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안전하게 이륙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설레고 보람을 느낍니다.” 22년간 항공기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샤프에비에이션케이 교육부 전승원 팀장의 말이다. 하루 평균 5대의 항공기가 그의 손을 거쳐 하늘을 난다. 비행스케줄에 맞춰 업무를 수행해야하기에 늘 시간과 싸워야 하는 일이지만, 남다른 책임감과 자신으로 인해서 승객들이 무사히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전 팀장을 만나 그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

교육부 전승원 팀장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육부에서 현장 기능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승원 차장입니다. 어느덧 항공기 지상조업 업무를 해온지 22년차가 됐습니다. 2009년에 샤프에비에이션케이에 합류해 램프조업 관련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했고, 2년 전에 교육부가 생기면서 교육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 교육부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교육부는 지상조업교육팀과 교육관리지원팀으로 나뉩니다. 저는 지상조업교육팀을 맡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의 직무교육과 기존 직원들 대상 장비 운용 및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죠. 기존 직원들도 일정기간이 경과돼 자격이 되면 필요에 의한 장비 및 직무 보수교육을 받아야합니다.

하루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진 않아요. 오늘은 오후 1시에 출근해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기존직원들 현장교육도 함께 했죠. 또 각종 항공사 및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게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 작업도 해요. 오후 8시가 되면 현장에 지원을 나가서 업무감독을 합니다.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짜여지나요?

인천국제공항은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이죠. 그래서 근무자는 각 운항스케줄에 따라 8시간씩 교대근무(shift work)를 하고 있어요. 새벽4시에 출근하기도하고, 저녁 8시에 출근하기도 하죠. 다양한 근무시간대가 공존하는데, 요즘에는 오전 7~11시와 오후 9~12시대 비행스케줄이 많아서 이 시간대 근무자가 많죠.

Interview 01

서비스마인드는 필수… 항공기 이륙할 때마다 보람 느껴

(사진=잡코리아)

해당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으로써 필요한 역량은 서비스마인드죠. 또 항상 이타적이고 협조적인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항공기에서 근접 조업을 하는 것은 항상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민한 주의력을 필요로 합니다. 각종 소음을 비롯해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아 눈과 비, 더위와 추위에 견뎌야하죠. 이 같은 여러 가지 불완전한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업을 완료하고 항공기가 무사히 출발하고 이륙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과 보람을 느껴요. 또 직원들이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이 일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죠.

직업병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장근무를 하게 되면 화물과 수하물 등을 많이 취급하게 되는데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니 몸 일부에 아픈 곳도 생기죠. 또 가끔 현장 지원을 가면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요. 직원들의 행동이나 업무처리 관련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자꾸 눈에 띄는 거죠. 그래도 잘 따라 배우는 직원들을 보면 고맙고 뿌듯합니다.

기술 발전 등으로 새로운 기능을 접하면 그때마다 공부도 필요할 것 같아요.

물론이죠. 저희가 다루는 장비들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특히 항공기에 접현해 사용하는 중장비들은 대형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기에 새로운 장비가 들어오면 항상 매뉴얼이나 사용 시 주의사항, 비상조치법 등을 먼저 습득하죠. 그리고 기존 현장 직원들에게 교육해 장비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요.

Interview 02

협조적, 열정적인 자세 중요… 비전공자도 환영합니다

(사진=잡코리아)

실제로 근무해보니 샤프에비에이션케이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업무 특성상 현장은 조별 스케줄 근무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 부서직원들이 모두 같이 모이기는 힘들어요. 출퇴근 시간이 다르다보니 팀워크나 화합할 시간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만 종종 삼삼오오 모여서 회식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갖죠.

항공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계기가 궁금해요.

우선 개인적으로 항공기를 좋아했어요. 또 현장에서 장비 등을 작동하거나 운전하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며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램프조업직을 선택하게 되었죠.

관련 전공을 해야 취업에 유리한가요?

꼭 그렇진 않아요. 누구라도 항공기를 좋아하고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으면 됩니다. 각종 업무나 장비 취급 기술은 회사 입사 후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전공에 상관없이 입사 후 장비취급기술을 배워 장기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어요.

팀원을 직접 뽑을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팀원으로서 협조적이고 업무에 열정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할 수 있는 마인드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Interview 03

공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직무… 램프조업의 매력에 빠질 거예요!

(사진=잡코리아)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혹은 아직 직무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램프지상조업은 공항외 지역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업무 입니다. 처음에는 업무가 낯설고 힘들 수 있지만 업무를 배우고 현장에 적응을 하고 나면 매력적인 직무임을 알게 되죠. 입사 후 항상 현장 근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력이 되면 각각 팀의 상황실이나 통제실에서 현장관리 업무나 교육부, 안전보안실 등 현장과 관련된 행정 및 사무 위주의 업무도 하게 됩니다. 현장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직원들도 선택의 폭이 있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요.

샤프에비에이션케이에 합격하기 위해 도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최고의 지상조업사가 되려면 여러분들의 도전이 필요합니다. 교육부는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도전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