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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주)

국제표준에 맞는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젝트 엔지니어

소속
제품인증 사업부 이민우
등록일자
2019.01.17
조회수
1,579

외국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한 것처럼 제품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하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 성능, 효율, 적합성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및 각 국가 규격과 규제에 따른 시험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국제 표준과 시험 규격에 따라 안전한 제품을 인증하는 TUV 라인란드 전기안전팀 이민우 사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TUV Rheinland Korea

제품인증 사업부
전기안전팀
이민우 사원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UV라인란드 코리아 제품인증 사업부 전기안전팀에서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이민우 사원입니다. 2016년 9월 입사해서 현재 3년차에 접어들었어요.

 

TUV라인란드 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TUV 라인란드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500여 개의 지사와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이에요. 1872년에 설립되었으니,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죠. 약 20,000여 명의 직원이 전기제품, 자동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이나 규제에 따라 시험, 검사, 인증, 평가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1987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시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어요.

 

전기안전팀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하나요?

제품을 수출 및 수입할 때 제품 인증이 필요해요. 각 제품들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하고 적합성을 평가하여 인증을 받는데요. 전기안전팀은 제품 인증을 위해 이러한 기술 및 제도적 측면에서의 지원은 물론이고, 각 국가의 개정된 규제, 수출에 있어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미리 파악해 원활한 고객 대응 및 고객 만족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증 전 과정에서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특히 제품 안전과 관련하여 독립된 제 3자 기관으로서 철저하게 제품을 시험, 평가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고객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인증된 제품을 신뢰할 수 있어요.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전기기기의 전기안전성 시험을 하고, 시험 결과가 국제표준에 적합한지 평가를 해요.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험 보고서를 작성하고, 시험 보고서를 갖고 인증을 진행해요. 인증을 받으면 이 제품은 원하는 국가로 수출 및 수입이 가능한거죠. 제가 담당하고 있는 건 가전제품, 냉장고, 드라이기, 에어컨 등이예요.

Interview 01

달라지는 국제표준에 맞춰

제품의 적합성을 판단


(사진=잡코리아)

 

제품 인증부터 시험보고서 작성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업체에서 시험, 인증 신청이 들어오면, 제품에 필요한 국제표준을 확인해요. 내용을 검토한 다음 제품이 표준에 적합한지 먼저 체크하죠. 검토가 끝나면 항목별로 시험을 진행하고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여 결과를 작성해요.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완료되면 그것으로 인증을 진행합니다. 

 

국제 표준 종류가 많은데 그 중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검증하고 있나요?

제품이나 수출국에 따라 적용되는 표준이나 규격이 다양한데요. 중복 시험 없이 IECEE 회원국 간의 시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제도인 CB(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TV나 냉장고, 에어컨 등 제품군마다 적용이 필요한 규격이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각 국가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면 함께 적용해서 평가를 해요.

 

제품의 발전으로 국제표준도 계속 변할 것 같아요.

맞아요. 에어컨을 예로 들자면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에너지 효율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고, 제조사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또한, IoT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사물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잖아요? 현재 기술과 국제표준이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미팅도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오판을 피하기 위해 변화하는 기술을 꾸준히 공부하고 주변 선배들과 미팅하여 정보를 공유하기도 해요.

Interview 02

아는 제품도 다시 보는

꼼꼼함이 중요


(전류 및 전압을 측정하고 있는 이민우 사원 / 사진=잡코리아)

 

프로젝트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꼼꼼한 성격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규격을 아는 제품이라고 해서 대충 넘어가면 안되거든요. 해당 제품에 필요한 항목이 맞는지, 어떤 항목을 적용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꼼꼼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해요. 보고서에 결과를 잘못 쓰거나 오타가 있으면 문제가 되니 정확하게 작성하려는 노력도 중요하고요.

 

제품 인증을 하면서 입사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입사 전에는 인증 분야가 생소했어요. 전기제품 KC 마크를 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제품 인증을 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항상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제품에 부착된 마크를 보면서 어떤 시험이 진행되었고, 인증을 어디에서 받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일종의 직업병이죠. 제품을 보면서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웃음).

 

생소한 인증 업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 전공은 전자공학과인데요. 공대생들은 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고 창의력을 쓰는 게 힘들었어요. 그 대신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면서 ‘이 부분은 이렇게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것이 더 좋겠다’ 이렇게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주는 역할을 했죠. 그런 성격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찾아보니 인증 업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인증 분야로 취업하게 됐죠.

 

업무적 고충과 이를 극복한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앞서 꼼꼼함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제 성격이 그렇게 꼼꼼한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더 신중해져요. 오타는 없는지 빠지거나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항상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재검토를 하면서 꼼꼼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Interview 03

TUV라인란드 코리아,

유연근무제, 사내 동호회 등

자유로운 근무 환경


(TUV라인란드 코리아​ / 사진=잡코리아)

 

TUV라인란드 코리아의 실제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인증 업무가 규격에 맞추는 일이라 분위기가 좀 딱딱하거나 수직적이지 않을까 했는데요. 실제로 들어와 보니 수평적인 구조예요. 모르는 게 있으면 책임님께 여쭤보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 점이 편했어요. 연차 사용이나 퇴근에 대해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요. 출퇴근 유연근무제 덕분에 7~9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어서 여가생활도 편하게 즐기고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연말 파티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매년 연말에 회사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요. 상품도 받고 직원들의 밴드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요. 사내 동호회도 추천하고 싶은데요.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내 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어요. 저는 ‘액티비티’와 ‘메이킹 클래스’ 동호회에 참여 하고 있어요. 액티비티는 사격, 볼링 등 다양한 레져활동을 하고, 메이킹 클래스는 원데이 클래스와 비슷해요. 덕분에 비누, 시계, 캔들, 음식 등 다양한 것을 만들어봤네요(웃음).

 

입사할 수 있었던 나만의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신감이요. 면접에서 아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고 모르는 건 언제든지 배우고 잘할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드렸어요. 입사 후 채용 담당자 분들이 어떤 일을 해도 배워서 열심히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시더라고요.
영어면접도 잘 봤다고 들었어요. 해외취업진흥협회에서 인턴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도와 드렸는데요. 면접, 해외 회사 소개 및 연결 등의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면접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도움을 주기 위해 인턴을 시작했는데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Interview 04

인증 기관 인턴을 하면

도움이 돼요


(제품을 방수기기로 측정하고 있는 이민우 사원 / 사진=잡코리아)

 

인증 업무를 하기 전, 어떤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독일 외국계 회사다 보니 영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도 중요하지만,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보다 인증 기관 인턴 생활을 더 추천해요. 저는 인증 관련 경험이 없어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한국에도 다양한 인증기관이 있는데 인턴을 해본 분들은 적응이 빠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엔지니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취업이 힘들다 보니 심적 부담을 느끼고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딜 가서든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책임감 없이 일하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쉽게 지칠 수 있거든요. 2019년에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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