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즐겁고 재미를 느끼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늘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무언가를 개발해 시스템으로 만들어 누군가의 삶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는 개발자가 있다. 부뜰정보시스템 R&D사업부 패키지팀 이성건 과장를 만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삶을 들여다봤다.
Buttle Information Systems
R&D사업부 패키지팀
이성건 과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부뜰정보시스템 R&D사업부 패키지팀에 소속 중인 6년차 개발자 이성건 과장입니다.
R&D사업부 패키지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실제 SI(system integration) 프로젝트 개발에 사용되는 패키지(솔루션)를 개발하고 유지보수 하는 일을 해요. 경우에 따라 프로젝트팀에서 필요한 개발 및 기술 지원도 하고 있어요.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패키지의 기능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프로젝트를시작하면 먼저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현재 패키지의 기능을 비교해 그에 맞게 패키지를 구성하는데요. 기존 패키지와 정확히 맞지 않거나 지원되지 않는 기능에 대해 기술검토 및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문제해결능력이 중요해요. 어떤 개발을 하던 이슈는 항상 발생하잖아요. 또한 같은 이슈에도 상황의 긴급한 정도나 프로젝트 환경에 따라 조치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요. 그래서 신속하게 문제를 감지하고, 정확하게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이러한 능력은 개발자로서 기술적인 역량과 개발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들로 키워지는 것 같아요.
Interview 01
개발에 ‘진짜 재미’를
느껴야 일이 즐겁다
(사진=잡코리아)
꼭 다룰 줄 알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나 툴도 있나요?
프로젝트 개발 시에는 주로 업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웹 화면이나 데이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인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을 주로 만들어요. 하지만 개발 툴과 같은 환경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일반적인 사용법만 알아도 가능해요.
가장 기억에 남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몇 년 전, 외국에서 두 달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진행 과정에서 여러 국적의 사람들과 일을 하게 됐죠. 물론 통역이 있었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개발 진행이 더디게 되더라고요.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개발에 대한 공통 관심사가 있기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가 됐어요(웃음).
입사 전 생각했던 직무와 현업에서 느낀 직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기술적인 역량을 최우선으로 하고 개발 결과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개발 직무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균형 잡힌 사고와 능력이 중요하더라고요.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을 하고, 더 나아가 다른 부서나 다른 회사 사람들과 협업을 하죠. 프로젝트에서는 시작 전 계획에서부터 개발 완료 후 유지보수를 위한 일련의 업무들까지, 개발 외적인 것들이 많이 요구돼요.
개발 직무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재미’예요. 개발이라는 일은 본인이 진짜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항상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공부할 것도 많거든요. 하지만 재미를 느낀다면 이렇게 즐거운 일도 없다고 생각해요. 항상 재미있는 새로운 것들이 생기니까요. 직업으로써 개발은 처음 시작할 때 마음가짐처럼 마냥 재미를 느끼는 것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재미를 잃지 않으려고 최대한 즐기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Interview 02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
(사진=잡코리아)
신입으로 패키지팀에 입사하게 되면 제일 먼저 어떤 업무들을 맡게 되나요?
우선 프로젝트에 투입돼 서포트를 하며 기본적인 일부터 하나씩 경험하게 되죠. 작은 업무개발이나 협업을 위한 문서화 작업 같은 일들을 해요. 그 과정에서 회사 패키지에 대해 하나씩 배우고 기술을 습득하게 되죠.
어떤 성향의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일을 능동적인 자세로 대하는 사람이 좋아요. 능동적인 자세는 같은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것 같아요. 또, 어떠한 주제라도 같이 토론할 수 있는 동료와 일하고 싶어요.
부뜰정보시스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 내 누구에게 물어도 기술적인 부분은 믿고 맡길 수 있다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또한 동료 개발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죠.
Interview 03
개발직무도 트렌드와
환경이 매번 변화한다
(베트남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CMC텔레콤과 MOU 체결 /사진제공=부뜰정보시스템)
부뜰정보시스템에 근무하면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많은 인원이 일하고 있지만 직원 간의 유대관계가 좋아요. 제가 그렇게 살갑고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지만 다들 편하게 대해줘서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생활하고 있죠.
비전공자는 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나요?
회사 내에도 비전공자로 시작하신 개발자분들이 많지만 노력을 통해 다들 뛰어난 개발능력을 갖고 계세요. 오히려 전공과는 별개로 수학적인 사고능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개발자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영어로 된 문서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아요. 업무가 막혔을 때 구글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대부분 영어로 된 글들이거든요. 영어가 약하신 분들이라도 익숙해지면 영어로 된 문서가 생각보다 쉽게 읽히게 되죠. 그리고 본인의 개발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설명을 해줄 때, 설명을 위한 문서 작성 연습을 자주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자신의 손으로 어떠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멋진 일이죠. IT 및 개발도 다른 직무와 마찬가지로 매번 트렌드와 환경이 변화해요. 개발과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향후 훌륭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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