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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아디다스코리아(유)

선수들의 스토리를 통해 아디다스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터

소속
스포츠마케팅 곽요셉 사원
등록일자
2019.03.07
조회수
12,936

축구 선수가 아디다스 제품을 이용하면 ‘손흥민 축구화’ 같은 연간 검색어가 생긴다. ‘손흥민’ 하면 아디다스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바로 스포츠 마케터의 업무. 아디다스 스포츠마케팅 풋볼팀 곽요셉 사원은 유소년 팀을 담당하며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있다. 아디다스 브랜드에 그들의 스토리를 녹일 수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는 곽요셉 사원을 만났다.

ADIDAS KOREA

스포츠마케팅 곽요셉 사원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디다스 코리아 스포츠마케팅 풋볼팀에서 일하고 있는 곽요셉 입니다. 2016년도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아디다스 코리아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Brand Communication)팀에 입사하여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업무를 진행하다가 작년에 스포츠 마케팅 풋볼팀의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현재까지 해당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요.

 

대략적인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매주 월요일마다 팀 미팅을 해요.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업무를 정하면 그에 맞게 하루 일정이 나오는데요. 매일 아침,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외부 계약 및 서류를 처리해요. 특히 새 제품이 나오면 선수들이 미리 사용 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여기에도 일정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제품을 제 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출고 시기에 신경 써요. 최근에는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도 커지면서 SNS홍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선수들에게 인지시키는 일도 하고 있어요.

 

스포츠 마케팅부에서는 어떤 업무들을 하나요?

우리나라 주요 축구 선수들을 통해서 아디다스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축구 선수들 중, 효과적으로 아디다스 브랜드를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 계약을 하는데 이것을 ‘포트폴리오’ 라고 해요. 저의 주요 업무는 다양한 축구선수들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죠.

 

‘포트폴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계약된 축구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서 ‘포트폴리오’ 라고 해요. 현재 계약된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어떤 점을 보완할지 내부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포트폴리오가 필요하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면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외부 선수들을 분석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최고의 포트폴리오로

아디다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다 


(사진=잡코리아)

 

최근 아디다스의 스포츠 마케팅 트렌드가 궁금해요!

가장 기본이 되는 메시지는 저희의 핵심 신념이기도 한 ‘스포츠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다’ 예요. 훌륭한 운동선수들을 통해 고객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 선수들과 아디다스 브랜드를 연결하는 게 저의 일이죠. ‘최고의 포트폴리오로 브랜드 스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자’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스포츠 마케터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스포츠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는 당연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분석 능력이 특히 중요해요. 선수들을 만나는 등 관계관리(Relationship management)가 주 업무다 보니 소통 능력이 필요하거든요. 주어진 예산 안에서 선수 계약과 관리를 진행해야 하기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분석 능력과 정확한 판단 능력도 요구돼요. 해당 역량은 경험을 통해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 판단을 하기 전, 경험이 많은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편이예요.

 

유소년 팀을 담당하신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미래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자주 출장을 다니는데요. 주요 대회가 있으면 직접 가서 선수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 보기도해요. 내부적인 평가 기준도 있는데 여기에 맞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스포츠 마케터로 가장 뿌듯했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직접 계약한 유소년 선수가 꾸준히 성장하여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국가대표로 뽑혔을 때 가장 뿌듯해요. 스포츠는 숫자나 데이터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종목이지만 수많은 분석 끝에 계약한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내면 성취감이 커요. 가능성이 있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아디다스 제품을 전달하기도 하는데 ‘잘 받았다,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할 때마다 아디다스의 핵심 신념처럼 스포츠를 통해 그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낍니다.

 

선수를 발굴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명확하지 않은 점이 어려워요. 올해 유소년 월드컵 대회가 2번 있어요. 대회에서 누가 뽑힐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지만 선정될 것 같은 아이들을 나름대로 분석해서 결과를 도출해야 하죠. 열심히 분석해도 사람이 선정하는 일이기에 완벽하게 확신할 수는 없어요. 분석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문서화 할 수 없는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Interview 02

적극적으로

CSR을 성장시키다


(사진=잡코리아)

 

스포츠 마케터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 중학교 때 축구선수로 뛰었어요. 사정상 그만뒀지만 스포츠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스포츠 관련 회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했죠.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나 스포츠 홍보 경험을 하기 위해 일부러 홍보대행사 인턴을 했어요. 그리고 축구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발로 뛰며 에이전시 업무를 하면서 스포츠 마케터의 역량을 쌓았어요.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직이 되셨는데 남들과 차별되는 점이 있었나요?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프로젝트 하나를 맡아서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다른 인턴들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어필했어요. 부장님이 어떤 얘기를 하기 전에 PT를 만들어서 보고를 드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됐는데 타 부서 분들과 협업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 궁금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업무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CSR 분야를 확장 시켰어요.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스포츠 전문교실을 운영하는 ‘마이드림FC’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요.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축구교실과 인원 수가 많지 않았어요. 지금은 카테고리도 축구, 농구, 피트니스 3개가 됐고 작년까지 제가 CSR 업무를 하면서 아이들도 400명으로 늘어났죠. 제가 있는 동안 CSR 규모 커지는 걸 보며 많이 뿌듯했어요(웃음).

 

‘Parley’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 했다고 들었어요.

‘Parley’는 해양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예요. 2015년부터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협업하여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상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수거한 플라스틱을 실로 만들어 아디다스 신발의 갑피로 사용해요. 또 재작년에 서울시와 협업해서 스포츠 시설을 만드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작년 응봉체육공원을 새로 만들었어요. 서울시 부시장님과 아디다스 글로벌 회장님이 직접 오셔서 론칭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Interview 03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아디다스코리아


(자유롭게 소통하며 근무하는 아디다스코리아의 카페테리아 / 사진=잡코리아)

 

업무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가요?

부서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반반인 것 같아요. 아디다스가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PPT 작업을 할 일이 많은데요. 대부분 영어로 돼 있어서 영어는 잘해야 하죠. 어릴 때부터 20살 때까지 아프리카 가나에서 살아서 영어는 잘하는 편인데요. 현지 친구들과 꾸준히 소통하면 그만큼 실력도 느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근무해 보니 업무 환경이 어떤가요?

확실히 수평적인 것 같아요. 팀 회의를 하면 직급이 낮은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제기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하지만 아디다스는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오히려 업무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요. 워라밸도 잘 지켜져서 8~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고 어쩔 수 없이 초과 근무를 하는 날은 보고를 드려요. 출장을 갔다 올 경우, 대체 휴무가 철저하게 지켜지고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점도 좋네요.

 

자랑하고 싶은 복리후생을 소개해주세요!

모바일 오피스 형태기 때문에 지정된 좌석이 없이 자유롭게 앉고 싶은 자리에서 근무를 할 수 있어요.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다 보니,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본인이 만들고, 다른 팀원들과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어 좋아요. 이 외에도 전국 직영 매장에서 모든 제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고 복지포인트가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요. 본사 지하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도 큰 장점 중 하나인데요. 크로스핏, 요가 등 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언제든지 운동을 할 수 있어요.

Interview 04

철저한

업무 조사가 중요!


(사진=잡코리아)

 

나만의 특별한 입사 노하우가 있었나요?

면접을 볼 때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명확하게 보여드렸어요. 인턴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아디다스 관련 종사자들을 찾아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정확히 알아봤어요. 면접관 입장에서 조사를 철저히 했다는 느낌이 들도록 다양한 질문을 예상해 갔죠.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만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다음 그 업무를 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 직무와 나의 적합성은 무엇인지 필요한 부분만 전략적으로 강조했어요. 이미 ‘마이드림 FC’ 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CSR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CSR 홍보 대회에 나간 경험과 CSR 경력을 더 중점적으로 어필했는데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아디다스 인재상인 3Cs(Confidence, Collaboration, Creativity)로 자기자신을 표현하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제가 나갔던 축구대회 일화를 인재상에 녹여서 대답했는데요. 축구대회를 나가기 직전 발을 다쳤는데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재활 훈련을 한 다음 결국 대회를 나갔다는 내용이었어요. 힘들지만 자신감을 얻었으며 다른 선수들과 협업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면서 시도를 했다고 답했어요.

 

스포츠 마케터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어떤 분야의 마케터가 되고 싶은 지 아는 게 먼저예요.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그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은 인사이트만 어필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실제 업무에 엑셀이 필요한데 다른 역량만 강조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하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는 편이예요.

 

마지막으로 아디다스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 인터뷰 혹은 조언을 구하세요. 그 어떤 강의보다 실질적인 정보들이 많고 간접적으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마케팅을 하려면 인문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데 인문학을 공부하기보다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며 배우는 걸 추천해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고 간접 경험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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