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도래하고 1인 미디어 플랫폼이 활발해지면서 광고업계도 저마다 독특한 비쥬얼을 가진 광고를 만들어 내고 있다. 광고의 메시지를 비쥬얼로 표현하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트디렉터의 역할. 엘베스트 CR센터 제작팀에서 강수연 사원을 만나 아트디렉터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LBEST
CR센터
백수연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엘베스트 CR센터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 중인 백수연입니다.
엘베스트는 어떤 기업인가요?
다양한 광고매체를 통해 우수한 광고를 만들어 내는 LG계열사의 종합광고대행사예요. 특히 LG U+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캠페인 광고를 통해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등 엘베스트만의 차별화된 광고 컨설팅으로 광동제약, KB금융그룹 등 탄탄한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CR센터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인가요?
광고 제작물에 대한 플래닝과 디렉션을 실현시키는 팀인데요. 기획팀에서 정한 광고의 방향과 구성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내고, 시안이 최종 결정 되면 프로덕션이나 인쇄 업체를 활용해 제작물을 뽑아내고 있어요.
Interview 01
기획, 제작, 디자인을 모두
아우르는 직무
(사진=잡코리아)
팀 내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아트디렉터의 역할은 ‘아트적인 것’에 대한 총괄이에요. 제작물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수행하고, 이후 비쥬얼에 대한 의견과 진행은 제가 담당하는데요.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카피 및 아이디어를 내고 ‘키 이미지’를 보완하며 구성안을 기획, 제작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피라이터분들과 함께 협업하여 업무가 진행되죠.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아트디렉터는 다른 디자이너와 같이 디자인의 퀄리티가 중요한 직종이라기 보다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좋은지 평가되는 것 같아요. 또, 카피라이터와 팀을 이뤄 일한다는 점이 디자이너와는 조금 다르고요.
카피라이터처럼 글을 쓸 기회도 주어지나요?
물론이에요. 아이데이션 단계에선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 구분 없이 자유롭게 카피를 써오거나 비쥬얼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요. 그래서 카피라이터가 가지고 온 비쥬얼 아이디어, 아트디렉터가 쓴 카피가 광고로 만들어지기도 하죠.
Interview 02
크리에이티브 컨셉 도출
능력이 중요!
(사진제공=잡코리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피플라이프 인쇄촬영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근무 후, 첫 인쇄촬영장에서 선배 아트디렉터분이 홀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배우 분들을 만나며 진행을 책임지는 모습을 통해 아트디렉터의 책임과 역할을 몸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떠한 디자인 컨셉을 짜거나 비쥬얼 등을 연구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광고가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새롭게, 오래도록 남게 하는 것이 제작팀의 역할이에요. 때문에 기존 광고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줄 수 있을지, 광고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비쥬얼을 고민하죠.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기획팀에서 전달해준 Brief(광고업무 지침서)를 토대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내야하는데요. 이에 광고 크리에이티브 컨셉을 도출하는 능력과 키 비쥬얼을 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 역량이 중요해요.
Interview 03
좋은 아이디어는 좋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사진=잡코리아)
만약 후배를 직접 채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다양한 경험을 많이해 본 사람이 좋아요. 회사에서 아이데이션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경험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나와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분명 나와 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잖아요. 좋은 아이디어는 그만큼 좋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광고회사 중, 엘베스트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평소 LG라는 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중, 평소에 엘베스트에서 만들어 내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광고, 기발한 광고들을 접하며 아트디렉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아이디어와 엘베스트인의 크레이티브함이 모인다면 더욱 훌륭하고 멋진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죠.(웃음)
엘베스트에 합격할 수 있었던 나만의 비결이 있다면요?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구성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광고 제작물 외에도 패키지 디자인, 일러스트 및 캐릭터 작업 등 많은 제작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실제 면접에서 면접관분들로부터 일러스트에 대한 질문과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광고업계와 관련된 인턴 및 아르바이트, 본인이 직접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자소서에 잘 녹여낸다면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Interview 04
내가 돋보일 수 있는
강점을 어필하라
(사진제공=잡코리아)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포트폴리오를 쌓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포트폴리오의 표지는 제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꾸며서 일러스트 드로잉이 가능한 아트디렉터라는 것을 어필했어요. 구성은 광고와 저만의 일러스트로 꾸몄고요. 광고 외에도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실무자에게 보여진다면 그 사람만의 차별점으로 비춰진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아트디렉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광고회사를 준비하면서 인턴이나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돋보일 수 있는 강점을 찾아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색다른 수상 경력이나 경험이 있다면 직무와 잘 연결시켜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겠죠. 멋진 아트디렉터가 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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