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GAP인증 과일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가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제조사와 원활한 관계를 맺으며 품질 및 위생검사 수행을 돕는 업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국가 공인 시험‧검사 기관 오에이티씨에서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는 김한희 팀장을 만나 영업 직무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OATC
마케팅1팀
김한희 영업팀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마케팅1팀의 김한희 영업팀장입니다. 식품과 축산물, 사료 분석에 관련된 영업 업무를 하고 있어요. 올해로 16년 차가 됐네요.
오에이티씨 마케팅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인가요?
식품, 축산물, 사료검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부터 유해물질 검사의뢰를 받기 위한 영업활동과 관리를 합니다. 제조업체는 의무적으로 분석업무를 거쳐야 하는데요. 검사를 통해 불량제품은 아닌지, 유통이 되도 괜찮은 제품인지 판단하는 것이죠. 업체에서 분석의뢰를 하면 검체를 수거해 접수하는 업무까지가 저희 팀의 일이에요.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해요.
저희 팀원은 총 10명인데요. 아침에 출근하면 9시에 티타임을 갖고 회의를 하죠. 그날 팀원 업무스케줄을 확인하고, 고객사를 방문하거나 검사 접수된 내용을 살펴보고 회계처리 업무도 하고요. 사실 마케팅팀은 현장 출근이 잦아요. 업체로 바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죠. 통상 하루에 10~20군데의 업체를 돌아야 하거든요. 업체에서 수거한 검체를 가지고 오후에 회사로 복귀해 접수팀에 넘기면 하루 일과가 마무리돼요.
Interview 01
제품의 부적합을 찾아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사진=잡코리아)
업무 시 가장 보람차거나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 제품을 문제없이 판매할 수 있을 때죠. 검사 중 문제가 발견되면 지금까지 제조한 제품은 전량 폐기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조된 제품들이 유통되기 전에 부적합을 찾아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때 보람을 느껴요.
반대로 업무적 고충은 무엇인가요?
고객에게 의뢰를 받아 제대로 분석을 했는데, 부적합판정이 났을 때 제조업체는 힘들어해요. 그간 관계를 맺고 관리해온 업체인데 거래처가 힘들어하면 저희도 같이 힘들죠. 더 두려운 것은 클라이언트의 유실이죠. 그래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기 위해 평소에도 고객과 친밀감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제조업체들이 분석 회사들에게 의뢰 시, 기업보단 사람을 보고 의뢰를 하거든요. 평소에 원활한 교류를 통해 관계를 잘 형성해 놓아야 이탈을 막을 수 있죠.
많은 기업 중, 오에이티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에이티씨는 시험 분석 서비스업 중 민간기관으로는 분석장비 및 분석 경력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또 신규 분석아이템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아가는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이 있다고 봤어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02
영업직은 회사의 ‘꽃’
(사진=잡코리아)
팀원 채용 시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분석업무에 관련된 기본지식을 갖고 있거나 전공자를 우대하는데요. 영업활동에 성격이 적합한지 살펴보죠. 오랜 기간 같이 일할 수 있어야하니까요. 또 밝게 잘 웃는 성격이면 좋아요. 스펙이나 학력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봐요. 영업 직무에서 ‘긍정’은 꼭 필요한 요소거든요.
신입으로 입사하면 제일 먼저 어떤 업무를 맡게 되나요?
저 같은 경우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책 한 권을 줘요. 식품공전 내용과 분석 항목당 수수료, 법령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는 업무편람이죠. 실질적으로 영업활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요약해 놓은 책인데, 일주일간 공부를 시켜요. 그리고 2주차부터 한 달간 현장 동행 업무를 하게 돼요. 선배들과 매칭해 실무를 간접 경험하면서 보고 배우는 시간이죠. 한 달 후 본인이 맡을 업체들을 배정받게 됩니다.
영업직은 술을 잘 마셔야 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영업직에 대한 인식이 만연한 것 같아요.
분석영업은 다른 판매영업과 달리 업체가 법에서 정한 의무적인 분석을 진행해야 하므로 고객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영업이에요. 대부분 회사에서 매출이 없으면 회사를 유지할 수 없겠죠. 회사를 대표로 고객과의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 영업사원이에요. 영업이 회사의 꽃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Interview 03
자신감 있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경험 중요
(사진=잡코리아)
오에이티씨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직원의 평균나이가 30세 정도인 젊은 기업이에요. 직원간의 나이 격차가 적어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게 장점이죠.
오에이티씨에 자랑할 만한 복지제도 및 기업문화는 무엇인가요?
사내에는 볼링, 자전거, 축구, 스키, 배드민턴 등 다양한 동호회가 구성돼 있는데, 회사에서 동호회 활동비를 지원해줘서 직원간의 단합을 돕죠. 저는 자전거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어요. 월 1회 정도 만나 100km 정도의 라이딩을 즐긴답니다.
영업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영업은 상대방과 대화를 원활하게 잘 이끌어야 하므로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대학생이라면 연극동아리 활동도 추천해요.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끼도 있어야하고 입담도 좋아야 하고요. 남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이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헤매더라도 하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어요. 내게 이 일이 맞는지 아닌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지원해서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헤매다 보면 새로운 길이 생기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움직여야 본인이 성장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움직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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