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영트렌드와 미시패션 그 중간점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소위 대박난 기업이 있다. 바로 시크헤라가 그 주인공. 3040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인 시크헤라는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해 총 매출 3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크헤라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MD팀 최리주 사원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CHICHERA
MD팀
최리주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3월 시크헤라에 입사해 MD팀에서 근무 중인 최리주 사원입니다.
시크헤라는 어떤 회사인가요?
2012년도에 설립된 시크헤라는 브랜드 시크헤라 쇼핑몰을 운영 중인 패션기업이에요. 시크헤라는 주 소비자층인 30~40대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패션과 미시패션 그 중간점에 있는 미니멀&모던룩을 제공하고 있어요.
MD팀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수행하나요?
MD팀에서는 전반적으로 코디 및 스타일링, 사입, 상품별 시즌 기획, 샘플관리, 촬영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해요. 조금 더 상세하게는 작년 판매 상품 중에서 판매량이 높았던 아이템을 조금 더 보완해서 제작하거나, 촬영 현장에서 옷이 더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모델의 핏을 잡아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아이템 셀렉,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사진=잡코리아)
리주 님의 하루 일과도 궁금해요.
음, 매일매일 하루 일과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선 가장 캐주얼한 케이스를 말씀 드릴게요. 시장에 나가 사입하는 날을 예로 들면, 오전에는 시장으로 현지 출근을 해 12시까지 사입 업무를 진행해요. 오후에는 사무실로 복귀해서 가져온 샘플들의 입고를 잡고, 전 촬영분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해요. 정말 간략하게 축약해서 설명드렸지만 사실상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샘플실에서 산다고 보면 돼요. (웃음)
시즌별 상품 디자인 컨셉과 아이템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옷의 착용감이 편안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무래도 주 고객층의 연령대가 30~40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 편안함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퀄리티 높은 원단 사용과 움직이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 여유로운 핏 등을 고려해요.
또, 작년 상품을 토대로 보완해서 재진행을 하거나, 새로운 트렌드를 시크헤라 스타일로 풀어낸 디자인으로 상품을 제작하고 있어요.
아이템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고객님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아이템 선정을 하게 되는데요, 많이 판매가 된 제품 위주로 다시 한번 검토하고, 항상 리뷰들을 보면서 요구 사항이나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들을 체크해요. 이러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아이템을 셀렉하고 있어요.
아이템 셀렉에 있어 최신 트렌드 파악은 필수적인 부분인데요. 저의 경우, 항상 기본적으로 타 사이트들을 서칭 및 모니터링하고, 시즌별 패션쇼와 관련 기사들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
Interview 02
장기 근속을 부르는
시크헤라의
다양한 복리후생
(담소를 나누는 시크헤라 여직원들/사진=잡코리아)
일을 하다 보면 기쁠 때도, 반대로 힘들 때도 있잖아요.
네, 맞아요. 정말 공감해요. 일이라는 게 항상 좋을 수만도 없고, 그렇다고 항상 나쁘지 만도 않더라고요. 공들여서 만든 이미지로 아이템이 대박나면 뿌듯하고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음, 물론 그렇지 못한 아픈 손가락처럼 느껴지는 아이템도 있고요.
많은 회사 중 시크헤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우연히 잡코리아에서 채용 공고를 접했어요. 많은 공고들 중 회사 스타일, 복리후생을 비교 해보았을 때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였고, 바로 지원했던 것 같아요.
리주 님을 사로잡은 시크헤라의 복리후생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복리후생은 저희 회사의 큰 자랑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장기 근속자 분들도 많으시고요. 한 달에 한 번 조기퇴근이 가능하고, 점심시간이 2시간인 날이 있어요. 또, 1년에 두 번 50만 원의 여행 지원금이 나오는데, 3년 근속자부터는 100만 원의 여행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정말 근속 의지가 샘솟겠죠? 이 외에도 자기계발비, 회사 앞 카페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혜택들이 많아요.
Interview 03
옷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사진=잡코리아)
어떤 경험들이 MD가 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평소 옷에 대한 많은 관심 그리고 의류 관련 분야에서의 업무 경험이 MD가 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경험들을 MD 직무에 지원할 때 자소서나 포트폴리오에 녹여내신다면 더욱 좋고요.
마지막으로 MD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스타일리스트과 졸업 후, 처음에는 VMD로 취업해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체력적인 면에서 한계를 느껴 점점 일을 하는 게 힘들다고 느꼈고, 말 그대로 ‘현타’가 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옷을 워낙 좋아해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었던 의류 쇼핑몰 MD로 전향하게 되었고요. 제 지난 커리어를 돌이켜 봤을 때, 이 일은 옷을 정말 좋아한다면 즐겁게 만족하면서 일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아요. ‘옷을 좋아하는 마음’, 이 마음만은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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