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억 원의 광고를 운영하는 하나애드는 16년 이상의 오랜 광고 노하우로 업계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굳혔다. 퍼포먼스, 브랜드, 콘텐츠 등 여러 마케팅 부문을 세분화하여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그 비결. 늘 새롭게 변하는 SNS 분야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성장하고 있는 새내기 우선아 사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HANAAD

콘텐츠마케팅1팀
우선아 사원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나애드에 입사한지 10개월차가 된 브랜드전략실 콘텐츠마케팅 1팀 사원 우선아입니다.

콘텐츠마케팅1팀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형식의 브랜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어요. 각 브랜드마다 원하는 브랜딩 방향이 다른데요. 먼저 방향성을 이해한 다음 적합한 SNS 채널, 콘텐츠 톤 앤 매너 등 총체적인 기획 단계를 거쳐요. 거기에 맞춰 SNS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카드뉴스,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SNS 채널 운영과 콘텐츠 기획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브랜드의 니즈에 맞춰 SNS 채널에 업로드 될 카드뉴스나 이미지를 기획하고 카피 문구를 쓰기도 해요. 소비자들과 SNS 채널로 소통하면서 통계를 보고 소비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할지, 브랜드에 해당 콘텐츠가 적합할지 연구와 회의를 거쳐 발전시키고 있어요.

Interview 01

콘텐츠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마케터

(사진=잡코리아)

콘텐츠 마케터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관찰력과 공감 능력, 그리고 적극성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끊임없이 연구하며 발전시키는 게 콘텐츠 마케터의 일이니까요. 또한 콘텐츠는 특성상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 새로운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기보다 직접 나서서 새로운 매체와 형태를 경험하고,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직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통하다 보면 사람들의 시각까지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 자료를 통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세상에 나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 보는 게 가장 빠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통문화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는 콘텐츠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전통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존경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더 열정적으로 콘텐츠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힘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계속 연구 및 공부를 하고 싶다고 결심하게 된 경험이었어요.

마케터로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마케터의 시각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시각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요. 마케터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까 고민하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 그 콘텐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일일 것 같아요.

Interview 02

2시간씩 벚꽃 런치를

즐기는 하나애드

(사진=잡코리아)

콘텐츠 마케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하고, 문예창작학과를 복수전공했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됐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광고 회사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고요. 대학생 때 학생들끼리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경험을 해 본적이 있는데 콘텐츠를 위해 팀원들과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직접 기획한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때의 기분을 몸소 체험하면서 꼭 콘텐츠 마케터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죠.

하나애드에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비와 교육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들었어요.

하나애드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수평적인 사내 구조’예요. 지난달에도 하나애드 임직원 모두가 자리한 회의에서 구글 애널리틱스(GA) 교육을 받고 싶다는 건의가 있었는데요. 건의한 바로 다음 주에 사내에서 GA 교육이 실시됐어요. 하나애드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것을 요청할 수 있고 빠르게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신입사원이라고 어려워할 것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작년 4월에 입사했는데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벚꽃 점심’이라는 하나애드만의 복리후생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벚꽃 점심이란 어느 봄날 중 하루, 점심 시간을 2시간 사용하는 제도인데요. 회사 근처에 있는 여의도 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갈 수 있는 날을 뜻해요. 평일 한낮에 공원에 앉아 떨어지는 벚꽃들을 구경하며 치킨을 먹는 경험이 정말 새로웠고, 신입사원이었던 제게는 더욱 황홀하게 느껴졌답니다.

Interview 03

경험을 통해 배운 점과

직무 연결고리를 찾으세요!

(사진=잡코리아)

자기소개서에서 어떤 점을 어필했나요?

다양한 경험들을 직무와 연관 지어 자기소개서에 적은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한 가지 예로 어렸을 때 이사를 자주 해서 새 친구 사귀기는 게 늘 고민이었고 그 결과 사람을 새로 사귀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고 썼는데요. 이 성격은 다양한 사람을 접하고 팀원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마케터에게 어울리는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그냥 나열하기 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점을 배웠고,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어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너무 긴장하고 봤던 면접이라 면접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웃음). 다만 처음 회사에 도착했을 때 면접관님께서 주신 따뜻한 차 한 잔과 긴장한 저를 위해 분위기를 편하게 풀어 주시려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점, 자기소개로 준비해 간 작은 농담에 환히 웃어 주셨던 따뜻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정말 감사했어요.

마케터가 되기 전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돌이켜보면 대학생 때, 학교 페이스북을 직접 운영하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본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직무와 관련된 일을 직접 해보는 기회이면서 콘텐츠 마케팅의 꿈을 가진 친구들과 교류하는 게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인데요. 공모전에 참여해 경험을 쌓는 것도 좋지만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꿈이 같은 친구들끼리 모여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디지털 통합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하고 싶은 직무와 직종을 결정했다면 이미 가장 어렵고 큰 산 하나를 넘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당장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고, 아직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기회를 얻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세상에 나아가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