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전문 기업인 영광YKMC는 가공, 세척, 아노다이징, 제품 조립 등 모든 공정의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및 관련 제품의 가공, 표면처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고품질 유지일 것이다. 어느 부서보다도 회사의 핵심 가치와 경영 방침을 준수해야 하는 품질관리본부의 전조현 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영광YKMC

품질관리본부
전조현 부장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광YKMC 품질관리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조현 부장입니다. 직장 생활 17년차이며 당사에는 2017년말 입사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본부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하나요?

당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개발/선행/양산 품질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품질 유지는 물론, 공정 내 품질 저해 요소를 혁신 활동을 통해 개선하는 업무까지 진행하는 조직의 리더 역할을 하는 부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현재 품질관리본부장으로 회사 내 생산 관련 업무 전반에 모두 관여하고 있습니다. 품질보증(고객 품질), 품질관리(사내 품질), 품질경영(품질시스템 및 인증 관리, 지표 관리), 외주 품질관리(협력사 품질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고객의 클레임 관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한번 더 확인하는 자세로

품질을 지키다

(사진=잡코리아)

대략적인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업무 시작에 앞서 사고 방지를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체조를 하고, 3정 5S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어 본부장 일일 업무 보고가 끝나면 각 팀장에게 일일 업무 지시를 합니다. 이후 생산 현장을 돌며 직원들 건강 상태나 전일 특이사항 등을 체크하는데 확인되는 특이사항은 관련 부서로 전파하여 즉시 조치합니다. 통상적인 일과는 이와 유사하며 거래하고 있는 고객이 많아 고객 품질 관련 업무에 보다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3정5S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쾌적한 작업 환경 및 사무 환경을 조성하여 작업 현장의 낭비 제거와 문제 발견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말합니다. 품질향상,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납기 단축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인데요. 3정은 정위치, 정품, 정량을 뜻하며 5S는 정리(Seiri), 정돈(Seidon), 청소(Seosoh), 청결(Seiketsu), 습관화(Shitsuke)를 의미합니다.

품질과 관련하여 어떤 이슈가 발생하나요? 그에 따른 대응 방법도 궁금합니다.

주로 알루미늄 가공품의 표면처리를 하다 보니 외관 불량 비중이 제일 높습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OLED 공정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입자, 오염 등 코스메틱 품질 관리가 중요한데요. 불량이 발견되면 설치조건, 공정, 작업장의 온도 및 습도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ERP 시스템을 통해 검사 이력을 확인해 공정 특이점은 없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불량의 원인 및 개선 대책은 부서별 담당자와 8D 기법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8D 기법은 무엇인가요?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기술하고 정확한 발생 원인을 정의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8단계를 거쳐 개선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1단계 팀 식별(Identify the team), 2단계 문제 설명(Describe the problem), 3단계 중간 방지 조치 시행 및 확인(Implement and Verify interim containment actions), 4단계 근본 원인 정의 및 확인(Define and Verify Root Cause), 5단계 영구 시정 조치 선택 및 확인(Select and Verify Permanent Corrective actions), 6단계 영구적 문제 시정 조치 시행(Implement Permanent Corrective actions), 7단계 반복 방지(Prevent Recurrence), 8단계 폐쇄(Closure)로 구성됩니다.

전반적인 과정의 품질을 검사하시는데, 본인만의 품질 관리 노하우가 있나요?

‘한번 더 보고,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손대자’는 생각으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관리 규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팀원들에게도 항상 이 부분을 강조합니다. ‘내가 안 하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비용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합니다.

Interview 02

‘품질’ 한 우물만 판 결과,

혁신을 이루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어떤 경로를 거쳐 영광YKMC에 입사하게 됐나요?

광·전자 물리학을 전공하고 HDD(Hard Disk Drive) & ODD(Optical Disk Drive) 개발 부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품질 업무에도 관심이 많아 2003년 이후 줄곧 ‘품질’이라는 한 분야만 파고 있는데요. 2017년말 헤드헌터 소개로 영광YKMC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광부품 품질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6시그마 사무국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총 80여 개의 개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400만 달러의 절감을 이뤄냈고, 고객사와 협업 프로젝트로 원가 혁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열정 하나로 이뤄낸 성과라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뿌듯함과 개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있었습니다.

업무적 고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조 품질 혁신과 시스템 목표 달성, 2가지의 핵심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공부하며 현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부서원들의 업무 능력 배양, 조직 관리 등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해 시간적인 제약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Interview 03

동종 업계 대비

최고의 복리후생을 갖춘

영광YKMC

(사진=잡코리아)

면접에 참여하실 경우,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나요?

기본적으로 이력서 상에 기재된 직무 능력에 대해 확인하고,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기 위해 몇 가지 상황을 제시하여 해결하는 과정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황 판단력 및 순발력,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를 봅니다. 개인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는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에 조직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어떤 회사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라 자부합니다. 구성원이 실제 젊은 이유도 있지만 대표이사님께서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시기 때문에 수직적인 Top-Down 방식이 아닌 수평적인 의사 전개가 가능합니다. 성과에 따라서는 고속 승진도 가능한 진취적인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복리후생을 소개해주세요!

삼시세끼 정성스럽고 맛깔 나는 식사가 제공되고 축구, 볼링, 배드민턴 등 사내동호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받습니다. 자녀학자금은 물론이고, 학사에 이어 석사,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본인학자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내기숙사 외에 아파트형 기숙사가 제공되며, 대명리조트 회원권을 통해 휴가지원금과 함께 휴양시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동종 업종 대비 최고의 복리 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4

핵심 경영 방침을 준수하는

사명감이 필요

(사진=잡코리아)

품질 관리 직무에 필요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업무 관련 전문 자격증도 좋지만,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해 본 경험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평소 본인이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했던 다양한 경험을 사례별로 이력서에 잘 정리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실제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품질 관리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품질 업무는 다른 직무에 비해 커버해야 할 영역이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합니다. 단순히 제품 검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대문 역할을 하는 부서로서, 어느 부서보다 회사의 핵심 가치와 경영 방침을 철저히 이해하고 준수해야 하며 사명감과 균형 감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매사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