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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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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개발

농업회사법인만나씨이에이

스마트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다

소속
소프트웨어팀 전봉수 책임연구원
등록일자
2019.04.24
조회수
19,182

만나CEA는 젊은 청년들이 모여 농장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좋은 채소를 판매하는 회사다. 이 곳에는 자연과 농업, 그리고 농민들과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 식물공장’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자연을 위해 화학비료와 물을 재활용하고 있어, 농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만나CEA 소프트웨어팀에서 스마트팜을 관리하는 전봉수 책임연구원을 만나 스마트팜 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MANNA CEA

소프트웨어팀
전봉수 책임연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만나CEA 기업부설연구소 소프트웨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봉수 책임연구원입니다.

 

소프트웨어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단순히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IT업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같이 컴퓨터 앞에서 코드를 짜고 있다고 생각하실텐데요. 그러나 만나CEA 소프트웨어팀은 농장의 자동화가 이뤄지는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요. 농장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장치의 자동화를 위한 제어모듈을 PCB부터 직접 설계하죠. 농장 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센서모듈도 마찬가지고요. 또 그 안에 들어가는 알고리즘을 코딩 하는 작업도 하죠. 농장의 정보를 인터넷 농장관리 페이지(대시보드)나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DB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도 수행하고 있어요.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센서모듈과 제어모듈을 활용해 농장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농장 내 모든 구역의 환경정보 즉, 온도, 습도, 조도, 양액온도 등을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센서모듈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을 맡고 있어요. 개발이 완료된 자동 미스트·방제 장치, 미량원소급장치와 같은 자동화 장비를 만들고요. 하드웨어팀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모든 장비들의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컨트롤박스 회로를 직접 설계하며, 그 알고리즘을 코딩 하는 일도 제 역할이랍니다.

Interview 01

자연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만나CEA의 스마트팜!


(사진=잡코리아)

 

만나CEA 스마트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기존에는 농부의 경험에 의해 농사의 흉·풍작이 결정 됐잖아요. 그러나 4차산업 혁명이 도래하면서 컴퓨터가 농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 후, 농작물의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게 됐는데요. 폭염 및 혹한에서도 작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 온실 개폐기, 냉난방기가 자동으로 제어 되는 시스템 원리를 이용해 탄생한 게 스마트팜이랍니다.

이를 기반으로 만나CEA는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는데요. ‘아쿠아포닉스’라는 자연의 선순환 농법을 적용한 시스템이에요. 아쿠아포닉스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게끔 도와줘요. 물기 배설물의 영양분을 이용해 채소들이 자라고 또 채소가 정화해 준 물에서 다시 물고기가 살아가는 친환경 농법인 거죠. 이에 만나CEA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이 물고기와 작물이 함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실 내 환경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살아가는 수조의 수질을 모니터링 해주고 있어요.

 

현재 개발을 담당하고 계신 농장 컨트롤 소프트웨어는 무엇인가요?

얼마 전 만나CE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계약을 맺어, 수직형 아쿠아포닉스 농장의 환경제어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해외라서 시스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를 못할 수가 있는데요. 언제든지 비상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어요.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수조의 수질을 측정하는 센서 모듈을 개발한 적이 있는데요. 개발한 센서모듈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며칠 뒤, 데이터가 자꾸 이상하게 측정되더라고요. 때문에 물고기의 사료나 배설물들이 센서 표면에 묻는 일도 있었죠. 이후 장시간 수조 센서모듈의 데이터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필터시스템을 개발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Interview 02

농장 관리자의 

어려움을 해결시키다


(사진제공=만나CEA)

 

직무 특성상 유관부서와 협업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팀은 주로 농장관리팀과 협업하는 일이 많아요. 우리가 개발하는 것들이 온실에 설치되거나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 등 농장 내부와 연결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농장관리팀이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느낀 불편한 점, 개선 점과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주신답니다.

협업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실 사용자의 위치에서 생각하는 거예요. 개발자와 사용자의 입장은 많이 다를 수 있거든요. 특히 만나CEA가 추구하는 개발 방향은 ‘스마트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스마트하면서도 간편한 시스템개발이에요. 그러다 보니 농장을 직접 관리하는 농장관리팀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고 개발 시 적용하려 노력하죠.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상호 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 팀의 상황을 공유하며 스케쥴을 조정하고 있답니다.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전기전자, 통신,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공학 등과 관련된 전공 지식은 기본이에요. 기본적인 전공지식들에 대해 요구되는 숙련도가 높진 않지만 농업에 관심이 많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열정’도 필요해요. 현대 사회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소 높은 편이잖아요. 때문에 농업종사자분들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과 어려운 점들을 찾아내고 개선방향을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이러한 자세는 곧 ‘스마트하면서도 간편한 시스템 개발’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업무를 하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보람 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유관부서로부터 시스템 개선에 대한 요구 사항 등을 빠르게 해결 했을 때 가장 뿌듯해요. 제 작은 노력으로 다른 직원분들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생각에 다른 어려운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반면 업무적 고충은 무엇인가요?

시스템 개발 완료 후, 성능 검증이 필요한데요. 씨앗이 발아되고 자라서 수확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새로 개발된 환경제어 소프트웨어 및 성능 검증 시 2~3작기가 필요해요. 그리고 미스트 분사 장치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나서 미스트로 인한 농장의 온도 감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개발을 완료한 시점이 겨울이라면 다시 여름이 오기까지 두 계절을 더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해요. 개발을 시작할 때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개발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Interview 03

시스템 개발은 물론
작물의 탄생 과정까지 

관찰하는 직무


(사진=잡코리아)

 

입사 전 생각했던 업무와 실무 경험 후 차이점이 있었나요?

처음에는 센서를 농장에 설치 후 수집되는 데이터로 컴퓨터를 통해 온실환경 제어 알고리즘만 개발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무를 해보니 생각보다 농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비롯해 농장관리 측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작물 병해충 관리, 농장 작물 관찰 등 직접적인 경험이 더 많이 요구되죠.

 

만나CEA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성껏 만든 포트폴리오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당시 학교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나 경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요.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필하기 힘든 제 역량들을 보여줬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나CEA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어요. 일반적으로 제가 알고 있던 논·밭농사와는 다르게 아쿠아포닉스 농법은 자연 선순환을 기본으로 한 농법이라는 게 비전이 있단 확신이 들었거든요. 특히 만나CEA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내가 배운 전공 지식을 농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겠구나’ 라는 신선함에 매료되었죠.

Interview 04

철저한 포트폴리오 

준비가 합격의 비결!


(사진=잡코리아)

 

취업 준비 시 가장 큰 도움이 된 자료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잡코리아의 면접후기, 합격자 후기와 같은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면접장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미리 경험할 수 있었거든요. 실제 면접이나 자소서 작성 시 유용하게 활용했죠.

 

만나CEA에 다녀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일하시는 분들이 대개 모두 젊은 편이라 회사 분위기 또한 젊어요. 그래서 흔히들 얘기하는 소위 ‘꼰대문화’가 없죠. 가끔씩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행사, 가족 및 지인을 초청해 열리는 파티도 만나CEA만의 독특한 기업문화예요. 어쩌면 농업회사라는 이미지가 투박하고 촌스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근무하는 사무실이나 키친, 회의실 곳곳의 인테리어는 스타트업 만큼 깔끔하고 세련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요즘은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쟁자들이 많다 보니 본인만의 장점이 많이 가려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까지 스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많아서, 고스펙은 이미 기본이 된 현실이 마음 아파요. 남들 모두 준비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가진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활동이나 경험을 쌓는 일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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