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늘 각종 소음으로 가득하다. 특히 항공기, 자동차, 공사장, 교통 소음 등은 우리를 더욱 불쾌하게 만드는 주요인. 이러한 소음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소음을 소음으로서 대응하는 ‘능동소음제어‘가 있다. 소음을 어떻게 소리로 제어하는지 파이브지티 정우형 대리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FIVEGT
ANC사업본부
정우형 대리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파이브지티 ANC사업본부에서 근무 중인 정우형 대리입니다.
ANC사업본부는 어떤 업무들을 진행하나요?
ANC는 ‘Active Noise Control’의 약자로 능동소음제어를 뜻하는데요. 소음을 다루는 사업부인 만큼 소음 측정, 사운드 엔지니어링, 제품 설계 등 ANC 기술을 이용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해요. 국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건설현장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소음 제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죠.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저는 ANC제품을 디자인하거나 기존 제품의 소음제어 의뢰가 들어 올 때, 해당 제품에 호환될 수 있도록 설계 하는 업무를 수행하죠. 연구할 때 필요한 것들을 직접 설계해 만들어 사용하기도 해요.
Interview 01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는
매력적인 직무
(사진=잡코리아)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ANC라는 생소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잖아요.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가 중요해요. 그리고 각 소리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소리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거든요. 파이브지티가 국내 ANC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보니, 이전에 없던 제품을 개발할 때 최고의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욕심도 필요해요!
능동소음제어 제품 개발 시 어떤 것을 유념해야 하나요?
무엇보다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기체나 유체 역학과는 다른 소음, 진동만의 특별한 움직임 등이 있기 때문에 소음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되죠. 그래서 제품 개발 시 수많은 흡음재(소리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재료), 차음재(소리의 전달을 막는 재료) 등의 소재를 잘 선택해야 해요.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ANC기술은 앞으로 더 개발돼야 할 부분이 무궁무진하죠. 여러 시도 끝에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냈을 때 가장 보람차요. 또 많은 사람 앞에서 ANC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직접 제품을 시연하는 것을 보고 놀라거나 흥미를 보이면 저도 굉장히 뿌듯해요.
반대로 업무적 고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조금은 낯선 분야의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눈앞에 닥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제품 설계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계 기술들을 벤치마킹해 ANC의 것으로 재탄생 시키기도 하고요.
Interview 02
ANC기술, 소음 저감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사진=잡코리아)
많은 기업 중, 왜 파이브지티를 선택했나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새로운 기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가진 도전 정신과도 잘 맞았기에 파이브지티를 선택했어요.
앞으로 파이브지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파이브지티와 제 이름이 걸린 ANC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 목표예요!
ANC분야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각종 제품의 성능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소음이에요.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음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고요. ANC 기술은 단순히 방음벽으로 소리를 차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소음 저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해요.
어떤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또 진취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고요.
Interview 03
제품을 만든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사진=잡코리아)
그 동안 어떤 커리어패스를 거쳤는지 궁금해요.
대학 졸업 후 바로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첫 사회 경험을 시작했어요. 수학과 도형에 대한 재능을 살려 반도체 회사에 입사했죠. 그곳에서 반도체 관련 장비 설계 업무를 했고요. 현재는 파이브지티에서 3년째 근무 중이에요.
ANC 직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추천해주세요.
생활 주변에 있는 다양한 제품들에 관심을 두고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관찰을 통해 제품을 만든 제작의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에 다양한 설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답니다. 저는 지금도 고장 난 물건을 보면 분해해보고 수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비전공자 혹은 경력이 없다면 CAD프로그램을 다뤄 보세요.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참 막막했던 기억이 나요. 일단 제 역량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 길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회사의 대리가 됐죠. 취업준비를 하면서 괜히 자존감도 떨어지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전진해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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