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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발자는 ‘세상을 향해 울리는 안테나’와 같다

소속
중고나라 서비스개발팀 윤정식 선임
등록일자
2019.05.21
조회수
1,124

 

더는 쓰지 않은 물건을 팔거나, 단종 되어 구입하기 힘든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중고거래를 이용한다. 집안에 묵혀뒀던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쏠쏠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점도 중고거래의 재미 중 하나! 많은 이들이 원활한 환경에서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고나라 서비스개발팀 윤정식 선임을 만나 중고거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JOONGGONARA

서비스개발팀
윤정식 선임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중고나라 개발실 서비스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윤정식 선임입니다.

 

중고나라는 어떤 기업인가요?

일상생활에서 ‘중고거래’라는 말보다 ‘중고나라’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이자 서비스예요. 개발자 입장에서 중고나라는 수많은 데이터를 만질 수 있는 기업인데요. 중고나라에는 하루 23만 건, 1초에 3건 이상 새로운 중고상품이 올라오거든요. 이는 국내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빅데이터죠.

특히 중고상품은 새상품과 달리, 상품 하나하나에 판매자 스토리가 담겨 있어요. 즉 1초에 3가지 이상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중고나라는 빅데이터와 스토리를 결합하고 가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커머스 플랫폼이에요!

 

중고나라 개발실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인가요?

중고나라 앱의 모든 기능을 구현하면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인프라를 관리하는 부서예요. 중고나라 2100만 회원이 서비스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죠. 사용자가 의견을 보내주기 전, 불편한 점을 먼저 찾아 개선하는 일도 맡고 있어요.

 

선임님이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저는 ‘보안’과 ‘안정’에 집중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는데요. 중고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자 정보를 해킹으로부터 지켜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이 외에도 고객님이 원하는 중고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최적화 환경을 구축하고요. 각 회원의 상품 검색 및 구매 이력을 토대로 추천 상품 알림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발송될 수 있게끔 관리하죠.

Interview 01

중고나라, 개발자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


(사진=잡코리아)

 

중고나라에는 맞춤 키워드, 안전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잖아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면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지난 1월 중고나라 앱이 리뉴얼 론칭됐는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전면적인 개편이었어요. 앱 리뉴얼을 위해 먼저 기획, 디자인, 개발 담당자가 모여 프로젝트 목표와 방향, 일정을 논의해요. 이후 지속해서 유관부서끼리 소통하며 기획안이 도출되고 디자인이 나오면 개발 담당자가 최종적으로 구현해 프로젝트가 마무리돼요. 그 중, 저는 ‘회원가입, 로그인, 결제 및 배송’ 개선 프로젝트를 맡았죠.

이와 같이 하나의 프로젝트 당 소요 기간은 2주~4주 정도인데요. 해당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낀 직원을 우선으로 담당자가 배정돼요. 프로젝트 간 이동도 자유롭고요. 개발자 본인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최대한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편이에요. 중고나라는 직원의 역량이 발전하는 게 양질의 서비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회사도 함께 성장한다는 분위기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중고나라 리뉴얼 론칭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중고나라에 합류하자마자 투입된 첫 번째 프로젝트였고, 1년 이상 준비한 전사적인 프로젝트였거든요. 무엇보다 중고나라는 중고거래 업계에서 높은 위치에 있어, 참고할 만한 서비스가 없었어요. 중고거래라는 독특한 점 때문에 해외 사례도 충분치 않고요. 기존에 없던 길을 새로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버그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업무 시 어떤 점을 유념하시나요?

버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테스트가 가장 정확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맡았던 ‘회원가입 및 로그인’ 개선 작업 시 하루에 회원 가입만 200번 이상을 했더라고요. 속도를 매시간 체크하는 게 중요해요. 단순히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되고 사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죠.

Interview 02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류 후 서비스에 반영하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중고나라 유저들이 선호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직거래 및 상품 동영상 등록 기능이 선호도가 높아요. 모두 안전한 중고거래에 필요한 서비스죠. 이에 올해 중고나라는 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집, 회사, 학교 근처에 올라온 상품들만 보고 바로 직거래할 수 있는 ‘우리동네’ 기능을 도입했어요. 제품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등록’ 기능도 반응이 좋아요!

중고나라는 매일 다양한 고객 의견들이 접수되는데요. 고객님들이 보내주시는 소중한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서비스 개선 과제를 수립하고 우선 선위를 정하는 작업을 거치게 돼요. 이를 통해 직거래 및 동영상 등록 기능이 탄생했죠.

 

동종업계와 차별화되는 중고나라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중고나라 앱에 상품을 올리면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도 자동으로 등록되는데요. 수정과 삭제 기능도 앱에서 가능하고요. 중고거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빠른 거래인데, 앱에서 게시글 게재 시 1700만 카페 회원에게도 노출되니 판매 확률이 수백 배는 더 높아지는 셈이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긴밀한 업무 협조 관계를 이어오는 것도 중고나라만의 강점이에요.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사기조회 서비스 ‘사이버캅’을 통해 중고거래 피해를 미리 방지할 수 있거든요. 판매자 닉네임만 터치하면 최근 3개월 간 경찰 신고 이력 유무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중고나라에는 방대한 중고제품 가격 정보들이 축적되어 있어요. 때문에 중고나라 입국 시 국내에서 가장 정확한 ‘중고제품 시세조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개발자로서 업무적 고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그동안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능이 국내외에서 소개되고 신규 기술을 도입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중고나라 기존 앱에 있는 기능들과 호환이 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죠. 제 주변 지인들도 혁신적인 신기술이 언론에서 알려지면 바로 적용이 가능한 줄 알더라고요. 실제로는 완벽하게 호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에요. 이같이 개발자로서 시차를 좁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Interview 03

완벽한 서비스 개발이란 

끝나지 않은 숙제와 같다


(사진=잡코리아)

 

개발자는 의사소통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서비스 개발자에게 필요한 필수역량은 무엇인가요?

집요함과 안테나가 필요해요. 서비스 개발은 완료가 없어요.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절대적인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죠. 사용자가 느끼는 편리하고 안전한 앱 서비스란 매 시각 끊임없는 개선과정을 거쳐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영원히 끝나지 않는 숙제와 같은 거예요. 따라서 끈기를 가지고 개선하려는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을 향해 울리는 안테나 같은 개발자가 되어야 해요. 빠르게 변화는 IT트렌드에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이용해보면서 본인이 개발한 서비스와 비교하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비로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반영할 수 있답니다.

 

중고나라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017년 금융결제원에서 핀테크 분야 중, 유망한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어요. 그 당시 저는 송금 관련 핀테크 기업 개발자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바로 옆 부스가 중고나라였죠. 중고나라가 하나의 ‘기업’이란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중고나라는 결제 서비스 기술을 발표했는데, 직원들 분위기도 그렇고 기업 문화가 매우 매력적이더라고요. 행사 이후 중고나라에 대한 보도자료를 살펴봤는데 이미 언론에서도 중고나라를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어요. 현재도 복리후생, 근무 분위기 등이 저와 잘 맞아서 매우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중고나라의 근무 분위기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자율과 책임이 균형 있게 잡힌 기업문화를 가졌어요.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요. 이런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회사도 함께 발전한다는 믿음이 있어요. 직급과 관계없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분위기죠.

Interview 04

꾸준한 IT 트렌드 파악과 

기본기를 쌓는 것은 필수


(사진=잡코리아)

 

중고나라의 다양한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월요일에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에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해피아워’ 제도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금요일에는 아내와 같이 여행을 떠나고 월요일에는 회사 근처에서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고 출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내보다 집에 일찍 들어가고 늦게 출근하니 자연스럽게 살림을 더 도맡아 하게 되는데, 아내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죠.(웃음) 복장도 자유로워서 늦잠 자는 날, 딱히 차려입지 않고 출근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경험을 추천해주세요.

기회가 닿을수록 ‘해커톤’에 참여해보세요. 직접 개발을 해보는 실무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데, 해커톤에 참여 시 개발 과정의 모든 프로세스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답니다. 영어공부도 중요해요. 시시각각 변하는 해외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개발자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성공한 프로야구나 축구선수가 그렇듯 기본기가 탄탄해야 해요. 기본기를 쌓는 기회는 멀리 있지 않아요. 교수님 말씀을 잘 듣고, 전공서적을 바탕으로 충실히 공부하며 응용까지 도전해보세요. 인문학 관련 서적도 틈틈이 읽어보세요. 결국, 모든 프로그램 언어는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인문학 서적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움되는 기능이 맞는지 판단하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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