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시설관리는 인천공항 기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유지 및 관리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기계, 건축, 전기, 소방, 토목, 수하물처리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며 인천공항의 아침을 밝히는 사람들. T1 수하물처리시설부 김선택 사원은 고객의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장비를 점검한다. 모든 수하물을 ‘VIP 수하물’로 분류하는 김선택 사원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에 대해 들었다.
Incheon Airport
T1 수하물처리시설부
김선택 사원
(사진=잡코리아)
김선택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공항시설관리 T1 수하물처리시설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사 7년차 김선택입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T1 수하물처리시설부는 자동물류 시스템을 유지, 보수, 관리합니다. 자동물류 시스템은 승객이 위탁한 수하물에 부착된 수하물 바코드를 판독하여 자동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분류하는데요. 저는 기계 설비와 전기 제어에 필요한 부품들을 계획에 맞게 구매하여 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장비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기본
(사진=잡코리아)
지각 수하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현장에 배치된 근무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예방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승객의 수하물을 ‘VIP 수하물이다’라는 마음으로 소중하고 꼼꼼히 모니터링 하며 최종 목적지까지 무사히 분류되도록 관리합니다.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입사초반에 교대근무를 할 때, 장비를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가 장비가 가동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선배님이 긴급정지 버튼을 누르셔서 큰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돌발 상황 등 변수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돌발 장애가 발생했을 때, 해당 장애에 대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 답답하고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얘기치 못한 장애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 사람들과의 팀워크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기의 의견을 적극 어필해서 서로의 의견을 취합해 원인을 빨리 도출해 내야 합니다.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할 것 같아요.
맞아요. 컨베이어 및 트레이 유지보수가 주된 업무다 보니 기계, 전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장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장비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면 돌발 장애가 발생했을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Interview 02
자유로운 연차 사용으로
여행을 떠나요
(사진=잡코리아)
어떤 과정을 거쳐 인천공항시설관리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기계학과를 졸업하여 수하물처리시설팀에서 교대근무를 하던 중 순환근무로 인해 우연히 자재업무 관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시작해보니 자재업무를 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더 기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기계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장비마다 들어가는 부속품들의 차이와 중요한 부품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과 전반적인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3조 2교대로 일하며 주간 08~17시, 야간 17~다음날 08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교대근무 특성상 평일에 쉬는 날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 값이나 숙박비를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연차 사용도 자유로운 편이라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업무 분위기는 화합이 잘 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주로 정비를 할 때 팀으로 같이 정비를 하기 때문인데, 제 생각을 건의하고 선배님들이 수렴해 주시면서 함께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현장에는
늘 새로운 배움이 있다
(사진=잡코리아)
수하물처리시설 관리를 하고 싶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전기 및 기계 관련 전공이면 좋고 전공에 해당하는 산업기사·기사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입사 후에도 역량 시험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꾸준히 업무 관련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직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것보다 현장 직무에서 배울 수 있는 범위가 더욱 넓고 다양합니다. 종류도 워낙 다양하다 보니 장비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여러 업무를 통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력이 쌓이다 보면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 배움이 정체되는 느낌과 함께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요. 현장 직무는 배움의 범위가 매우 넓고 다양해서 슬럼프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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