있는 무하유에서 황다운 프로를 만나 ‘카피킬러’ 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UHAYU
영업마케팅본부 영업3유닛
황다운 프로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무하유 영업3유닛의 황다운 프로입니다. 무하유는 제 첫 직장으로, 2015년 9월에 입사했어요.
무하유는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무하유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표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최근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설립 8년 차인 무하유는 8년 앞서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든 셈이죠.
무하유가 제공하고 있는 표절 분석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무하유의 ‘카피킬러’는 국내 1,600여 개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절 분석 서비스예요. 대학에서는 과제나 논문의, 공공기관에서는 연구 보고서나 정부 용역 과제의 표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해요. 최근에는 고등학교나 기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나 기업에서는 ‘카피킬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나요?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표절을 삼가고 올바른 학습 윤리와 연구 윤리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기업에서는 자기소개서를 AI가 검토하게 함으로써 채용비리를 방지하고 지원자에 대해 보다 공정한 평가를 내리며 지원자가 정말 회사와 잘 어울리는 인재인지 평가하는 데에 ‘카피킬러’를 사용해요. 맞춤법, 기업명 등을 틀리지 않았는지 검토하기도 하죠. 자기소개서를 사람이 아닌 AI가 검토한다, 멋진 발상이지 않나요?
채용 AI, 즉 인공지능 채용 서류 분석 서비스의 원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컴퓨터가 입력된 정보를 이분법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반해, 인공지능은 정형화되지 않은 패턴들을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어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이에요. 인공지능 채용 서류 분석 서비스인 ‘카피킬러HR’ 역시 딥러닝을 통해 찾아낸 합격자 패턴을 지원자 자기소개서와 비교하여 우수한 인재 선발에 활용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다
(사진=잡코리아)
소속 팀은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간단히 말해 B2B 영업을 수행하는 부서예요. 대학, 공공기관, 고등학교, 기업 등에 클라우드 방식의 웹서비스와 구축형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죠. 고객사에 직접 컨택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며,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어요. 참고로 무하유 영업1유닛은 대학, 2유닛은 공공기관, 3유닛은 학회, 고등학교, 기업, 교육기관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팀 내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기업, 교육기관, 공모전 마켓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탐색하는 것도 담당 업무 중 하나예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내기 위해 신문기사나 나라장터 공고 내용을 확인하기도 해요.
일반적인 영업과는 다른 기술영업만의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웹서비스의 기능과 설치형 솔루션의 구축 과정을 자세히 알고 고객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을 설명하고 고객을 이해시키는 게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죠. 고객의 요구 사항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고민하고 평소 기술팀과 많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해요. 또한 고객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제안하기 위해선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해결방안 제시도 중요해요.
업무를 하실 때 가장 중점에 두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설명하는 특장점이 고객에게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는가’예요. 같은 서비스라 하더라고 고객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와 활용방안이 다를 수 있거든요. 설득에 있어서 좋은 점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과 특장점을 부각시키는 거죠. 일종의 업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웃음)
Interview 02
고객의 긍정적인 피드백,
큰 힘이 된다
(사진=잡코리아)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고객으로부터 먼저 의뢰가 들어와서 계약을 맺게 되는 Incall 영업이 아닌, 제가 직접 제안하여 납품으로 이어질 때 큰 보람을 느껴요. 특히 그런 고객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더욱 좋죠. 최근 자기소개서 표절검사 서비스를 사용하신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의례적인 인사 대신 활용 후기와 결과를 상세하게 들려주시고 새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어요!
반대로 업무적 고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고객의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난감해요.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드리고 싶은데 결재가 필요하거나 다른 팀과의 조율이 필요한 경우가 그렇죠. 또한 요구 사항을 열심히 맞춰드려도 납품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땐 허탈함을 느끼기도 해요.
업무적 고충을 느낄 때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좌절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경우 멘탈 관리에 힘을 써요. 매일 하루 일과 후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상황을 리프레시 하죠. 주로 걷기 운동을 하는데,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업무 중 실수나 걱정을 털어버릴 수 있어요. 이렇게 건강한 방법으로 마음 정리를 하면서 ‘영업활동 중 알게 된 시장과 고객 상황을 바탕으로, 다음 기회가 오면 꼭 잡으리라’하고 다짐해요.
Interview 03
기술영업자,
‘뻔뻔함’과
‘집요함’을 갖춰라
(사진=잡코리아)
맡고 계신 업무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뻔뻔함과 집요함이에요. ‘카피킬러’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고객을 만나 연 단위 계약 및 재계약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영업이에요. 요청하지도 않은 제안서를 보내고, 먼저 연락해서 미팅 약속을 잡고, 때론 무작정 찾아가기까지 해야 하죠. 이렇게 해도 5분 통화, 10분 미팅도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파고들어 하나 둘 계약을 성사시키려면 뻔뻔함과 집요함은 필수예요.
영업 업무를 진행하려면 붙임성도 좋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일반적인 영업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하유에서는 달라요. 고객사 특성상 교수, 석사·박사, 차장·부장급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에, 친화력보다는 신뢰감, 적극성, 전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유능한 영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갖춰야 할까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해요. 밖에 나가 많은 것들을 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 바로바로 대처하는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거든요. 낯선 사람, 낯선 상황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면 영업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돼요. 대외활동도 좋고, 여행, 심지어 연애를 많이 해보는 것도 좋아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영업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기를 수 있어요!
기술영업을 위해서는 기술적 지식도 풍부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습득해야 할까요?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는 기술을 이해하고 그 구조와 과정을 하나씩 짚어가다 보면 서비스를 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매뉴얼을 보고 1차로 이해력을 높인 후 깊게 알아야 하는 부분은 기술 담당자에게 묻는 게 가장 좋아요. 고객은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날카롭게 질문하므로, 기술 담당자를 귀찮게 해서라도 깊이 있게 이해하려 노력해야 해요. 책이나 강의는 용어 설명이나 개론에 집중하고 있어 시간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차라리 구글링을 추천해요!
무하유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기술 교육이 있나요?
비정기적으로 대표이사님께서 직접 교육 자료를 만들어 강의를 여세요. 대표이사님께서 인공지능을 전공하신 전문가이시거든요. 이 외에는 교육보다는 그때그때 회의를 통해 용어를 파악하고, 기술담당자분께 질문을 하거나 구글링으로 쉽게 설명된 자료를 찾는 일이 더 많아요.
Interview 04
무하유에선 누구나
‘프로’가 된다
(사진=잡코리아)
무하유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무하유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내부 직원에 의한 추천채용 비율이 높은 편인데요! 근무여건이나 복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표절검사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교수, 석사·박사, 차장·부장급 분들을 고객으로 만나며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로 영업을 진행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시장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부분이 무하유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무하유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다른 기업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차 사용이나 칼퇴를 할 때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무하유에서는 본인의 일만 정확히 끝마쳤다면 연차 사용이나 칼퇴가 자유로운 편이에요. 또한 대표이사부터 사원까지 전 직급이 ‘프로’로 통일되어 있어 보다 많은 업무적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신입사원도 본인의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프로정신을 느끼며 업무에 임할 수 있답니다!
무하유만의 특별한 기업문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매주 월요일마다 영업마케팅본부에서 독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책 구입비와 샌드위치, 커피를 지원하고 팀원들은 각자 1~2챕터 분량을 읽고 와서 의견을 나눠요.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안 하게 되는데, 이렇게 매주 조금씩이라도 읽고 나와 다른 생각들을 듣다 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껴요. 서로의 근황도 나누게 되니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지기도 하고요.
무하유의 복지제도도 자랑해주세요!
입사 후 첫 생일 때 본가로 꽃다발과 케이크를 배달해줘요. 평소 꽃다발을 받을 일이 많지 않은 어머니들께 큰 선물이 되죠. 저희 엄마도 ‘우리 딸이 이런 회사를 다니는구나!’라며 무척 좋아하셔서, 제가 받는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어요. 이후 생일에는 떡이 배달되고, 내부적으로 매달 생일파티를 진행해요. 안마의자와 거꾸리를 각각 구비한 두 개의 회의실도 자랑하고 싶어요.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인데, 세심하게 챙김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무하유 영업직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영업은 ‘회사 내외부의 의사소통 통로’ 역할을 하는 직무예요. 물론 고객사를 대할 때는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문과적 언어를, 개발자를 대할 때는 기술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하는 이과적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게도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다각적으로 서비스를 이해하고 개발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고객의 피드백을 직접 들으니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할 때 중심 역할을 할 수도 있답니다. 우리 함께 성장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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